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Bush) 미국 대통령이 북핵 신고 방안에 대한 미·북 싱가포르 잠정 합의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힘으로써 전망이 불투명하던 이 합의안이 '공식 합의'로 명문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부시 대통령의 동의는 6자 회담의 발목을 잡아 온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 협력,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 문제의 해결 출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북은 두 사안에 대해 자국의 입장을 병렬적으로 나열하고 넘어가는 '상하이 코뮤니케' 방식으로 접점을 찾았다. 미국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북한은 미국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acknow
백악관은 14일 미국과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잠정합의한 북한 핵 프로그램의 신고방안에 대해,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초 맺어진 싱가포르 잠정합의에 따라 북한 핵 폐기를 명시한 2·13 합의의 후속조치가 진행될 전망이다. 백악관의 데이너 페리노(Perino)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이 싱가포르 잠정합의에 대해 동의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믿는다. 그렇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잠정합의의 핵심은 ▲북한과 시리아 간의 핵 확산 문제 ▲북한의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에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가운데 한 명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는 북미간에 이뤄진 싱가포르 합의가 신뢰만 있고 검증은 없는 불완전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합의 수용 거부를 촉구했다. 볼턴 전 대사는 15일자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조지 부시 행정부가 싱가포르 합의를 통해 이제까지 주장했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핵 프로그램 신고 원칙을 포기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고수했던 '신뢰하지만 검증해야 한다'는 원칙을 아예 잊어버린 것 같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자신을 레이건 전 대통령과 비교하
조지 W 부시(Bush) 미국 대통령이 북핵 신고 방안에 대한 미·북 싱가포르 잠정 합의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힘으로써 전망이 불투명하던 이 합의안이 ‘공식 합의’로 명문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부시 대통령의 동의는 6자 회담의 발목을 잡아 온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 협력,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 문제의 해결 출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북은 두 사안에 대해 자국의 입장을 병렬적으로 나열하고 넘어가는 ‘상하이 코뮤니케’ 방식으로 접점을 찾았다. 미국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북한은 미국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acknow
외교부내 대표적인 미국통인 김 숙 전 제주도 국제자문대사가 15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겸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임명됐다. 6자회담 수석대표로만 보면 4대(이수혁.송민순.천영우)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직제가 생긴 이후에는 전임자(천영우)에 이어 두번째다. 김 신임 본부장은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직제가 신설됐을 당시 송민순 차관보가 청와대 안보실장(장관급)으로 승진하자 본부장 후보로 유력했으나 이른바 ’음주운전 경력’으로 낙마한 바 있다. 그의 낙마와 관련해 외교가에서는 참여정부 외교정책 수립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8일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 과 회담하기 위해 7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싱가포르=연합자료사진북핵 6자회담의 발목을 잡아온 북한의 핵 신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난 8일 싱가포르 북미합의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가장 구체적인 반응이 14일 나왔다.조지 부시 대통령이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간에 이뤄진 ’싱가포르 합의’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힌 것.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미국과 북한이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문제에 잠정 합의한 것에 대해 조지 부시 대통령도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이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도출한 합의사항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믿는다. 맞다.(I believe so, yes)"고 답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우리가 지금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완전하고도 정확한 신고"라며 "우리는 아직까지 그런 신고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힐 차관보는 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를 협의한 8일 북.미 싱가포르 회동 이후 6자회담의 향방을 두고 엇갈린 신호들이 나오는 가운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14일 북핵문제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피력해 주목된다. 유 장관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국내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이걸 기초로 중국과 다음 순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면서 “6자회담이 개최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준비를 관계국과 협의하는 과정이 남았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현재 북핵상황이 사실상 핵신고의 고비를 넘어 다음 단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북핵 6자회담의 개최시기를 명확히 제시하긴 어렵지만 5월 하순 이전에는 열려야 구체적인 핵폐기 단계를 위한 협의를 하고 사찰 문제에 대한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의 기본 원칙은 행동 대 행동으로, 핵프로그램 신고가 만족할 수준이 되면 미국도 거기에 대해 해줘야할 조치를 이미 2.13합의에서 규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테러지원국에서 (북한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미 의회에 45일전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미국 의회와도 협의해야 하는
