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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집계한 용천 피해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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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04-27 16: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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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9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와 현장 관계자들의 발언을 토대로 잠정집계한 룡천역 참사 피해규모는 27일 오후 현재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 150여명에 부상 1천300여명, 재산피해 3억-4억유로, 이재민 8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상황을 정리해 본다.

▲ 인명피해= 북한의 고위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김창국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룡천역 사고로 사망 154명, 부상 1천300여명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보도를 통해 "사망자 수는 150여명, 부상자 수는 1천300여명이며 행방불명자 수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으로부터 나온 인명피해 현황은 유엔 주도 국제조사단이 25일 "초등학생 76명을 포함해 15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1천300명"이라고 밝힌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또 제럴드 부르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은 22일부터 25일까지 신의주 소재 평안도인민병원에 입원한 환자 375명 중 15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 지금까지 161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재산피해 = 김 차석대사는 재산 피해 규모를 3억-4억 유로(한화 약 4천100억-5천5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가옥 1천800여채와 공공건물 12동이 완파 되고 주택 2천여 채와 공공건물 10채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밤 공공건물과 산업 및 상업 건물 30여동, 8천100여 가구의 주택이 파괴됐으며 이 가운데 1천850여 가구의 주택은 완파 되고 6천250여 가구의 주택은 반파됐다고 보도, 김 차석대사가 밝힌 것보다는 다소 규모가 컸다.

▲ 이재민 = 북한은 사고 직후 '룡천군재해대책위원회'(위원장. 장송근 룡천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설치하고 이재민 구호에 나서고 있으나 이재민 현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유엔 주도 국제조사단은 25일 1천850여 채의 가옥이 파괴돼 8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8천100여 가구의 주택이 완파 또는 반파됐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감안하면 이재민은 유엔 국제조사단의 발표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 이재민들은 형편이 비교적 나은 이웃집이나 친척집, 임시 수용소에서 머무르고 있으나 일부 기거할 곳이 없는 주민은 노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
작성일:2004-04-27 16:35:32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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