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북한이 룡천 폭발사고에 대한 구호요청을 한 데 대해 “북한이 개혁.개방정책으로 국제사회와의 교류.접촉이 증가하면서 긍정적 대외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KBS 2라디오 ’생방송 열린아침 정용석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이같이 말하고 “이번 사고가 너무 큰 대형사고로 구호.복구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원조가 절실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과 관련, “김 위원장이 지난 두번의 방중과 마찬가지로 경제특구인 텐진(天津)을 방문한 것은 개혁.개방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라크 추가파병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가 진행중이며 결정된 것은없다”면서 “금주 내지 내주중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상교섭본부의 외교부 분리설과 관련,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통상교섭본부 조직 문제는 국가이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결론나야 한다”고 밝혔다./연합
작성일:2004-04-27 10: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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