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국제조사단과 룡천 현지에 대한 1차 답사를 마친데 이은 후속조치로 향후 2-3일간 부상자의 상황과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26일 WHO에 따르면 아이길 소렌슨 평양주재 WHO 대표는 본부에 보낸 보고서에서 국제조사단의 일원으로 현지에 갔으나 2시간 동안 거리를 도보로 둘러보았을 뿐, 부상자가 후송된 병원들은 살펴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렌슨 대표는 추가 지원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 보건성과 상시적인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측 및 유럽연합 인도업무사무국(ECHO)과 병원 복구사업에 WHO가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희생자 구조 작업은 일단 완료된 것으로 보이며 수습 노력도 잘 조직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소렌슨 대표는 한국시간으로 24일 국제적십자연맹(IFRC),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세계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들로 구성된 공동조사단(IAM)에 합류, 룡천 현지를 답사했었다./제네바=연합
작성일:2004-04-26 2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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