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청진시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 및 김정숙(김 위원장 생모)의 혁명활동을 기념하는 혁명사적지가 조성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조선중앙방송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인 태양절을 맞아 청진시 청암구역에 자리잡고있는 청암혁명사적지에 근로자들이 찾아 오고 있으며 "올해 들어와서만도 5만여 명의 각 계층 근로자들이 이곳을 참관하였다"고 7일 방송함으로써 드러났다. 방송은 이 혁명사적지에 대해 "백두산 3대 장군 (김 주석. 김 위원장. 김정숙)의 불멸의 영도업적이 깊이 아로새겨진 영광의 땅"이라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7일 외신 보도를 인용, 미국이 바그다드를 손쉽게 점령하기 위한 일대 심리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가 수도 교외에서 미 지상군 선두 부대들에 강력한 반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5일 미국은 CNN, FOX-TV 등 미국과 일부 서방나라 보도매체들을 통해 바그다드 교외의 사담 국제비행장이 미군에 함락됐으며 이라크 공화국 근위대 사단들은 붕괴되고 탱크들을 비롯한 미군의 많은 병력이 바그다드의 중심부에 돌입하고 있다는 여론을 대대적으로 유포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이와 때를 같이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정부는 미국과 관계 개선을 꾀하고 있지만, 북한과 주한미군 문제 등을 놓고 여전히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WSJ는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윤영관(尹永寬) 외교부장관이 북한 핵 관련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으면서 미국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국 관리들은 윤 장관만큼 낙관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미국 관리들은 이번 방문을 공통의 대북정책 형성을 위한 첫단계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윤 장관은 미국을 방문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최가 오는 9일로 예정된 가운데 북한 외무성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의 그 어떤 결정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유엔을 무시하고 전쟁을 강행한 미국의 참가 하에 소집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의 그 어떤 결정도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악의 축'이라고 폭언한 3개 나라중 한 나라가 군사적 공격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무장해제요구에 응하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유엔 안보리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김원호 신임대사가 말레시아 국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6일 보도했다. 김 대사는 지난 달 31일 투안쿠 사예드 시라주딘 국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으며 국왕은 "말레이시아는 대북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 친선협조 관계를 확대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 대사는 70년대 중반 헝가리대사관 직원으로 근무했고 지난 95년 4월부터 97년 12월까지 유고(마케도니아, 알바니아 겸임) 대사로 활동했다. 한편 북한은 1973년 말레이시아와
북한은 `선군봉화상(先軍烽火賞) 쟁취를 위한 사회주의 경쟁운동'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렴순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중앙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0주년을 맞아 지난 3일 열린 평양시 직업동맹(직맹)원 모임에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은 `26호 선반을 따라 배우는 충성의 모범기대 창조운동'(기계ㆍ설비 애호운동)과 `선군봉화상 쟁취를 위한 사회주의 경쟁운동'을 힘있게 벌여 공화국 창건 55돌을 맞는 올해의 전투에서 승리자의 영예를 떨쳐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렴 위원장은 앞서 1월 13일에도 신년 공동사설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인 력포목장 류춘옥 지배인이 최근 사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보도, 최고인민회의의 재적 대의원 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98년 7월 무려 8년 3개월만에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면서 9기 때와 같이 687명을 선출했다. 그러나 북한 언론들은 지난달 26일 소집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6차 회의 개막식 소식을 전하면서 총 635명의 대의원 가운데 574명이 참석했다고 보도, 53명의 결원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번에 류춘옥 지배인이 사망함으로써 현재 10기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 4일 인민군 제2297부대와 제240부대를 각각 시찰하고 화력시범훈련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영춘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명수, 현철해, 박재경 대장 등 군부 수뇌들과 함께 부대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2297부대의 화력시범훈련을 참관하고 교양실, 내무반, 양어장을 둘러본 뒤 "강철로 다져진 인민군대는 제국주의 침략자들이 언제 어디에서 덤벼 들어도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할 수 있게 튼튼히 준비됐다"며 부대의 전투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240부대에 들러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을 '태양절'이라고 부른다. 조선중앙방송은 4일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을 맞으며 평양시 김일성화(花) 축전이 1일부터 3일까지 관상원에서 진행 되었다"고 전했다. 또 조선태권도위원회에서는 평양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사절들을 초청, 3일 태권도 전당에서 시범경기를 가졌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 '태양절'로 제정된 것은 지난 97년 7월 8일 김 주석 3주기 때이다.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중앙인민위원회, 내각 등 5개 기관은 공동결정으로 주체연호
북한이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남측의 분위기 조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양형섭 상임위 부위원장은 5일 김일성 주석의 '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 발표 10주년 기념 평양시 보고회에서 "민족공조를 위해 북남 사이의 접촉과 대화, 협력과 교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남한측에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부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를 이유로 북측이 경제분야 실무접촉을 연기한데 이어 오는 7일로 예정된 제10차 장관급회담의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한 가운
