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가동 10년을 맞았다. 개성공단의 국제화는 물론,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3통(통행·통관·통신)문제를 해결하고 노무관리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10주년 기념 ‘개성공단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참가한 전문가들은 3통 문제를 포함한 기반 여건을 갖추고 근로자 공급 부족 문제와 노무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공단의 발전적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전자출입체계(RFID)를 기반으로 한 상시 통행 시스템을 확충하고 인터넷을 공급하는 등의 3통 문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탈북자단체들이 4일 앞으로는 대북전단을 비공개로 뿌리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테러위협을 한데다가 국내에서도 살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우회로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지역민들의 안전과 바람방향 등을 감안한 보다 효과적인 방법에 역점을 두고 비공개로 진행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최고 존엄을 운운하는 북한이 5000만의 존엄이 있는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국민이 뽑은 대통
북한 매체들이 4일 탈북자들을 제2차 남북 고위급접촉 불발의 원인제공자로 지목하며 비난공세를 강화했다. 인신공격성 발언도 한층 잦아지는 모양새다.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탈북자 너는 누구냐'란 글에서 "오늘날 미국과 남조선괴뢰당국의 반공화국심리모략책동의 돌격대가 돼 동족간에 불신과 대결을 야기한 자들이 있으니 그들이 다름 아닌 짐승만도 못한 인간쓰레기 악질 탈북자놈들"이라고 지적했다.우리민족끼리는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을 지목해 학생시절 일화들을 비롯해 이성관계, 유학시절 생활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등 탈북단체장들이 3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회유·협박·테러위협' 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1개사가 경영난으로 공단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난을 이유로 입주업체가 철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통일부 관계자는 30일 “입주사 중 시계 및 휴대폰 관련 제품을 생산하던 ‘아라모드’사가 29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해산신고서를 정식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신고서가 접수되면 향후 관리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 철수 과정이 진행된다. 아라모드는 공단 내에서 약 100여명의 북측 근로자를 고용했다. 남측에는 별도의 공장 등 기업이 없어, 사실상 기업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탈북자를 비난하기 위해 그들의 가족을 내세우고 있다. 30일 북한은 대북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탈북자 출신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의 동생이 조 의원에게 “처자식을 돌봐야 할 의무는 없느냐”며 욕설을 퍼붓고 울먹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는 북한 인권실태 고발에 앞장서고 있는 신동혁씨의 아버지를 내세워 신씨가 증언한 내용이 거짓이라고 반박하게 했다.-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31일 새벽 0시부터 3시간 동안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진군교 사거리에서 이민복 대북전단풍선단장 등 2명이 삐라 102만장을 북으로 날려보냈다.탈북자 단체인 이들은 5t트럭에 대형 풍선 10대, 소형 풍선 14개 등에 삐라를 매달았다.이민복씨는 최근 국가를 상대로 대북전단 살포를 통제하지 말라며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들이 보낸 삐라에는 북한의 3대 세습과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최근 또 다른 탈북자 단체가 파주지역에서 삐라 살포하는 행위를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논란을 일으키자 생존권을 침해 받는 주민들이 극
북한에 포섭된 내국인 대남 간첩이 지난 10년 동안 24명 검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북한의 지령을 받아 해외에서 국내에 불법 프로그램이나 앱을 유포하는 활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이 아닌 다른 나라 요원에게 포섭돼 국가 기밀을 유출한 내국인도 30명이 넘었지만, 관련 처벌 규정이 없어 단 3명만 사법처리 됐다.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北, 대화 주도권 잡으려 삐라 트집… 南北 '小냉각기']北 "삐라 살포 탓" 거부 의사 밝혀… 정부 "北 부당 요구 수용 못해"전문가 "南北, 회담 틀어지면 최소한 1개월은 관계 냉각"北, 지금 회담 해봐야 5·24 해제 힘들다 판단한 듯북한은 29일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우리 측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우리 정부는 "30일 판문점에서 접촉을 갖자"고 제안해둔 상태였다.북한은 이날 새벽 서해 군(軍) 통신선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남측이 '법적
정부가 28일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29일까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고위급 접촉 남측 수석대표(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명의의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전통문에서 "북측은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에도 고위급 접촉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북측의 태도는 남북회담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며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북측은 더 이상 남북대
정부가 28일 제2차 남북 고위급접촉이 당초 예정됐던 시점에서 무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최시기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북한으로부터 고위급접촉 관련 전통문이 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온 것이 없다"고 답했다.이 당국자는 '고위급접촉이 (우리정부가 제안한 대로)30일에 열릴 것 같냐'는 질문에도 "단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당초 고위급접촉 시기로 남북 간에 정했던 '10월말에서 11월초'에 관해서도 이 당국자는 "11월초라고 말할 때 초순은 10일까지인데 엄격하게 10일이
