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특구로 지정한 신의주는 도심 중앙부 마저 인적이 별로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은 31일 중국 잡지 `신문주간(新聞週刊)'이 최신호에서 다룬 신의주 특구 르포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주간 기사에 따르면 신의주 시내에는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 만세', `21세기의 태양, 김정일 장군 만세' 등의 슬로건만 넘쳐나고 있을 뿐, 거리는 인적이 거의 끊겼고 노선버스도 눈에 띄지 않았다.
도로 양편에 늘어선 건물의 높이는 최고 6-7층에 불과했으며, 외벽이 전부 회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번 르포는 취재진이 신의주 일일관광 투어에 참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관광이 허락된 곳은 신의주 역주변, 김일성 기념관, 유치원 등으로 제한됐다고 잡지는 전했다./도쿄=연합
작성일:2002-10-31 14: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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