용천역 참사와 관련해 각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했거나 지원할 예정인 금액이 적어도 5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트라(KOTRA)는 74개국의 102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입수한 정보를 종합한 결과,룡천역 참사 이후 지금까지 각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했거나 지원 의사를 밝힌 금액은 적어도 520만달러 이상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나라별로는 미국 10만달러, 캐나다 7만5천유로, 유럽연합(EU) 20만유로, 독일 15만유로, 프랑스 5만유로, 스웨덴 13만달러, 스위스 8만3천달러, 오스트리아 5만유로, 그리스 3만유로, 싱가포르 5만유로, 호주 238만달러, 일본 10만달러, 중국 120만달러, 러시아 50만달러 등이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연맹(IFRC),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의 지원규모도 2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이밖에 각국의 민간단체(NGO)도 앞다퉈 지원에 동참하고 있으며,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교포들도 지역별로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각국 정부의 지원과 국제기구의 지원 등이 일부 중복될 수 있어 정확한 규모는 파악할 수 없지만 나라를 가리지 않고 룡천 참사에 대한 지원의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작성일:2004-05-10 15:12:40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