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역 피해복구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20여 년 만에 전국건설자대회를 열기로 해 관심을 끈다.
이번 전국건설자대회는 지난 61년 4월과 84년 4월에 이어 세번째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7일 “전국건설자대회 참가자들이 25일과 26일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전체 참가자가 이번 대회를 통해 당 건설정책의 생활력을 과시하며 기본 건설을 비롯한 전반적 건설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킴으로써 사회주의 강성대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할 열의에 넘쳐 있다”고 전했다.
대회의 안건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20년만에 전격적으로 열리는 데다룡천역 피해복구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어 이번 대회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복구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 열린 2차례 전국건설자대회에는 건설분야의 과학자ㆍ기술자, 지도간부등이 참석해 원자재 수급, 생산공장 건설 등을 논의했었다. /연합
작성일:2004-04-27 11:19:24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