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인민생활공채'의 발행이 예산의 균형을 맞추고 국방건설과 주민생활을 위한 것이라며 공채 매입에 자발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공채의 발행목적은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인민경제를 현대화하고 생산을 활성화해 나가는데 필요한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데 있다"면서 "공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이 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으로 이용되면 생산이 빨리 늘어나고 인민들의 물질, 문화생활이 개선되게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국가예산을 맞추고 국방건설과 인민생활을 재정적으로 보장하는데 공채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공채 발행사업은 자원성의 원칙과 공민적 의무를 결합시키는 방향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민생활공채 발행은 미제의 침략책동을 짓부수고 자체의 힘으로 강성대국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공채 발행의 의의에 대해 "경제강국 건설에서 부족되는 자금을 외부의 원조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력갱생의 원칙에서 우리 인민 자체의 힘으로 마련할 수 있게 한다는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인민생활공채 상환은 추첨에 의한 당첨금과 원금을 돌려 주는 방법으로 한다"면서 "유효기간인 10년 동안에 모두 11번의 추첨을 진행, 당첨되는 공채에 대해서는 원금을 포함한 당첨금을 돌려주며 당첨되지 않은 공채도 유효기간 안에 모두 원금으로 상환해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연합
작성일:2003-03-30 13:29:24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