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오후 강원도 고성 DMZ에서 지난 ‘9.19군사합의’ 이행에 따라 시범 철수된 고성GP의 공개를 위해 22사단 군인들이 쇠사슬로 잠겨있는 통문을 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북한 주민 A씨가 지난달 우리 군의 최전방 철책을 뛰어넘기 전 군사분계선(MDL) 이남 비무장지대(DMZ) 지역에서 21시간 동안 12㎞를 이동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A씨가 움직인 경로에는 우리 군 GP(감시소초)가 5개 있었다. 하지만 A씨는 이 GP들을 모두 무사 통과한 뒤 우리 군 GOP(일반전초) 철조망을 뛰어넘었다. 이후로도 14시간 30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사진공동취재단미국 국무부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공식 발표했다.미 국무부는 6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부장관이 이달 8~11일 서울을 방문한다”면서 “그는 한국의 당국자들을 만나, 한미 동맹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역 안보, 안정, 번역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무부는 “비건 장관은 북한에 대한 긴밀한 조율도 계속 논의한다”고 덧붙였다.비건의 방한은 대북특별대표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의 임기가
북한이 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연합뉴스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전원회의를 열고, 한류 등 외부 문화 유입 금지를 법제화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채택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4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회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전원회의가 열렸다”며 “회의에서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과 과학기술성과도입법·이동통신법 등을 제정했다”고 전했다.반동사상문화배격법 제정은 대북 제재와 코로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 시각) “코로나가 북한을 더 북한답게 만들었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초청으로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 제1세션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외교부강 장관은 이날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한 중동 지역 국제안보포럼 ‘마나마 대화’에 참석해 코로나19 관련 북한 상황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북한 사회의 폐쇄성과 함께 톱다운(Top Down·하향식) 의사결정 방식
케니스 로스 휴먼라이츠워치(HRW) 사무총장이 지난 2018년 11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권력층에 의한 성폭력 실태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이 법안을 부결시킬 것을 요구했다.미국 뉴욕 소재 HRW는 5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제정되면 한국인의 표현의 자유 권리를 침해하고 인도주의·인권 활동을 범법 행위로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 브레넌 전 CIA 국장. /조선DB존 브레넌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브레넌 전 국장은 4일(현지 시각)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코로나 상황은 김 위원장을 좀 더 협조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겠지만, 미국으로부터 현재 절실히 필요한 지원을 얻기 위해 협상을 할 여지는 있다”고 했다.브레넌 전 국장
북한이 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이 내년 1월 하순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키로 했다.조선중앙통신은 5일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최고인민회의는 통상 연 1~2회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을 한다.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에서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과학기술성과도입법, 임업법, 이동통신법 등 의안이 상정됐고 전
북한에서 처음으로 이혼 문제를 다룬 소설 ‘벗’이 최근 미국 도서관 잡지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세계 문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라이브러리 저널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북한 작가 백남룡의 소설 ‘벗’의 영문판인 ‘프렌드(Friend)’가 ’2020년 최고의 세계 문학' 작품 10개 중 하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저널은 “이 소설은 (북한이라는) 전체주의 체제에서의 일상생활을 엿볼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가치가 있다”고 평가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 공군 전략 무기인 B-1B 랜서가 이륙하는 모습./조선일보DB‘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 공군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4일 일본 영공을 거쳐 동해상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히는 B-1B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시설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본토에서 출격한 B-1B 1기가 이날 일본 혼슈 북단, 홋카이도 남단 경계 상공을 거쳐 동해상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B-1B는 장거리 공
접경 지역에서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등을 금지하는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미 조야(朝野)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국이 북한에 항복했다”는 지적도 나왔다.로버타 코언 전 미 국무부 부차관보는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요구에 항복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한국의 힘이 민주주의 제도와 인권 존중에 있다는 것을 망각했다. 유일한 승자는 북한”이라고 했다. 정부·여당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강원 철원군 한탄리버스파호텔에서 열린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 2020'에서 온라인으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연합뉴스1조4749억원으로 확정된 내년도 통일부 예산 가운데 코로나 대응을 비롯한 보건·의료 협력 등 남북 민생협력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620억원(13.7%) 증액됐다. 반면 탈북민 정착지원금이 54억원(13.9%) 삭감되는 등 북한 인권 관련 예산들은 줄줄이 깎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이 방역 협력에 나서면 경제와 민생을 희생하면서까지 강력한 국경봉쇄를 하지 않아
