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역 열차폭발사고 부상자와 복구를 돕기 위한 남한의 손길은 남과 북에 새 희망을 줄 것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7일 평가했다.
인터넷 조선신보는 이날 룡천역 폭발 참사와 관련, 남한의 9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6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범국민 지원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면서 "혈육의 정 넘친 지원은 북에도 남에도 '새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조속한 복구를 위해 겨레의 힘을 하나로 모을 때"라며 "천재든 불의에 일어난 사고든 한 겨레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 나서는 동포애는 조국의 분단 사상 가장 뜨겁게 우러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또 상부상조는 우리 겨레의 전통적인 미풍이라면서 "이웃이 사촌이라고 살붙이가 아니더라도 옆집에서 불행이 있거나 어려움을 겪으면 자기 살림이 어려워도 도와 나섰고 그런 과정에 한 핏줄을 이은 공동체의 유대는 더욱 견고해졌다"고 덧붙였다.
조총련은 인터넷 홈 페이지(www.korea-np.co.jp)에 성금모금 계좌를 올리고 전 조직을 가동해 구호품을 모으고 있다./연합
작성일:2004-04-27 20:30:50
203.255.111.242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