북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민족공조를 위한 남북간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남한측에 대화분위기 조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김일성 주석의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 발표 10주년 평양시 보고회 연설에서 "민족공조로 평화를 수호하고 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기 위해서는 북남사이의 접촉과 대화, 협력과 교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부위원장은 또 "남조선에서는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반공화국 비방 중상을 중지하고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온
북한이 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식활동 모습을 50일만에 처음 보도한 것은 김 위원장의 행방을 둘러싼 각종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12일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한 이후 최고인민회의 제10기 6차 회의에도 불참하는 등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와병 중이거나 정치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일각에서는 이라크에 이어 북한이 미국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을 우려해 김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언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도라산역 식목일 행사 격려사에서 전날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장차 북핵문제는 반드시 외교적인 방법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다짐하고 그 전 과정에서 한국정부 및 국민과 협의하고 협력한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건 공개가 안된 것 같은데..."라면서 이같이 전함으로써 통화내용에 상당히 흡족해함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그만큼 희망적인 느낌을 받았다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군의 이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그 어떤 결의나 문건이 채택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무효로 선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9일 북한 핵문제를 다루기 위해 회의를 소집한 것과 관련한 논평에서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그 발생근원으로 보나 경위로 보아 유엔에서 토의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통신은 "더욱이 유엔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관련해 그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라며 "이러한 유엔안보리이사회가 우리의 핵문제를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오는 8~9일 열릴 예정인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 1차회의에 앞서 우리 국방부에 가능한 한 이른 시기안에 주한미군 2사단을 한강 이남으로 재배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의 미측 수석대표인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최근 우리측 수석대표인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의 사전 의제조율을 위한 화상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5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롤리스 부차관보가 화상회의에서 '하반기 2사단 한강이남 이전'을 희망했다는 일부 보
북한 김일성 주석의 91회 생일(4.15)을 축하하기 위한 `제21차 4월의 봄 예술축전'이 오는 10일 개막된다. 김룡 문화성 조선예술교류협회 부회장은 5일 조선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축전에는 40여개국에서 70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 해와 달리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배우들과 국제콩쿠르 수상자 30여명이 참가해 이채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축전준비위원회 일을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은 이번 축전은 만수대예술극장, 봉황예술극장, 동평양대극장 등 평양시내 9개 극장에서 진행되며 이미 공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
지금까지 북한 고려항공만 정기적으로 운항하던 평양과 중국 베이징(北京) 간에 중국 항공사가 정기 직항로를 개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KOTRA는 5일 중국 다이렌(大連) 무역관 보고를 인용, 중국 남방항공공사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직항로를 지난 1일 공식 개설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이 항공사 144인승 MD-90 비행기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처음으로 착륙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베이징-평양 간에는 북한 국영 고려항공만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씩 운항해왔다. 중국 3대 항공사 중
▲직업총동맹(직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0주년을 맞아 3일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중앙노동자 예술선전대 경축공연을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4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린 당비서, 렴순길 직총 위원장 등과 평양시내 직맹일꾼들이 참관했다. ▲평양주재 외국 대사관원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3일 평양 태권도전장에서 태권도 시범출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소개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관상원에서 평양시 김일성화(花) 축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4일 북한의 일본인 납치를 직.간접적으로 도와준 일본 여객기 `요도호' 납치범의 처 고니시 다카코(58)피고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에서 "요도호 그룹은 유럽과 일본 국내에서 협력자를 찾아낸 뒤 북한에 입국시키는 활동을 조직적으로 벌였다"며 "피고인도 요도호 그룹의 일원으로 같은 활동에 종사했다'고 지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고니시 피고는 유럽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사 1988년 8월 여권을 반납하라는 일본 외무성의 명령을 받았
한미가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을 위한 첫 공식회의를 오는 8∼9일 갖기로 해 그간 한미간에 이견을 보인 대목에서 어떻게 의견 접근을 볼 지 주목된다. 의제를 사전에 정하지는 않았고 모든 사안을 테이블 위에 올리기로 했다지만 한미 정부 당국자들이 그간 공식.비공식으로 밝힌 기본 입장을 토대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쟁점은 주한미군 감축과 미 2사단의 한강이남 배치 등이 될 전망이다. 한때 거론됐던 한미상호방위조약 개정과 한국군으로의 전시 작전권 환수 문제에 대해서는 북핵 사태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기는 아직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