북한 여성과 화장품을 다룬 저서 '북한 여성과 코스매틱/남성욱 교수 제공북한에서 중국산 화장품이 북한산 화장품보다 못한 불량제품 취급을 받는 반면 한국산 화장품은 가장 인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북한 신부들이 결혼 예물로 받는 화장품과 관련, “한국산을 받으면 시집 잘 갔다” “북한산을 받으면 보통이네” “중국산을 받으면 고생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것이다. 품질 좋은 한국산 화장품이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중국 화장품이 북한산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KBS 뉴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KBS화면 캡처통일부가 대북(對北)지원용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와 관련해서 “보건당국과 아직 협의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나누는 것이 진정으로 나누는 것”이라면서 대북 코로나 백신 지원을 공언했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코로나 백신을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 " 정부 차원에서 백신을 구입했지만 통일부 차원에서 아직은 보건부와 협의한바 없다”고 밝혔다.또 북한이 최근 제약사들을 상대로 해
2일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한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미 조야(朝野)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북한의 요구에 순응해 인권문제에 대한 논의를 중단시키는 행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통과을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석기 간사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해당 법안 표결 처리에 반대하며 집단 퇴장해 자리가 비어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AP 연합뉴스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미국의 정권 교체기 동안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한국과 미국은 북한을 억지할 수 있는 충분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2일(현지 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의 화상 대담에서 북한의 도발을 예상하고 있는지 묻자 “매우 가능한 일”이라며 “그들(북한)은 그런 도발을 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또 “우리는 그동안 북한에 대해 항상 해온 것처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어
이스라엘 군 정보부와 총리실에서 북핵 분석관을 지낸 라파엘 오페크(예비역 중령)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조선일보 DB최근 암살된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흐리자데가 북한 풍계리에서 1~3차 핵실험을 모두 참관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가 북·이란 ‘핵 커넥션'의 중추적 인물이었다는 것이다.이스라엘 군 정보부와 총리실에서 북핵 분석관을 지낸 라파엘 오페크(예비역 중령)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일 본지 전화·서면 인터뷰에서 “(2013년 2월) 북한 3차 핵실험을 참관한 이란 사절단의 대표가 파흐리자데였다”며
윌리엄 페리(93) 전 미 국방장관은 2일 “북한의 핵무기 포기 유도는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미션(mission impossible)”이라고 말했다. 페리 전 장관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북한의 핵 포기는 불가능하고 협상을 하려면 핵무기 보유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리 전 국방장관은 1990년대 북한 비핵화와 북·미 수교를 목표로 한 이른바 ‘페리 프로세스’의 입안자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페리 전 장관은 “북한이
북한 해커 이미지북한 해커들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 4곳을 포함, 최소 9곳의 대형 제약사 및 기관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2일(현지 시각) 소식통 4명을 인용해 9월부터 북한이 대형 제약사들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 등이 해킹 대상이었다. 제넥신과 셀트리온, 신풍제약, 보령제약 등 한국 제약사 4곳도 공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넥신은 코로나 백신을, 셀트리온 등 세 곳은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업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9월부터 북한이 대형 제약사들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북한 해커들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 4곳 포함, 최소 9곳의 대형 제약사 및 기관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2일(현지 시각) 소식통 4명을 인용해 9월부터 북한이 대형 제약사들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등이 해킹 대상이었다. 제넥신과 셀트리온, 신풍제약, 보령제약 등 한국 제약사 4곳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제넥신은 코로나 백신을,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접경 지역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법안을 야당의 반대에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 법률” “김여정 하명법”이라 반발하며 전날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에 이어 이날 전체회의에서도 집단 퇴장했다. 민주당은 올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김석기 간사와 김기현, 조태용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표결 처리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