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김종인의 경제민주화’출판기념회에서 김종인(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이태경 기자북한 매체가 여당 의원들의 발언을 인용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난했다. 북한이 오는 4월 서울 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 흠집 내기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5일 ‘남조선의 여러 정당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를 비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북한이 이번 노동당 8차 대회를 통해 ‘북한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신설하고 그 지휘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맡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6일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대남·대외·공안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를 추진 중이라는 복수의 첩보를 수집했다”며 “조직 이름과 편제는 불분명하지만 총책임자는 김여정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김여정‘북한판 NSC’는 2013년 출범한 중국 국가안전위원회의 사례를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판 NSC’로 불리는 국가안전위는 외교부&sdo
북한이 ‘1월 초순’에 열겠다고 예고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지난 5일 평양에서 개최됐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며 “쓰라린 교훈”이라고 했다. 작년 8월 당중앙위 전원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 실패를 공식화한 것이다.김정은은 “최악 중의 최악으로 계속된 난국” “사상 초유의 보건 위기” “겹쌓인 곤란”을 잇따라 언급하며 경제 실패를 제재·코로나·수해 등의 외부 요인 탓으로 돌렸다. 김
김정은 지난 2016년과 최근 모습. /뉴시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8차 당대회 개막식에 양복이 아닌 검은색 줄무늬 인민복을 입고 등장했다. 5년 전 7차 당대회 개막식에는 양복을 입고 나왔었다. 김정은은 이날 인민복 왼쪽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오른쪽에 당 마크를 달았다. 고위급 탈북민 A씨는 “당대회에 양복이 아니라 일하는 이미지의 인민복을 입은 것은 내부 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6일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의 개회사 사진을 보면 얼굴이 부은 것처럼 평소 때보다 커 보였다. 또 얼굴
김련희씨가 지난해 6월 29일 유튜브 채널 '왈가왈북'에서 북한을 미화하는 방송을 하고 있다. /왈가왈북 유튜브 채널 캡처2011년 탈북 브로커에게 속아 한국으로 왔다며 북송을 요구 중인 탈북민 김련희씨가 작년 10월 국가보안법 ‘찬양·고무죄’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김씨는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방송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전직 안보부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보법 수사가 중단되다시피 했는데 김씨를 수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김씨의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 차관 /로이터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 한반도 전문가인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명할 것이라고 폴리티코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국무부 3인자인 정무차관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유럽 담당 국무부 차관보를 역임한 빅토리아 눌런드가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셔먼 전 차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2000~2001년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 북한 문제에 핵심적으로 관여했다. 그는 2000년 10월 북한 관리로는 최초로 백악관을 방문한 조명록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5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개막했다고 6일 보도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개막한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엄청나게’란 표현을 써가며 경제실패를 자인한 것이다.김정은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며 “사회주의 건설에서 부단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애(저해)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 연합뉴스중국공산당이 제8차 당 대회를 개막한 북한 노동당에 축전을 보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적극 기여할 용의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전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5일 노동당에 보낸 축전에서 “새로운 정세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나감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는 데 새롭고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
바이든 부통령 당시 주미 일본대사 역임한 후지사키의 2021년 동북아시아 전망“바이든, 대중 정책 ‘리셋(reset)’ 버튼을 누를 것”“트럼프 대북정책 실패는 아니나 더 이상 통하지 않아”“정상들이 퍼포먼스(쇼)를 해도 내용을 담아서 해야”“한국은 1965년 협정 중요성 깨닫고, 일본은 미국에 기울이는 정도의 노력을 해야”후지사키 이치로(藤崎一郞) 나카소네 평화연구소 이사장은 오는 20일 미 대통령에 취임하는 조 바이든에 대해 “36년간 상원의원, 8년간 부통령을 역임한 미국의 ‘넘버1’ 외교통”이라며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조하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위키피디아미국 하원의 그레고리 믹스 신임 외교위원장이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이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위원회를 소집할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제 117대 미 의회는 지난 3일 출범했다.믹스 위원장은 이날 VOA 인터뷰에서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나는 표현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모여서 대북전단금지법과 이것이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chilling e
