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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룡천복구 기술인원 파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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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04-27 11: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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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9
정부는 27일 북한의 룡천역 열차폭발참사와 관련, 북한의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시설복구용 자재.장비 뿐만아니라 기술인원 파견 문제도 추진키로 했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 참석, "룡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27일 오후 북한측과 갖는 실무접촉에서 이같은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나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한 피해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28일 밤이나 자정을 전후해 인천-남포간 해로를 통해 보낼 예정"이라면서 "급한 약품은 비행기편으로 북한 순안공항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북한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에도 적극 협력하되, 체계적.효율적 지원을 위해 한적 창구를 활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 장관은 룡천 피해복구 대북지원 규모와 관련, "북한이 요구하는 대로 다 지원해 줄 수는 없다"면서 "북한이 요구하는 근거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는 토대위에서 또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대북지원 방식에 대해선 "재해복구이고 인도주의 차원이기 때문에 현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금지원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26일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에 보낸 대북전통문에서 구호물품 긴급수송을 위해 구호물품을 육로를 통해 전달하고 응급의료진과 병원선도 파견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북한측이 구호물품을 해로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응급의료진 및 병원선 파견에 대해서도 충분한 의료진이 있다는 이유로 사양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정부는 룡천참사와 관련, 북한에 의약품, 응급구호세트, 생필품등 100만달러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WHO(세계보건기구)를 통해 2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시설복구 등 추가지원 문제는 남북협의 결과에 따라 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룡천 참사의 `김정일 테러음모설'에 대해선 "중국 방문을 마친 김정일이 국경을 통과한 것이 새벽 3시30분이었다는 점에서 룡천역을 새벽 5시 이전에 지나갔을 것이며 사고는 오후 1시께 일어났다"며 "현실적으로 그렇게 추측하는 것 자체가 안맞는다"고 말했다. /연합
작성일:2004-04-27 11:19:04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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