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평양과 지방의 상영관에서 김일성 주석 91회 생일(4.15)을 기념하는 `영화상영순간(旬間)'을 개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영화상영순간에서는 김 주석의 `업적'과 `풍모'를 다룬 영화들이 주로 상영된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개막식에서 강능수 문화상은 "오늘 우리 당과 인민 앞에는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 책동을 짓 부수고 우리식 사회주의를 수호하며 강성대국의 영(嶺)마루를 향해 총진군을 다그쳐야 할 과업이 나서고 있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
9일 끝난 한·미동맹 재조정 협의는 첫 회의로서 한국군의 역할 확대와 주한미군 재배치 및 주한미군의 역할 재조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윤곽을 그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양측 대표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력을 강화하는 등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 생산적이었다”고 밝혀, 최근까지 국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미측의 ‘강경한’ 입장이 다소 누그러졌음을 시사했다. 미측은 그동안 한국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를 희망해 왔었다. 하지만 이번 협의의 미측 대표인 리처드
조인철 태국 주재 북한 대사가 최근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평양방송은 9일 조 대사가 지난 4일 마하 와지라롱콘 태국 왕세자를 `작별 방문'했다고 보도, 그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 대사는 지난 99년 2월 홍순경 전 태국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 일가족 망명 사건으로 경질된 천재홍의 후임으로 지난 99년 9월 임명돼 3년 7개월 간 재임했다. 조 대사는 이에 앞서 2001년 4월 필리핀 주재 대사로 겸임 발령을 받기도 했다. 조 대사는 평양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이지리아대사관 참사관을 거치는 등 비동맹 외교에서 능력을 인정받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맞서 시리아가 이라크를 지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시리아가 유엔과 국제법을 무시하고 감행하는 미국의 군사적 공격으로 피 흘리며 쓰러지는 이라크 인민을 지원하는 것은 유엔헌장과 인도주의 정신에 부합 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시리아의 원칙적 입장과 조치를 정의와 평화를 위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 그에 연대성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이 시리아에 책임을 지게될 것이라고 경고 한 것은 '부당한 압력'이라면서 "미국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5월 미국 방문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노 대통령이 사물의 이치를 순리대로 이해하게 된다는 `이순(耳順)'에 가까운 57년 평생을 살아오면서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권좌에 오르기 전에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을 두루 방문했던 것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 이는 노 대통령이 한평생 민주화와 반독재 투쟁에 매진한 탓도 있지만 정치인으로서 미국을 방문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았던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한·미 양국은 가능한 한 조기에 용산기지를 이전키로 합의했다. 또 한국의 안보가 약화되지 않는 방향으로 미2사단 등 주한미군 기지의 재배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군사능력 발전에 따라 종전에 미군측이 맡아오던 ‘선택된 일부 임무’에 대한 책임을 한국측이 맡는 등 한·미 안보동맹 체제하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선택된 일부 임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밝히지 않았다.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9일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5월 11일부터 17일(한국시간)까지 6박7일 동안 미국을 실무 방문, 15일 오전 8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 양국 정부는 9일 이를 동시 발표했다.노 대통령은 뉴욕·워싱턴·샌프란시스코 순으로 3개 도시를 방문, 정상회담 외에 미 의회 지도자 및 금융계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청와대 반기문(潘基文) 외교보좌관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미 정상 간 합의를 더욱 확실히 하고 그 사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국
한·미 양국은 가능한 한 조기에 용산기지를 이전키로 합의했다. 또 한국의 안보가 약화되지 않는 방향으로 미2사단 등 주한미군 기지의 재배치를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한국의 군사능력 발전에 따라 종전에 미군측이 맡아오던 ‘선택된 일부 임무’에 대한 책임을 한국측이 맡는 등 한·미 안보동맹 체제하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선택된 일부 임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밝히지 않았다.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9일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한국과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9일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방한 기간 조영길 국방장관과 만나 러시아군의 하드웨어 이전과 최신형 무기 공동 개발, 한국 군인의 러시아 국방아카데미 위탁 교육, 공동 군사훈련 가능성 등과 관련된 폭넓은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특전사 사령부를 방문, 세계 최정예 부대로 꼽히는 특전사 요원들에 대한 훈련 방법을 설명들을 계획이다. 이바노프 장관은 오는 11일 일본으로 옮겨
북한은 9일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일본의 대 북한 전쟁 폭언이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일본 야당인 민주당의 간 나오토(菅直人) 대표가 최근 한 토론회에서 '유사시 대응'과 관련, "핵 억제는 미국에 맡기고 핵 이외의 공격은 자위대가 해결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북조선 같은 것은 빨리 쳐 없애라는 분위기가 국회에도 있다"고 말했다며 이를 '전쟁폭언'이라고 규탄했다. 중앙통신은 "나오토의 폭언은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운운한 방위청장관 이시바의 주장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