조성길 대사대리가 망명한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북한이 작년 해외주재 공관장 교체를 진행한 가운데 유럽지역 북한 대사 교체율이 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망명(2018년 11월)에 따른 후폭풍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2019년과 2020년 통일부가 발간한 ‘북한 주요기관·단체 인명록'을 분석한 결과 36개 북한 해외공관이 있는 유럽지역은 모두 13개국의 대사가 교체되거나 공석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주재 대사는 서세평에서 리원국으로 교체됐다. 노르웨이·덴마크·라트비아·
납북 천왕호 선원 윤종수씨가 탈북 직후인 2008년 5월 중국 모처에서 북에 남겨진 딸의 구명을 호소하며 울먹이고 있다. /조선일보DB1975년 납북된 어선 천왕호 선원으로, 2008년 북한을 탈출한 윤종수(79)씨가 지난 4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13년 전 윤씨의 탈북을 도운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5일 “윤씨는 탈북 과정에서 붙잡힌 외동딸 걱정에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낸 날이 없다”며 “딸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썼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윤씨는 1975년 8월 동해상에서 조업 도중 납북된 천왕
그레고리 믹스 신임 하원 외교위원장 /로이터 연합뉴스지난 3일 출범한 제 117대 미 의회의 하원 외교위원장을 맡은 그레고리 믹스 의원(민주당)이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이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위원회를 소집할 방침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 출신인 믹스 의원은 친한파로 분류되고, 흑인으로선 처음으로 외교위원장에 당선됐다.믹스 위원장은 이날 VOA와의 인터뷰에서 대북전단 금지법과 관련해 “나는 표현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다. 민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사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화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핵포기 추진을 아직 결단하지 않았다(has not yet made the decision that he is actually prepared to execute)”고 말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 시간) SNS에 그간 외교 행보를 회고하는 듯한 게시물을 줄줄이 올렸다. 그 중 "싱가포르 및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DMZ에서의 역사적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마블 스튜디오의 공상과학 영화 ‘토르'에 등장하는 우주 현상을 현재 한반도 상황에 빗대며 “‘대전환의 시간’이 우리 앞에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1월 초순 열겠다고 예고한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긍정적인 대남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열린 2021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통일부이 장관은 이날 발표한 영상 신년사에서 “토르라는 영화를 보면 9개의 세계가 일렬로 정렬할 때 우주의 기운이 강력하게 집중되는데
북한이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백신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비는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함께 선진국으로부터 모은 자금으로 92개 저소득 국가에 코로나 백신을 무상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AMC)’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가비 측은 지난달까지 86개 국가가 백신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여기에 북한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선정되면 백신 공급은 물론 냉동 보관 등 유통 체인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배포하는 백신의 안전성 품질 및 효능 평가 데이터를 활용하면 개발도상국들이 코로나 백신 허가 절차를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다고 과학계는 권고한다./GAVI북한이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코로나 백신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또 북한이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 대사관과 접촉한 정황도 포착됐다.평양 도심의 모란봉구역 직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매일 수차례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뉴시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북한이 우리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대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통일부 시무식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상반기에 남북협력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만 있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제 궤도에 본격 진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남북관계가 달라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팬데믹 이전과 이후는 확실히 다른 시대일 것 같다”며 “이러한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밝히신 한반도
미국 워싱턴DC의 재무부 건물 모습/연합뉴스미국 재무부가 지난 2019년 4448만 달러(약 483억 9424만 원)상당의 북한 정부 관련 자산을 동결했다고 2일(현지 시각)미국의소리방송(VOA)이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은 지난 12월 31일 발표한 ’2019 테러리스트 자산 보고서'에서 “2017년 미국 정부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북한에 대해 4448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2019년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 테러지원국과 관련된 약 2억
미 공군의 첨단 지상감시정찰기인 ‘E-8C 조인트스타즈(J-STARS)’/조선DB미 공군의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지상감시 정찰기가 새해 첫날까지 3일 연속 남한 상공에서 작전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노동당 8차 대회를 앞두고 미국의 대북 억제 및 정찰활동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2일 항공기 추적 트위터 계정 노콜사인(@Nocallsign)에 따르면, E-8C는 전날 수도권과 서해 일대에서 식별 신호를 노출한 채 정찰 감시 임무를 수행한 정황이 포착됐다.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