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26일 북한 용천역 사고와 관련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위로서신을 보냈다.
‘대한민국 전 대통령’ 명의로 보낸 이 서신은 이날 판문점에서 대한적십자사 연락관을 통해 북측에 전달됐다. 김 전 대통령은 서신에서 “이번 사고로 많은 사상자와 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북측 동포들의 복구를 위한 불굴의 의지와 노력은 이번 참사를 능히 극복해낼 것이며 전화위복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김민철기자 mckim@chosun.com
작성일:2004-04-26 17:22:18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