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평양을 방문하고 27일 오후 돌아온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국장은 “룡천참사와 관련해 평양시민들은 ’큰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는 사실을 접하고 걱정하면서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강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평양 주민들은 룡천역 참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노동신문과 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룡천에서 ’큰 사고’가 났고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차분했다.
- 민화협 관계자들도 사고 소식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나?
▲일반 주민이나 마찬가지로 민화협 관계자들도 사고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모르고 있었다. 호텔방에 설치된 해외 TV방송이 보도하는 피해상황을 그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아 그러냐?’며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다. 대형 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았다.
- 평양에 룡천 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어떤 움직임이 있던가?
▲평양을 떠날 때까지 그런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했지만 평양 주민들도 조만간대대적인 지원에 나서지 않겠는가?
- 평양 방문 목적은?
▲우리민족서로돕기에서 벌이는 수액제(링거) 공장 건설을 돌아보고 물품을 전달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평양 낙랑구역에 짓고 있는 공장은 올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앞으로 수액제 공급에 중요한 몫을 담당할 것이다./연합
작성일:2004-04-27 20:32:24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