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제13차 회담(2.4∼7)에서 합의한 일정대로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다.
남북 양측은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장관급회담 실무절차문제 협의를 위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은 협의에서 회담을 합의된 일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며 “내주부터 모의회의를 여는 등 회담에 대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령성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은 지난 23일 남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남측이 탄핵정국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 이번 회담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적 입장”이라고 주장해 회담연기를 시사했었다. /연합
작성일:2004-04-27 14:36:10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