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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돕기운동본부'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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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04-27 11:20:43
조회수
3129
대북 지원 민간단체들을 주축으로 40여개의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27일 '북한룡천역폭발사고 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약칭 룡천동포돕기본부)를 결성, 룡천역 폭발사고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룡천동포돕기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발족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3개월 동안 범국민적 모금활동을 벌여 룡천 이재민 돕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룡천동포돕기본부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한 순간의 사고라기에는 너무 큰 희생이었다"며 "각종 모금운동에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또 "민족화해를 일궈내는 북한 룡천동포돕기운동에 다시 한 번 동포사랑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거듭 동참을 촉구했다.

먼저 이 단체 소속 이봄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조직기획부장과 박현석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차장 등 북측에 긴급 구호품을 전달할 인도요원 4명은 이날 낮 항공편으로 중국 단둥(丹東)으로 떠났다.

이들은 중국에서 구입한 3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신의주까지 직접 들어가 전달하는 방안을 놓고 북측과 접촉 중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중국 단둥 현지에 나와있는 북측 관계자들에게 28일 오전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28일 오후에는 이 단체 소속 인터내셔널 에이드 코리아 주관으로 인천항을 통해 100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중국 단둥항으로 보내 북측에 전달한다.

또 내달부터는 매주 1차례씩 구호물자를 전달키로 하고 인터넷(www.dopja.net)을 통한 사이버 모금운동과 함께 오는 29일 명동과 대학로에서 1차 거리모금을 전개하고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문화방송과 공동으로 성금모금 생방송을 펼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수경 사무총장은 1억원의 성금을 룡천동포돕기본부에 전달했으며 이날 발족식에는 송월주 지구촌공생회 이사장과 서경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집행위원장, 스티브 린턴 유진벨재단 대표이사 등 대북지원단체 및 각계 원로 2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이렇게 모인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는 보수, 진보를 넘어서 민족이 대동단결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커다란 비극이 하루 빨리 극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룡천동포돕기본부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국제기아대책기구, 남북나눔운동 등 대북 지원 민간단체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등 각계 42개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했다.

룡천동포돕기본부에 대한 성금은 국민은행 463501-01-054123, 신한은행 254-05-017647, 농협 069-01-259951(예금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으로 보내면 된다. /연합
작성일:2004-04-27 11:20:43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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