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한인회가 모금한 '룡천 열차참사 성금'을 전달받기 위해 박부웅, 조길홍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 2명이 8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박길연 북한대사의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뉴욕을 출발, 델타항공편으로 LA공항에 도착한 북측 박부웅, 조길홍 두 책임참사는 마중나온 한인회와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룡천 사고와 관련해 모금한 것을 전달받기위해 왔다"며 "동포사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북한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으로 동북아협력대화(NEACD) 북측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던 조길홍 참사는 박 대사가 "몸이 불편해 이번 여행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북한대표부 관계자들은 오는 9월 LA에서 열릴 제31회 한국의 날 축제에 북한예술단 참가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교환한 뒤 10일 LA 한인회관에서 룡천 사고 피해자돕기성금을 접수, 뉴욕으로 돌아간다./로스앤젤레스=연합
작성일:2004-05-09 11:06:58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