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13일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을 맞아 군 장성 1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김 최고사령관은 이날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40호'를 통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 관장인 강덕수 중장을 상장으로, 김청식ㆍ한두현ㆍ리문신 소장을 중장으로, 윤용길을 비롯한 15명의 대좌를 소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김 최고사령관은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명령에서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앞으로도 당의 선군혁명영도를 받들고 조국의 안전과
남북한 적십자사는 13일 오후, 지난 3월 15일 교환했던 이산가족 서신 각각 300통 모두 양측의 수신자에게 전달됐다고 구두(口頭)로 서로 통보했다. 양측은 당초, 서신교환 결과를 한 달 이내에 문서로 교환하기로 했었다.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날 “며칠 전부터 북측에 적십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들의 서신이 해당 가족·친척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문서로 교환하자고 요청했으나, 북측 연락관이 오늘(13일) ‘300통 모두 제대로 전달됐다’며 ‘굳이 문서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사를 전달해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13일 남북한 간의 대화를 각계각층 의사가 반영된 폭넓은 대화, 전민족적인 대화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협상과 대화의 넓은 길을 열어놓으신 위대한 영도'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북남대화를 각당, 각파, 각계각층의 의사를 민주주의적으로 반영하는 폭넓은 대화, 전민족적인 대화로 되게 하며 여러 가지 형태의 쌍무적 다무적인 대화와 협상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평양방송은 또 지난해 `6.15 남북 공동선언' 채택으로 인해 '통일지향의 뜨거운 환희가 또다시 7천만의 혈관을 질주하기 시작했
서만술 재일(在日) 조총련(조선인총련합회)중앙위 제1부의장은 지난 10일 입학식을 가진 조선대학교 신입생들에게 IT(정보기술)시대의 `실력가'로 될 것을 촉구했다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13일 인터넷 판에서 서 제1부의장이 2001학년도 조선대학교 입학식에 참석, 축하인사를 통해 `IT(정보기술)혁명'이 가속도로 촉진되는 과학의 시대,정보화.국제화의 시대의 요구?「째?신입생들이 과학과 기술로 애국애족운동에 이바지해 나갈 수 있는 높은 자질과 전공지식을 가진 실력가로 될데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서 제1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는 6~7월에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13일 브뤼셀발로 보도했다.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유럽 외교관의 말을 인용, “김춘국 북한 외무성 구주국장이 지난 3월 초,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6월 혹은 7월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며 “유럽 순방 북한 대표단을 이끌었던 김춘국은 유럽연합(EU)과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에 대한 회담을 하는 도중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고 전했다.통신은 또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정확한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북한이 올해부터 예산지출 항목을 일부 변경하는 등 새로운 예결산 편성 원칙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회의의 재정보고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종전 인민경제비로 분류했던 추가적 시책비를 인민적 시책비로 변경 계상하는 등 예산 편성구조를 고쳤다.이같은 비목 변경으로 인민경제비는 지난 94년 281억원(북한 화폐)의 1/3수준인 84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인민 시책비는 94년의 78억7000만원을 초과한 80억1000만원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북한 예산에서 인민 경제
통일부는 통일교육원장과 통일정책실 정책심의관 등 2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모집한다고 13일 발표했다.개방형 직위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해당직위 업무수행에 필요한 관련분야 경력 및 자격요건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채용예정자는 임용절차를 거쳐 '계약직 공무원'(민간인의 경우) 및 '일반행정직공무원'(경력직 공무원의 경우)으로 6월중 해당직위에 보임되고 임용기간은 최초 2년이지만 1년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개방형 직위 응시자격 등이 실린 공고문은 통일부 인터넷 홈페이지(www.unikorea.go.kr) 및 중앙인사위원회 홈페
평양시 대성산 기슭에 위치한 중앙식물원 내 ‘선물식물 온실’에는 김일성ㆍ김정일 부자가 외국 지도자들로부터 선물 받은 1천여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식물원측은 이들 식물을 번식시켜 각 도 식물원 등에 보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이곳에는 수삼나무, 설송, 만병초 등과 같은 목본식물과 주머니꽃, 호꽃, 잎베고니아와 같은 초본식물을 비롯해 1000여종이 자라고 있다”면서 “중앙식물원은 올해에만도 3만여 그루의 나무들을 번식시켜 각 도 식물원과 분원 등 전국의 여러 곳에 보내주었다”고 밝혔다.
