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30일 탈북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대북(對北) 라디오 방송을 소개했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 중인 민영 대북 라디오 방송국은 '열린 북한 방송', '자유 조선 방송', `자유 북한 방송(FNK)'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곳은 FNK가 유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FNK를 설립한 김성민 대표는 북한에서 군 선전 훈련을 받았다. 그런 그가 지금은 북한 정권의 붕괴를 앞당기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것. 김 대표가 북한을 탈출한 것은 1996년. 그는 2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다른 대북정책 기조를 표방하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대북인권단체들은 크게 고무된 표정인 데 비해 통일운동.대북지원단체들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이 구체적으로 표명되기를 기다리면서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분위기다. 대북지원 단체들은 김대중 정부가 대북 포용정책을 본격화한 이래 지금까지 10년간 활발하게 추진돼 온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이 새 정부 출범 후 주춤하거나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데 반해, 대북인권 단체들은 정치범수용소 문제 등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상태와 개선 대책에 대한 논의가 확대될 수
◇2005년 10월 11일 중국 칭다오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한 뒤 한국 공관에 인도된 탈북자들이 이날 오전 학교 담장을 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중국은 내년 8월 개막하는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앞두고 자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을 전면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베이징(北京)의 서방 소식통들이 3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탈북자가 한국 대사관이나 다른 외국 공관 등에 진입, 망명을 요구할 경우 자국의 탈북자 정책, 대북정책, 인권 문제 등이 국제 여론의 비판대에 올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지장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다 북한공작원에 의해 납치, 북한 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의 유해송환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이 28일 서울 장충동 기독교사회책임 세미나실에서 열려 서경석(오른쪽두번째)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탈북자를 돕다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된 김동식 목사의 부인 주양선(가명) 여사는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기독교사회책임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목사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촉구했다. 미국에서 최근 귀국한 주 여사는 "대한민국의 아들인 김동식 목사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수 이광필이 납북된 친구의 넋을 기리는 노래를 설운도와 함께 발표한다. 이광필은 "1987년 MIT 공대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여행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납북된 뒤 99년 탈북을 시도(국가정보원 발표)하다 실패해 정치범수용소에서 숨진 숭문고교 친구 이재환 씨를 기리는 노래를 내년 1월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운도 선배가 작곡을 하고 내가 가사를 쓴다"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노래한 곡 '잃어버린 30년'을 부른 설운도 선배에게 부탁하자 흔쾌히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광필은 "이씨의 유해라도 송환하라"며 한 달간 차량 시위
◇2005년 10월 11일 중국 칭다오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한 뒤 한국 공관에 인도된 탈북자들이 이날 오전 학교 담장을 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중국 정부가 북한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0일 탈북자 두 명이 중국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통해 미국행에 성공한데 대해 중국 정부가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정하고 이들의 지위를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국제적인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탈북자 2명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통해 미국 행에 성공했다. 24일 UNHCR에 따르면 2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탈북자 2명은 지난해 7월부터 유엔의 보호를 받아오다 최근 중국 당국과 미국 측의 승인을 얻어 지난 20일 미국 망명길에 올랐다. 이들은 일본을 거쳐 지난 23일 미국 조지아주의 한 도시에 도착했다고 UNHCR 측은 전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UNHCR을 통해 미국행에 성공한 탈북자는 올해 초 비공개로 진행된 1명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UNHCR
◇이윤구 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 공동총재는“이번에 모은 성금으로 내년 1월 1차로 북한의 청진, 원산 등 병원에 결핵약과 영양제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결핵은 인류 역사와 함께한 질병이다. 북한에는 100여 만명의 결핵환자가 있고, 어린이 환자만도 3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북한 어린이 결핵환자들은 영양 부족과 면역력 저하, 노후한 의료시설과 의약품 부족으로 죽음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 이런 북한 어린이들을 돕자고 지난 10월 말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한 이윤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새 정부를 이끌게 되면 대북 정책 가운데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실질적인 남북 관계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주장이 대북 인권단체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국내외 40여 개 북한 인권단체의 모임인 북한인권단체연합회가 2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연 '2008년 전략회의'에서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이미일 공동대표는 "남한 정부의 대북 정책 중 참여정부에서는 소홀히 해왔던 북핵 문제와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 문제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공동총재 이윤구·김기수)는 성탄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에 대해 북한 결핵어린이를 돕기 위한 성탄헌금 모금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전국 교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30만명 어린이들이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성탄의 기쁨을 결핵으로 죽어가는 북한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자”고 말했다. 범국민운동본부 김상환 사무총장은 “한 가정에서 3만원을 내면 결핵으로 죽어가는 북한의 어린이 1명을 구할 수 있다”며 성금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아산사회복지재