중국 연변모델협회가 지난 6일 연변TV방송국에서 개최한 재중동포 미인선발대회에서 송선미(24, 훈춘시 거주)양이 진(眞)으로 뽑혀 최고 미인의 자리에 올랐다. 송양은 선(善)인 김영(18, 학생)양, 미(美)인 박향옥(21)양 등과 함께 오는 5월 남원시가 개최하는 '73회 춘향미인선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흑룡강신문, 길림신문, 요녕조선문보, 중국국제방송국이 공동 후원한 이번 미인대회는 헤이룽장(黑龍江)ㆍ랴오닝(遼寧)ㆍ지린(吉林)ㆍ연변 등지의 재중동포와 재중 한국유학생 등 10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예심을 통과한 20명을 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북한 핵위기 문제를 처음 논의할 예정이나, 중국의 반대로 의장 성명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회의 후 기자 설명회만 가질 예정이다.이와 관련, 북한은 미국의 다음 목표가 자신들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유엔의 북한 특사가 8일(현지시각) 밝혔다.모리스 스트롱(Strong) 유엔 사무총장 북한 특사는 이날 “3월 20일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시작할 때 나는 평양에서 북한 지도자들과 만나고 있었다”면서 “그들은 이라크 개전으로 미국이 실제로 행동에 나서고 자신들이 다음 목표물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다르킨 러시아 극동 연해주(州) 지사가 오는 26-28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8일 일본 도쿄(東京)발로 보도했다. 다르킨 지사의 대변인인 마하일 폴루스마크는 전화 통화에서 "다르킨 지사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문 초청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폴루스마크 대변인은 "다르킨 지사의 이번 평양행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구체적 일정은 방문 1주일 전에 평양 당국이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모스크바=연합
▲인민무력부는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0주년을 축하해 야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국 문화대표단이 7일 김일성 주석 91회 생일행사인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8일 밝혔다. 몽골 예술단, 인도네시아 예술단, 재미조선인 예술단 등도 8일 평양에 도착했다. ▲만경대상(賞) 체육경기대회 `물에 뛰어들기(다이빙)경기'가 6일 평양 청춘거리 수영경기관에서 열렸다고 중앙텔레비전방송이 8일 전했다./연합
고건(高建) 국무총리는 8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 방식에 대해 “상황의 진전에 따라 북한이 핵을 개발해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했을 경우 제공할 수 있는 체제안전과 경제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마련해 북한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총리는 또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사실상 합의돼 있는 사항”이라며 “새 정부는 이 합의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다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추진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북한주민 3명이 목선을 타고 지난 6일 동해를 거쳐 귀순하면서 제기된 군.경의 경계태세 미흡 논란과 관련한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군 소식통은 8일 "합참 전비태세검열실 주도로 육.해군과 해경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진행중"이라며 "1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에는 해경 관계자 3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군.경 합동조사단은 육군과 해경의 해안경계 공조체제에 허점이 있는 지 여부와 북한 어선이 아군 감시망을 뚫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5일 밤 열상관측장비(TOD)로 `이상물체'를 발견한 육군으로부터 확인요청을
한국과 미국은 변화하는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동반자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양성철 주미 한국대사가 7일 말했다. 양 대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 제 11차 연례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사관이 밝혔다. 양대사는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휴전 50주년, 한미방위조약 체결 50주년, 한인 이민 100주년 등 한미관계에 뜻깊은 해"라면서 "한국과 미국은 새로운 시각으로 관계를 새롭게 변화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장락천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과학기술교류 대표단이 중국 방문차 7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프티카를 카림 북한주재 방글라데시 신임 대사가 7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함경북도 청진시의 청암혁명사적지에 올들어 5만여명의 근로자들이 다녀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0주년(4.7)을 기념해 당 및 국가간부와 내각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는 세계 50개국에서 70개 단체가 참가한다고 7일 북한의 조선예술교류협회 리기현 과장이 밝혔다. 리 과장은 평양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축전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 정부와 예술단체들, 그리고 예술인들은 특별한 의의를 부여하고 예술단, 대표단들을 조직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에서는 성악 ㆍ기악ㆍ 무용 부문의 유명한 예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이, 러시아에서는 75명의 무용단과 60명의 모스크바 국립음악대 합창단 등이 참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북한 노동신문은 7일 '정론'을 통해 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의 국방위원장 추대 10년을 평가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군 최고사령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는 북한의 무력 일체를 지휘통솔하며 국가 전시상태와 동원령을 선포하는 전반적인 국방관리기관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93년 4월 7일 국방위원장에 추대된 이후 10년 간 국방력을 강화한 사실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았다. 노동신문은 이와 관련 "(김정일)국방위원회 위원장의 10년은 한 민족의 운명을 불패의 강국의 지위에 올려 세운 기적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