북한 최대의 산부인과 병원인 ‘평양산원’에서 올들어 세번째로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조선중앙방송은 8일 양강도 대홍단군 대홍단읍에 살고 있는 농업과학원 감자연구소 연구사 동유향(24)씨가 7일 평양산원에서 세 쌍둥이를 순산했다고 보도했다. 동씨가 낳은 첫째는 남자 아이로 몸무게가 1.9㎏, 둘째와 셋째는 여자 아이로 각각 1.79㎏와 1.52㎏ 이며 현재 산모와 어린이 모두 건강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 각지 공장ㆍ기업소 등에 컴퓨터를 통한 과학기술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노동신문은 3월 23일자 4면에 컴퓨터를 도입, 기술혁신을 꾀하고 있는 각지 기업소 공장에 관한 기사를 4건이나 게재, 전 생산 현장에서 불고 있는 컴퓨터 바람을 소개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과학원 산하 컴퓨터 과학연구소가 이 같은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 곳 연구원들은 자체 연구뿐 아니라 북창화력발전소 등 5~6곳의 주요 공장 기업소에 직접 나가 해당 산업체의 근로자들과 함께 ‘생산기술공정, 경영활동, 생산지휘의 콤퓨터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들이 파견된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탈주민 함영식씨(65. 가명)씨 등 9명이 제3국을 경유하여 각각 입국, 귀순해 왔다고 13일 밝혔다.국정원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함경도와 양강도 지역에서 거주하던 노동자와 무직자 출신으로 식량난에 따른 생활고로 탈북후 남한의 발전상을 알게돼 입국, 귀순했다고 진술하고 있다.한편 국정원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탈북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연합
`미군양민학살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전민특위)'는 13일 램지 클라크 전 미국 법무장관 등 전민특위 국제조사단 일행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남북을 잇따라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양민학살 지역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민특위 남측본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클라크 전 장관외에도 레녹스 하인즈 국제민주변호사협회 유엔종신대표, 브라이언 베커 국제행동센터 공동의장, 정기열 전민특위 공동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들은 또 오는 24일 방북해 황해도 신천 등을 둘러본 뒤 28일 입국해 국제전범재판소 설치 및
유엔 인도지원국은 올해 북한에 지원할 각종 인도사업 지원을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3억8398만달러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히고, 공여국과 단체들의 지원을 호소했다.13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3억8398만달러 가운데는 식량지원이 3억6214만달러로 가장 많고 보건.영양지원이 1754만달러, 식수.위생지원이 250만달러, 사업조정지원이 130만달러, 교육지원이 49만달러로 각각 책정됐다.또 국제기구별로는 세계식량계획(WFP)이 3억1592만달러,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4000만 달러, 유엔아동기금(UNIC
'송두율 교수 귀국 추진위원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송 교수와 특정 언론사와의 관계를 강조하며 연일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송 교수가 마치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인양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또 '이는 보수적 족벌언론과 유착한 한나라당이 무책임한 색깔시비로 한 개인의 인권을 희생양 삼아 최근 빗발치고 있는 언론개혁의 요구를 거부하려는 행태'라며 '한나라당은 인권 유린 발언을 중단하고 송 교수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송 교수 귀국추진위는 지난해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와 `통일맞이 늦
오는 15일 북한 평양에서는 외국선수들이 참가하는 `제14차 만경대상 국제마라손(마라톤) 경기대회'가 개최된다.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4.15)을 맞아 열리는 이 대회에는 북한을 비롯해 20여개 국가의 선수 500여명이 참가한다.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케냐, 캐나다 등 각국 선수들은 지난 10일 평양에 도착해 현지적응 중이다.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지만 코스는 김일성경기장을 출발해 개선문-비파다리-영웅거리-봉화거리-천리마거리-만경대다리를 돌아 다시 김일성경기장으로 오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은 12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5만여 명의 청년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충성의 맹세모임'을 진행했다고 평양방송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리일환 청년동맹 1비서는 모임에서 낭독한 맹세문을 통해 '김일성민족, 태양민족의 아들딸들인 500만 청년전위들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영도따라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갈 것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리 1비서는 또 김 주석이 청년운동의 일대 전성기를 펼친 `개척자,선구자'라고 지적하고 전체 청년들에 대해 △
6.15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는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정부의 방북 불허에 대해 항의 집회를 갖고 '지금 남북공동선언의 실현이 위기에 처해있음을 심각하게 느낀다'고 밝혔다.통일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불허방침은 김대중 정부가 이중잣대를 들이대며 6.15남북공동선언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의사가 없음을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며 정부가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부합하는 자주와 대단결의 입장에 설 것을 촉구했다.통일연대는 이어 '6.15공동선언이 한치의 훼손됨도 없이 우리 민족에게
이탈리아의 세계적 스포츠용품업체 휠라(FILA)가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 산하 22개 종목 대표팀에게 의류 등 모든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이탈리아 휠라 본사로부터 앞으로 3년간 북한 대표팀 유니폼을 모두 지원하고,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까지 주는 북한 스포츠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휠라가 북한에 지원할 용품은 주로 의류로 수백만달러 어치에 이를 전망이며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거나 세계기록을 수립하는 선수에게는 5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현금도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각종 질병치료에 도움" 일반 주민들에게도 각광북한에서 인기 품목인 ‘색안경’(선글라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북한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색안경이 특히 운전사들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간지 「천리마」는 지난해 12월호에 실린 ‘색안경과 눈 보호’란 제하의 기사에서 선글라스를 올바로 착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요즘 운전사들과 일부 사람들 속에서는 색안경을 요구하는 비율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천리마」는 운전기사의 경우 색이 너무 진한 선글라스를 끼면 시력이 낮아져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너무
◇관개수로건설에 동원된 청년돌격대원들. 돌격대원들에게는 아무리 거친노동이라도 남녀구분이 없다.북한에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군에 입대하지 않은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건설장에 동원돼 돌격대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젊은이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 가장 기피하는 것은 돌격대원으로 뽑히는 것이다. 돌격대는 남녀 비율이 6:4 정도여서 다른 곳에 비해 여성들이 많다.◇평양-남포 고속도로건설에 동원한 여성돌격대원들. 이들은 남자들과 똑같이 온갖 험한노동에 참여한다.사람들은 돌격대야말로 남녀평등이 가장 잘 실현된 곳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