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오 (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26일 북한 평안남도 룡천군 열차 폭발사고와 관련, 10만달러 상당의 의료용품을 북한에 긴급지원키로 결정한데 이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인도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추가지원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힌 뒤, 추가 지원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지,일본인 납치사건과 같은 북.일 양자간 문제와 연계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엔 기구의 요청에 부응해 예외적이고도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북한에) 도움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요청을 받아들여 북한에 대해 10만 달러 상당의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케우치 유키오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번에 이뤄진 대북 긴급 지원문제에 대해“북한과 관계정상화를 한 이후에 대북 경제지원을 하겠다는 일본의 기본 정책에는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와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한 이후에 북한과수교하길 원하고 있다./도쿄 교도=연합
작성일:2004-04-26 23: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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