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연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의 성과를 강조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의 발언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일본 교도통신은 17일(현지시간) 존 커비 조정관과 백악관에서 단독 인터뷰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전제 조건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
17일(한국 시각)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공식회의를 마친 뒤 공동발언문(joint statement)이 발표됐다. 이 발언문에는 한국, 미국, 일본, 알바니아 등 52개 유엔 회원국 및 유럽연합(EU)이 동참했고, 각국 대사급들이 약식회견장에 참석했다. 가장 오른쪽은 황준국 주유엔대사. /윤주헌 특파원17일(현지 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열린 북한 인권 문제 공식회의를 앞두고 이 의제에 대해 안보리가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두고 중국과 러시아가 이견(異見)을 냈다. 반면 이들 국가를 제외한 나
코로나 기간 중 중국에서 붙잡혀 구금 시설에 수감돼 있는 탈북민이 2000명에 달하며 북·중 간 국경이 개방되면서 대거 북송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밝혔다. 3년여 봉쇄됐던 북·중 국경은 최근 신의주~단둥, 무산~난핑 등이 부분 개통됐고, 중국은 일부 지역 변방대 시설을 증축하는 등 송환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개방된 국경을 통해 탈북자들을 북송하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져 학대·고문 등의 비인권적 처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중국 당국은 그동안 탈북민을 난민이 아닌 불법 체류자로 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전승 70돌을 계기로 더욱 앙양된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당 중앙전원회의가 제시한 올해 목표를 빛나게 달성하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의 경제선동 현장./노동신문 연합뉴스북한의 경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올해 아사자가 최근 5년 평균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탈북자 역시 작년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불평 분자 세력을 색출하기 위한 전담 TF(태스크포스)까지 신설한 것으로 전해졌다.국가정보원은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
탈북민 김일혁씨는 17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 본부 공식회의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윤주헌 특파원“북한 정부는 주민들의 인권을 말살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주민들을 고립시키고 가혹한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공식회의가 열린 17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유엔 본부 2층 회의장에 앳되어 보이는 청년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자신의 순서가 돌아오자 긴장한 듯 물을 한모금 마신 뒤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준비 해 온 종이를 펼쳐 영어로 읽기 시작했다.“좋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70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과 함께 26일 '무장장비전시회장'을 찾았다./노동신문 뉴스1미국 정부가 16일(현지 시각)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를 중재한 기업 3곳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해 김정은을 단독 면담하는 등 북러 무기 커넥션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우리 정부도 북러가 큰 틀의 군사 협력에 합의한 것으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이덕훈 기자국가정보원은 17일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또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ICBM 발사 지원 차량의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평양 등에서 포착됐다”며 “액체연료 공장에서 추진체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 시각) 월북(越北)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에 대해 “평양에서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 의심을 갖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9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킹의 할아버지가 킹의 사진 옆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AP 연합뉴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외신센터(FPC)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킹 이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가 얘기하는 사람은 김정은”이라며 “평양의 발표를 두고 우리가 무엇을 많이 할 것 같지는 않다.
오는 18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를 중재한 기관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지난 1월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현장. 미국 정부는 16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를 중개한 기관들에 대한 제재를 밝혔다. /AFP 연합뉴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6일(현지 시각) 러시아 소재 베루스를 포함해 슬로바키아 국적의 베르소, 카자흐스탄 기업인 디펜스 엔지니어링 등 3개 기관에 대한
중국 단둥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압록강대교(왼쪽). 건너편으로 북한 신의주가 보인다./연합뉴스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대교에서 버스 2대가 통행하는 모습이 16일 오전 포착됐다. 압록강대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인 2020년 1월 북한의 국경 봉쇄 이후 통행이 막혔던 곳이다. 3년 7개월 만에 북한과 중국의 육로 통행이 점차 재개되는 것이다.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압록강대교를 통과한 버스는 신의주에서 출발해 단둥에 도착했다. 버스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대북 소식통들은 이들 버스가 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4일 미국 순방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변함없는 목표이며, 국제사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보도된 블룸버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며 북한 정권의 고립과 체제 위기만 심화될 것임을 깨닫게 해야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의 사진. 그의 가족이 AP 통신에 제공한 것이다. /AP 연합뉴스지난달 18일 판문점을 통해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이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껴 북한으로의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미국 국방부가 “검증할 수 없다”며 그의 송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킹 이병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했다고 자백했다”며 “(그는) 불평등한 미국사회에 환멸
지난달 18일 월북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 /뉴시스북한이 지난달 18일 월북한 미군 병사가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16일 주장했다. 북한이 그에 대해 언급한 건 약 한 달 만에 처음이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망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제목의 보도에서 “킹 이병이 북한 영내에 불법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통신은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자기가 공화국 영내에 불법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북한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3.8.15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을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위한 건국 운동으로 규정했다. 독립운동이 자유·인권·법치 등의 가치를 보장하는 국민 주권국가 건설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인류 보편적이고 정의롭다고도 했다. 이는 독립운동의 정통성이 한국에 있고, 그런 차원에서 북한 공산 정권은 독립운동의 정신에 정면 배치된다는 인식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이 지난 7월 방북한 러시아 쇼이구 국방장관과 무기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뉴시스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하면서 북러 간 무기 거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의 무기 구입 목록에 70년 이상 된 구형 무기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51년 한국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PPSH-41 따발총 생산 공장 /조선중앙TV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러시아의 인권단체인 ‘굴라구’가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폭로한 러시아의 대북 무기 구매 목록을 공개했다. 관련 목록에 따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1회 한국언론문화포럼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언론문화포럼 제공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후 ‘제2의 고난의 행군’에 빠질 위기가 있었지만, 중국과의 무역 재개로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지난 10일 한국언론문화포럼이 개최한 ‘대북제제하 북한 경제와 주민 생활 실태’ 세미나에 참석해 “장기화된 제재와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북·중 무역량이 일정부분 회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양 교수는 중국해관총서, 한국무역협회 등의 자료를 분석해 대북 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군수공장을 시찰하며 직접 장갑차를 모는 모습을 공개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1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주요 군수공장들을 시찰
북한이 작년 4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선보인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노동신문 뉴스1미국과 일본이 중국·러시아·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하는 신형 요격 미사일을 공동 개발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르고 변칙 궤도로 날아가 기존 방어 체계로는 요격이 어려운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미·일이 이에 대응해 첨단 무기 기술을 공유하며 안보 동맹 수준을 한층 진화시켰다는 분석이다.13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북한은 지난 2023년 1월 17일 ~ 1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8차회의'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했다./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오빠’, ‘님’ 같은 표현을 “박멸해야 할 괴뢰말 찌꺼기”로 규정하고 관련 법령까지 제정해 단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올해 초 최고인민회의(국회 격)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했다. 통일연구원 박영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지 ‘평화통일’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에 포함된 금지 조항 내용을 집중 분석했다.박 연구위원은 기고문
탈북동포회, 선민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서울사무소(OHCHR Seoul) 가 탈북민 강제 북송(北送) 저지를 위한 복수의 행사에 초대를 받았지만 잇따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국경 개방으로 중국에 구금된 최대 2000여명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앞장서서 문제 제기하고 바로잡아야 할 사무소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