남북이 지난 25일 보수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문제로 전통문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북한은 26일 새벽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보수단체들의 주간 전단살포 계획은 무산됐으나 남조선 당국이 저녁 시간을 이용한 전단 살포를 강행하도록 방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위급 접촉이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뤄질 수 있겠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27일 오전 북한에 보낸 답신에서 "민간단체의 전
북한은 우리 측 민간단체의 지난 25일 대북 전단(삐라) 살포에 대해 26일 즉각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북한은 25일 오후 7시30분경 우리 측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가 감행된 후 26일 새벽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남측 당국이 저녁 시간을 이용한 전단 살포를 강행하도록 방임했다"고 주장하는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이번 전통문은 국방위원회 명의로 우리 측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전달됐다.북한은 또 "이는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리자는 북측의 요구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립이 극도로 달한 현 정세하에서는 대화를 골백번 해도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이날 '대화파괴자들의 뻔뻔스러운 말장난'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남대화가 실질적인 성과에로 이어지자면 대화에 임하는 입장과 자세부터 바로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신문은 특히 "남조선 당국자들이 고위급 접촉과 관련해 설레발을 치고 있다"며 "'번복할 만한 변수'가 없다느니, '북이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와야'한다느니 뭐니 놀아대며 뻔뻔스럽게 오만방자한 처사를
北, 남남갈등 조장 목적 달성고위급 접촉 거부할 명분 약해 선심 쓰듯 응해올 가능성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지난 25일 일부 보수 단체들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북한이 호응할지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주 "2차 고위급 접촉을 열려면 삐라 살포를 막기 위한 책임적 조치를 취하라"는 취지의 성명을 연달아 발표하는 등 '삐라 살포 저지'를 고위급 접촉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박상학 자유북한
북한이 25일 남측에서 벌어진 대북 전단 살포를 둘러싼 충돌과 관련, 경찰의 태도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경찰이 탈북단체와 보수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저지하기는커녕 이를 막으려던 ‘진보단체 성원들’의 투쟁만 가로막았다는 것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남조선 각계 반공화국 삐라 살포 망동에 항의'라는 글을 통해 "어제 파주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임진각 일대에서 뜨락또르(트랙터)들을 동원해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완강한 항의투쟁을 벌였다"며 “괴뢰 경찰이 보수단체들의 망동을 저지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경찰이 보수단체에
北 "대북 적대정책 강화" 주장하며 반발 예상...핵무기 개발 저지에도 부정적 영향"현 대화국면 감안해 큰 행동 없을 것" 주장도 나와 한미 양국이 23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2020년대 중반으로 연기함에 따라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그간 북한은 전작권 문제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우리 측에 대한 비난의 소재로 사용해왔다.북한은 전작권 전환이 연이어 연기되는 것을 두고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 측에 대해 "반민족 적대행위", 미국의 하수인" 등의 거친 표현을 사용해 비난을 가해왔다
북한은 23일 우리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막지 않을 경우 남북관계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민간단체는 오는 25일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삐라 살포는 남북관계의 파국은 물론 전쟁까지도 불러올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내 삐라살포망동이 강행된다면 남북관계가 회복불능의 파국에 처하게 될 것은 물론 사태는 험악하게 번져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보도 형식으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포 애기봉 등탑, 43년만에 철거-'對北 심리전 상징' 왜 없앴나고위급 접촉 앞두고 대화 무드전문가 "회담서도 低자세 땐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것"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22일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해발 165m) 전망대. 대북 심리전의 대표적 상징물로 통했던 애기봉(愛妓峰) 등탑(燈塔)은 사라지고 없었다. 가로 2m70㎝, 세로 2m60㎝의 4각형 바닥에 남은 철골 자국이 등탑이 있던 자리를 말해주고 있었다. 대신 전망대 정문 앞
지난 2월 고위급 접촉 이후 "정부 관여 못해" 입장 고수최근 대화 국면 앞두고는 "신중한 처사 요청", "안전조치는 경찰의 판단" 연일 뉘앙스 변화 대북 전단(삐라) 살포 문제에 대한 대응에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전단 살포 문제가 본격적인 남북 간 중요 현안으로 떠오름에 따라 정부의 기본 입장 자체도 조금씩 흔들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정부는 그간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활동에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북한에서 지난 2월 1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상호 비방중상'의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