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룡천역 참사가 일어난 지난 22일 이후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중국 방문(4.19~21)을 마치고 사고 발생 수 시간 전에 룡천역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27일현재 김 위원장의 동정을 일체 보도하지 않고 있다.
다만 노동신문은 지난 26일자 부터 김 위원장이 방중 때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장쩌민(江澤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기념촬영한 여러장의 사진을 2~3면에 걸쳐 싣고 있다.
신문은 27일에도 김 위원장이 장리창(張立昌) 톈진(天津) 시당 서기의 안내로톈진시의 한 박물관과 새로 조성된 주택거리 등을 돌아보는 사진을 2~3면에 게재하며 방중 성과를 부각시켰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시리아와 파키스탄 대통령이 룡천참사와 관련해 김 위원장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낸 사실을 재방송했다.
당ㆍ정ㆍ군 고위 간부들의 공개활동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연합
작성일:2004-04-27 2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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