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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민간단체, 용천소학교 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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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05-07 09:47:06
조회수
3246

◇북한 용천 열차폭발사고 촬영, 인터넷에 공개된 용천소학교의 처참한 현장./연합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용천소학교를 우리 민간 단체가 다시 복원해주기로 했다.

북한용천역 폭발사고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 사무국을 맡고 있는 남측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5일 평양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와 올해 안으로 용천소학교, 탁아소, 유치원 각각 1개를 공동으로 재건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남북 단체 사이에 용천 복구를 위한 합의서가 체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남측은 복구건설에 필요한 건축자재와 비품을, 북측은 토지와 인력을 제공하며, 용천동포돕기본부의 용천사고 현지 방문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합의서에는 대북지원 민간단체 등 51개 단체로 구성된 용천동포돕기본부와 민화협을 대신해 이용선 사무총장과 김봉철 민화협실장이 각각 서명했다.

지난 1일부터 4박 5일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대표단 일원으로 북한을 다녀온 이용선 사무총장은 6일 합의서 내용을 공개한 뒤 “1개월 안에 기초기반공사가 끝나는 대로 6월부터 남측의 건설 자재와 비품을 북송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측이 기존의 용천소학교 3층 교사 건평 1200㎡, 총건평 3744㎡, 기타부속건물 800㎡와 그 옆에 있던 유치원·탁아소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자재 장비로 시멘트 1500t, 책걸상 2000세트, 파이프, 지붕재, 도색재, 타일, 전기선, 소변기 등 위생시설, 변압기, 배전반, 휘발유, 전구 등 총 23개 품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용천소학교 준공식과 명판 등에 관해서도 북측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용천동포돕기본부는 7일 오전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용천지역 복구사업에 대한구체적인 방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작성일:2004-05-07 09:47:06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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