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오전 중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데 이어 북한 당국이 이를 공식 발표하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관련 보도를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가 여권 핵심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오전 중 핵심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직후 이를 인용, 북한 핵실험 소식을 긴급기사로 타전했으며 AP와 AFP, 교도 신화 등도 뒤따라 이를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어 북한 당국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핵실험 사실을 확인하자 AFP통신은 오전 12시1분 이를 긴급 타전했으며, AP와 AFP 등도 앞다퉈
기상청은 25일 오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과 관련, "현재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일어난 지진이 핵실험이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공지진 의심 탐지 결과를 유관기관과 협의하면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연합
25일 오전 북한 김책시 인근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 지진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북한 김책시에서 북서쪽으로 75㎞ 떨어진 곳 지하 10㎞ 지점에서 발생했다./연합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25일 “오늘 오전 9시 54분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진도 4.5 안팎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뤄볼 때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미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상황을 예의주시중”이라면서 “오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연합
북한이 25일 오전 2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54분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진도 4.5 안팎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면서 “여러 정황으로 미뤄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상세한 내용과 우리 정부 입장은 정확한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대책을 숙의할 예정이다
북한이 함경도 김책시 일원의 동해안에서 지대지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2일 "북한이 2~3일 전 함경도 일원 동해안에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이 포착됐으며 함경도 일원 동해안에 2~3일 전부터 이동식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의 움직임이 분주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현재 북한의 군사동향으로 미뤄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이 대외적으로 이목을 끌기 위해 우선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상황을
중국이 5개월간 중단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조만간 대북특사 파견을 계획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양제츠(楊潔지) 중국 외교부장은 21일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전 일본 외상과 가레스 에번스 전 호주 외무장관과의 면담에서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평양당국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노력을 지속할 방침을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북한 설득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그의 발언은 대북 특사 파견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됐
◇북핵검증 협의차 뉴욕을 방문한 북한의 외무성 이 근 미국국장 등 북한대표단이 2008년 11월 7일(현지시간) 미외교정책전국협의회(NCAFP)가 주선한 맨해튼 회동에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 오바마 캠프의 프랭크 자누지 한반도정책팀장,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성 김 미국무부 북핵특사와 학자 등 동북아전문가들을 만나 북미간 현안을 논의해 관심을 끌었다.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왼쪽부터)과 조지 슈왑 NCAFP 회장, 도널드 자고리아 헌터대 교수, 윈스턴 로드 전 주중대사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국이 전세계 모든 국가와 함께 핵무기 위협 감소와 궁극적인 제거를 주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지 슐츠, 헨리 키신저 등 역대 국무장관 등과 만나 핵비확산 문제를 논의한 뒤 핵확산금지조약(NPT) 강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진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이고 적절하며 검증가능한 조치를 취하면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최우선 순위 중 하나로 이(핵 비확산)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핵이 확
◇북한 영변핵시설 MBC화면영상/연합자료사진한국과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이 잇따라 북한의 제2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강행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18일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국방관련 토론회에 참석, 북한의 2차 핵실험 준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김정일)가 핵무기들을 보유중이기 때문에 확실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멀린 의장은 특히 "그가 핵실험들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있다"면서 "나는 이를 어느 쪽으로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전임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서 벗어나 당근과 채찍을 효율적으로 구사했던 클린턴 행정부 방식으로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일본의 한 전문가가 19일 주장했다.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일본 대사를 역임한 오카자키 히사히코 '오카자키 연구소' 소장은 이날 월 스트리트 저널(WSJ) 기고를 통해 전임 조지 부시 행정부는 초기 요란한 대(對)북한 강경책을 구사하다 결국 종반에는 클린턴 행정부의 '현상유지' 수준으로 돌아오는데 그쳤다면서 크리스토퍼 힐 당시 국무차관보가 주도했던 부시 행정
