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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동포, 용천 구호물자 첫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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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05-06 14:17:01
조회수
2637
어린 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중국 내 조선족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룡천참사 이재민들을 돕는 온정의 물결에 동참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조선족기업가협회 등은 6일 룡천참사 이후 처음으로 밀가루, 이불, 신발, 양말, 녹두, 우유, 사탕, 의류 등 5만위앤(한화 7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단둥(丹東) 조중우의교를 통해 북측 조선해외동포 영접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1차 구호물품은 랴오닝성 조선족기업가협회와 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조선족부녀협회 등 선양에 기반을 둔 조선족 기업가, 학교 등이 성금을 갹출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선양의 시타(西塔) 조선족소학교 학생들은 평소 아껴뒀던 용돈을 모아 2천위앤(한화 30만원 상당)을 성금으로 내놓았고, 조선족노인협의회도 룡천돕기에 동참했다.

이들은 또 2차로 오는 10일께 우유를 비롯, 피해복구에 필요한 시멘트, 철강 등 3천만위앤 상당의 구호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단둥의 한 조선족 인사는 "중국 각지에서 조선족 신문사 등을 통해 룡천 동포를 돕자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조선족 사회의 룡천돕기 열기를 전했다.

그는 북측과 무역을 하는 조선족 사업가 및 보따리상 등은 룡천참사 이후 그동안 개인적으로 북측 사업 파트너를 통해 조용히 구호물자를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7천500여명의 단둥 거주 화교들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 중 북측과 무역을 하거나 보따리상을 하는 200∼300여명은 대개 북측 사업 파트너들을 통해 3만∼4만위앤씩을 전달, 성의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에서 대북 무역을 하는 화교 2세 가모(46)씨는 최근 참사현장 복구에 필요한 삽 1천자루와 잣 150㎏을 북측에 전달한 데 이어 조만간 5만위앤 상당의 구호물자를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연합
작성일:2004-05-06 14:17:01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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