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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의료진 110명 북에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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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04-26 17:25:41
조회수
3278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등 6개 의료단체는 26일 북한의 ‘용천 참사’ 이재민 치료를 위해 110여명의 의료진을 보내기로 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각종 의료 장비와 시설 등을 이동하기 위해선 육로 이용이 불가피하다며 북한측에 이를 요청키로 했다.

6개 의료단체 회장들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 40여명과 약사 8명, 간호사 40여명, 응급구조사, 행정지원단 등으로 ‘범보건의료계 용천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이르면 28일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북한에 지원하고 공동 모금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김재정 의협회장은 “1차 지원은 주로 화상 및 외상 환자 치료 위주로 구성될 것”이라며 “1차 지원단은 중환자 치료를 위한 필수 인력만으로 구성되며, 2차 지원단은 현장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의료기기와 설비는 복잡하고, 정밀성을 요구하는 것이 많아 육로 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지원에 참여한 단체는 대한의사협회와 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이다. 용천의료지원단. 02-794-2474(내선 120)

부산지역 의사 등 의료 관계자 400여명이 회원으로 있는 ‘부산YMCA 그린닥터스’(이사장 박희두)도 이날 “항생제, 진통소염제, 1회용 주사기, 화상거즈 등 20피트 컨테이너 1개 분량의 의료품을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린닥터스측은 회원 및 부산시의사회와 공동으로 물품을 모아 28일 부산을 출발, 중국 단둥을 거쳐 북한측에 보낼 예정이다. 이 모임은 의사 등 의료진 10명의 긴급 파견도 통일부와 협의 중이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날 북한 이재민들에게 응급구호물품과 담요, 속옷, 트레이닝복 등 100만달러 상당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조만간 시멘트를 포함한 재건 물자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김동섭기자dskim@chosun.com
작성일:2004-04-26 17:25:41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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