내년 봄 남측 정권 교체기와 북측의 춘궁기가 맞물리면서 북한의 식량사정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부 민간 대북지원 단체들이 보건의료.복지 등 일반적 지원보다는 긴급구호 성격이 짙은 식량 중심으로 지원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새 정부로의 정권 인수기와 새 정부 출범 후 한동안 정부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이 주춤할 경우 올해 8∼9월 폭우로 큰 타격을 입은 북한의 내년도 식량 사정이 보릿고개와 맞물려 한층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옥수수나 밀 등 국제 곡물가가 급등함에
◇2004년 1월 6일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신년맞이 평양시군중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연합자료사진북한이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현대식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문회보(文匯報)를 인용, “북한이 내년에 실시할 인구주택 센서스를 앞두고 유엔의 자금지원으로 최근 국가연구기관 연구원 5명을 홍콩과학기술대학에 파견했다”며 “이들은 조사 및 통계분석 능력 등을 배양하기 위해 대학 소속 인구지속가능발전중심에 배치돼 1개월간 연수를 받게 된다”고 전
◇지난 8월 중순 네이멍구 자치주에서 탈북지원 활동을 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됐던 탈북자 유상준씨가 중국 네이멍구 시린궈러멍 중급 인민법원의 판결에 따라 벌금 3만위엔(약 400만원)을 내고 강제 추방된 후 16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도착하고 있다./연합네이멍구(內蒙古) 자치주에서 탈북지원 활동을 펴다 지난 8월 중국 공안에 체포됐던 탈북자 유상준(45)씨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씨는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탈북자 3명을 인솔해 몽골로 탈출시키려다 사복경찰에 붙잡혀 네이멍구 수감소에서 지냈다면서 "수감 생활은 견딜만했지만
"탈북자들은 물론 탈북자 관련 업무를 잘 아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장은주 경사에 대한 소문이 자자해 몹시 놀랐습니다"국가인권위원회 공적심사위원회의 한 위원은 세계인권선언 59주년을 맞아 10일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한 강원도 원주경찰서 보안과의 장은주(43.여) 경사의 공적을 심시할 때 일을 이렇게 설명하면서 "인권상이 아주 큰 상은 아니지만, 탈북자들의 생활을 보살피고 이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하는 이런 사람이야 말로 당연히 인권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경사는 인권신장 공헌도, 인권보호 노력, 활동 기간 및 실적 등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제주 감귤 1천400t이 9일 제주항에서 북한으로 떠난다. 7일 사단법인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에 따르면 올해 생산된 감귤 1만t을 이달부터 내년 1월 사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를 통해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하기로 하고 1차분 출항식을 8일 오전 11시 제주항에서 갖는다. 감귤은 제주항 5부두에서 파나마 국적의 3천500t급 화물선인 'MK-1'호에 실려 9일 오후 5시 출항해 공해상을 거쳐 남포항에 도착하게 되며, 배에는 우리측 인도요원 3명이 동승하게 된다. 제주도민들은 98년부터 지
◇탈북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 단원들이 6일 낮 워싱턴 시내 중국 대사관 앞에서 북한 공연단 차림으로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연합탈북자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은 6일 워싱턴 D.C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탈북자 북송을 반대하고 북한의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마 단장 등 탈북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들은 국제협약에서 인정한 난민이라며 중국 정부는 탈북자들을 무조건 난민으로 인정하고 탈북자들의 북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은 집권시 대북 인권정책 방향에 대해 “남북관계가 다소 불편해지더라도 북한 인권 문제는 시급하기에 해결에 노력하겠다”며 “핵문제와 남북한의 전반적인 관계를 안중에 두면서 인권문제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북한인권단체연합회(북인련)이 5일 밝혔다. 국내외 44개 단체로 구성된 북한인권단체연합회(북인련)는 최근 대선후보들에게 북한 인권문제에 관해 공개질의한 데 대한 후보들의 답변을 공개하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대북지원을 인권개선과 연계하겠으며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세계식량계획(WFP)이 올 한해 북한에 지원을 약속한 40만 t의 곡물 중 첫 번째 물량인 10만 t 의 옥수수가 2005년 1월 30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 배에서 내려지고 있다./조선DB북한 수해지역에 대한 세계식량계획(WFP)의 긴급 식량지원 사업이 지난주 3개월만에 마무리됐으나, 북한 당국은 WFP에 추가지원을 요청했다고 WFP가 밝혔다. WFP 아시아 사무소의 폴 리즐리 대변인은 5일 보도된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8월 수해를 입은 북한내 37개군 주민 21만5천명에게 두차례 걸쳐 10만t가량의 곡물을
대북지원단체인 굿네이버스는 북한에 시가 7억7천만원 상당의 독감백신 10만 바이알(vial)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작은 유리병 형태의 용기에 담긴 이 백신은 오는 6일 인천항을 통해 남포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되는 백신은 굿네이버스가 지원하고 있는 평양시 제2인민병원을 통해 투약될 계획”이라며 “면역력이 약한 북한 아동과 주민들의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탈북자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은 6일 워싱턴을 방문,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탈북자 북송 문제와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다. 마영애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까지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과 북한의 인권 범죄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며 "탈북자 11명이 참석할 계획이며, 북한에서 인신매매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어온 분들의 증언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양예술단은 시위 후 락빌한인장로교회를 비롯, 필그림교회, 버지니아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