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성 북한 중앙은행 부총재는 30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 이번에 발행되는 공채가 인민경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인민적 성격'을 띤다며 공채 구입은 애국심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총재는 "사회주의 사회공채는 본질상 인민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주민들의 유휴 화폐자금을 일시 동원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원된 자금이 모두 인민들에게 되돌려지는 비용이기 때문에 인민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인민공채를 많이 구입하는 것은 애국심의 뚜렷한 표시"라며 "공민적 자각을 안고 이 사업에 적극 참가할 때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은 앞당겨질 것이고 우리 인민들의 생활은 더욱 윤택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나라에서 발행되는 공채는 인민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폭압기구의 유지강화와 침략전쟁수행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이용되게 된다"며 "자본주의 나라에서는 그 상환금도 전적으로 인민들의 세금에서 마련되기 때문에 자본주의 나라에서의 공채발행은 근로인민대중에 대한 추가적 착취"라고 덧붙였다./연합
작성일:2003-03-30 22:45:00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