북한의 핵 신고문제와 관련, 크리스토퍼 힐(Hill)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도출해 낸 '싱가포르 잠정합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미 행정부와 의회의 대북 현실주의 그룹에서 싱가포르 잠정 합의의 문제점을 잇달아 제기함에 따라,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의 최종 승인 여부가 주목된다. 워싱턴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잠정 합의는 1972년 미국과 중국이 외교관계를 정상화할 때 합의한 '상하이 코뮤니케' 방식을 쓰고 있다. 즉, 당시 미국은 대만을 포기하지 않은 채, 중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크리스토퍼 힐(Hill)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싱가포르에서 잠정 합의한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 방안의 최종 타결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미 행정부와 의회의 대북(對北) 현실주의 그룹에서 싱가포르 잠정 합의에 반발, 잇달아 반대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 외교안보부처의 부(副) 장관급에서는 싱가포르 잠정 합의가 북한 핵 신고 의무의 핵심사항인 ▲북한의 과거 핵확산 실태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에 대해 분명하게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미 의회도 힐 차관보가 1
미국이 현재 북한과의 핵신고 협상에서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부분은 북한이 신고할 ‘플루토늄의 양’이며 핵 신고서에 이를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느냐를 신뢰의 기준으로 삼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북한이 지난해말 1차로 밝힌 30kg에 달하는 플루토늄 신고량은 자국이 파악하고 있는 양과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을 들어 ’보다 정확한 양’을 신고해줄 것을 북측에 촉구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핵 현안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의 전언을 종합해보면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미 양측은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시
북핵 6자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년 간 몸담았던 북핵협상 테이블을 떠난다. 정부 소식통은 13일 “이르면 이번 주 단행될 재외공관 인사와 맞물려 천 본부장이 교체될 예정”이라며 “후임으로는 김 숙 전 제주도국제자문대사가 내정돼 있다”고 말했다. 2006년 4월 취임했던 천 본부장은 2005년 도출된 ‘9.19 공동성명’의 시공도면인 ‘2.13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지난 2년 여간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천 본부장은 그동안 여러 자리를 통해 2.13합의로 핵시설이 폐쇄된데 이어 불
북한과 미국은 지난 8일 싱가포르 회동에서 “우라늄 농축(UEP)활동과 시리아와 핵확산에 대한 북한의 관여 부분을 미국이 대신 신고(declare)하고, 북한은 이를 인정하고 도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밝혔다. RFA는 ’복수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을 인용,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브리핑 내용을 전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RFA는 또 북한의 UEP활동과 시리아와 핵협력 문제에 대해 “북한은 미국의 우려를 인정하고(acknowle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신고 의무 완수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모든 핵신고는 검증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댜. 라이스 장관은 이날 프랑크 발터 스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여전히 "북한이 6자회담에 따른 북핵신고 의무를 이행할 것인지를 판단하려는 과정에 있다"며 "우리는 아직 북한이 (신고)의무를 충족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해명하도록 이끌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하며 "미국은 아직
이란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비밀 장소가 새 위성사진들에 잡혔으며, 이 사진들은 이란이 북한과 같은 길을 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들 위성사진은 위성 발사용 로켓이라며 이란이 `카보슈가르-1'호를 지난 2월초 발사한 뒤 4일후 촬영된 것으로, 테헤란 남동부 230㎞ 지점의 로켓 발사 장소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개발을 꾀하고 있는 곳과 일치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란이 개발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경우 사거리 6천㎞로 유럽까지 갈 수 있다
미국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가진 북-미 양자회담에서 도출된 '잠정 합의'에 따라 핵심적인 대북(對北) 경제 제재조치를 완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은 6자회담 진척을 지연시킨 ▲과거 우라늄 농축 관련 핵 활동 신고 수위 ▲시리아와의 핵 개발 협력 의혹 등 논쟁 거리를 제껴두기로 합의했다는 점이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양자는 이번 싱가포르 회담과 지난 달 스위스 제네바 회담을 통해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북한이 공개적으로,
◇8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의 회동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던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 김계관(오른쪽) 외무성 부상이 9일 새벽 싱가포르 북한 공관 관저를 나와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북한과 미국간 핵 프로그램 신고 협의가 ’잠정합의’ 수준까지 진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기 교착국면에 빠진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빠르면 이달 말에도 6자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다음달 중순 이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시각이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8일의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핵 10.3합의의 이행이 완결 다음의 ’제3단계 조???논의했을 것이며, ’3단계’에선 “조선(북한)의 핵포기 대 미국의 적대시 정책 포기라는 동시행동이 보다 심화되고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 신문은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이 “미국을 앞질러 싱가포르 합의를 공표한 것은 10.3합의 이행의 완결과 ’제3단계’의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북한 외무성 대
북한이 곧 중국에 핵 불능화 신고서를 제출한다. 김영재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10일 “평양 당국이 곧 중국 정부에 핵 불능화와 관련한 책무를 이행했음을 신고할 것이고 중국은 차기 6자회담 조건에 대한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고(故) 김일성 주석 탄생 95주년을 맞아 대사관에서 가진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핵심 이슈는 “미국이 그들의 책무를 얼마나 충족하느냐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양자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면서 북한이 우라늄을 농축하고 핵 분야에서 시리아와 협력했다는, 미국이 의혹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