◇미국 에너지부가 2003년 1월 2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노틸러스연구소와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EIP) 공동 주최로 열린 '미-북 향후 조치에 대한 워크숍(US-DPRK Next Steps Workshop)'에서 공개한 지난1996년 북한의 폐연료봉 밀봉작업 장면사진 중 밀봉 전 폐연료봉의 모습/연합자료사진미국 정부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최근 다시 북한이 비밀리에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18일 미 의회에 따르면 ODNI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200
북한이 최근 대남 관련 기구와 담당자들에게 6·15 및 10·4 남북공동선언 수용을 둘러싼 ‘남남(南南) 갈등’을 적극 조장토록 지시했다고 베이징(北京)의 정통한 북한 소식통이 17일 밝혔다.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탈북한 한 노동당 간부는 “북한 (대남) 당국으로부터 ‘(남한 내부의) 혁명역량을 보유한 민주세력과 6·15 및 10·4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세력을 지원해 북남관계를 개선시키는 것을 대중투쟁의 목표로 삼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이 간부는 특히 “북한 당국은 ‘김일성 탄생 100주년이며 남한의 총선·대선이 있는 20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7일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시 "응분의 대가"를 언급하는 데 대해 "미국의 손탁(손아귀)에 쥐어사는 리명박 패당이 횡설수설한다고 해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일단 결심하고 선포한 것을 변경할 우리 공화국(북한)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미국의 삽살개 노릇이 그리도 좋은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의 현 행정부는 변화와 다무적 협조외교를 표방하면서도 선임 행정부 때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이를 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
핵활동 재개를 선언한 북한이 현재 보관중인 사용후연료봉(폐연료봉)에서 오는 10월까지 무기급 플루토늄을 8㎏가량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핵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15일 원자과학자학회지 기고문에서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8천개 폐연료봉을 모두 재처리하는 것은 6개월이면 가능하며, "모든 팩트들을 고려할 때 북한이 잘하면 올 10월까지 8㎏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총 5차례 방북해 영변 핵시설 등을 둘러봤던 그는 8천개의 폐연료봉을 통해 최대 12㎏의 플
◇2009년 1월 28일 미 국방부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군 수뇌부들에게 둘러싸여, 기자들에게“미국은 이라크전(戰)과 아프가니스탄전과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왼쪽 끝은 조 바이든 부통령, 오른쪽 끝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로이터연합뉴스북한이 최근 핵문제와 관련해 강경 입장을 취하는 것은 미국과의 협상용이 아니라 실제 핵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우려가 한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북한은 체제 안정을 위해서도 완벽한 핵 억제력을 갖춰야
한국과 일본 일각에선 오바마 미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바마 행정부는 실제론 구체적인 정책이나 전략 마련 작업을 하지 않은 채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오바마 행정부 내부에 정통한 미국 전문가들이 비판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 협력안보프로젝트 국장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지금까지 한번도 대북정책을 검토하지 않았다"며 "진작 진지하게 정책을 검토했더라면 한반도 상황이 지금처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원장 김성한)과 한국국방안보포럼(대표 김재창.김동성)은 15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북핵문제와 한미동맹'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호놀룰루 지사격인 '퍼시픽포럼 CSIS'의 랄프 코싸 소장은 '미국의 대북정책:다음 갈 곳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으며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나 협상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코싸 소장은 "이런 결정에 대응하려면
◇조선중앙TV에서 공개한 북 로켓 발사 장면미국이 북한 미사일에 대비해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round-based interceptors.GBI)을 30기 배치중인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미사일방어(MD) 3단계의 중간 단계인 `미드 코스(mid-course)' 방어 계획과 관련, 30기의 GBI를 현재 보유중에 있음을 확인했다. 게이츠 장관은 "현재 우리가 보유중인 30기의 요격미사일을 44기로 증가시키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내가 받은 조언은 이 시스템이 정말 북한만을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기술을 일부 얻었을 수 있으나 농축시설을 갖추지 못해 HEU계획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적다고 우라늄 농축기술 전문가인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스콧 캠프 교수가 주장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4일 전했다. 캠프 교수는 13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와 핵비확산정책교육센터가 공동 주최한 핵관련 세미나에 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HEU계획을 갖고 있다면 그 기술은 이란과 같은 나라로부터 얻었을 것이지만 이란은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HEU계획과 관련해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