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인천항 제1부두에서 북한 용천지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학용품 등 선물과 위문편지를 실은 선박이 북한 남포항을 향해 출항하고 있다./연합
어린이날인 5일 북한 용천지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선물을 실은 선박들이 잇따라 출항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 인천∼남포 정기화물선 트레이드포천호는 생필품과 학용품이 담긴 가방세트 1천개(굿네이버스 제공, 시가 7천800만원)를 싣고 인천항을 떠났다.
또 인천∼중국 단둥(丹東) 정기 국제여객선 동방명주호도 이날 오후 6시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북측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보내는 컨테이너 4개분량의 신발과 옷을 싣고 인천항을 떠날 예정이다.
이 배에는 또 룡천 어린이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신의주 제1병원으로 전달될 생수, 의류, 분유, 담요 120만달러어치와 100만달러어치의 의약품(이상 한민족복지재단 제공)이 함께 실렸다.
이 밖에 트레이드포천호에는 ▲대한적십자사의 제4차 룡천 구호물자인 라면, 구호세트, 부탄가스, 생수, 의류, 담요(6억8천340만원)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북측의 조선불교도연맹 앞으로 보내는 라면, 밀가루, 생활용품, 양은냄비, 소금(2천600만원) ▲굿네이버스가 제공하는 지붕재, 아연도판 등 복구자재 25t(3만5천달러)이 함께 실렸다.
동방명주호에도 ▲지난 77년 열차 폭발사고의 아픔을 겪은 전북 익산시가 제공하는 담요, 하우스컨테이너, 양수기, 소독방제기(3억6천여만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풀무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육개장, 올갱이국, 재첩국, 도시락 김, 풀무원샘물(1억원) ▲예장통합 사회봉사부가 제공하는 내복과 신발(3천만원)이 선적됐다./연합
작성일:2004-05-05 14:59:28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