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식 통일부 차관은 3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시기와 관련, “(그의 답방이) 오는 3월말이나 4월초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양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협의회장단 회의에서 「남북관계 상황 및 향후 대북정책 추진방향」이란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범국민적 지지아래 실현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화해협력의 실질적 정착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올 남북대화는 초당적 협조,
현재의 남북관계를 교류·협력 관계라고 당국자들은 자랑스럽게 말하곤 한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 교류·협력이란 상호 인정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북한은 우리를 일방적으로 꾸짖고, 지시하고, 트집잡는 일이 적지 않았다. ▶엊그제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군사 실무회담에서도 그랬다. 모처럼 열린 회담에서 북측은 경의선 복원에 따른 실무문제 논의는 뒷전으로 밀어놓고 남측의 최근 군사훈련을 걸고 들며 ‘전쟁연습’이라고 격한 소리로 비난했다. 자기들은 최근 가장 큰
김정일의 개인 필름 라이브러리나 마찬가지인 '북한 영화문헌고'에는 1만 5천여편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영화가 수집되어 있다. 습도와 온도 조절 장치(항온항습장치)에 완벽을 기한 지상 3층에 지하 보관소까지 갖춘 이곳에는 사회주의 국가의 영화는 물론 헐리우드 영화, 일본 영화 등을 국가별로 보관하고 있다. ◇사진설명: 조선영화촬영소의 일제시대 거리 모습.한국의 영화도 300편 이상이 따로 보관되어 있고, 제작연도, 출연배우, 감독, 제작진의 이름까지 자세하게 기록한 목록이 따로 비치되어 있었다. 한국에서는 이미 없어진 것으로 되어 있
“그 유명한 금강산을 가게 돼 꿈만 같습니다. “(콕 존 듀폰코리아 사장) 외국인의 금강산 관광이 2일 본격 개시됐다. 현대상선은 “외국인 36명이 2일 오후 5시30분 동해항에서 풍악호를 타고 금강산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의 외국인 여행객은 콕 존 사장과 가족을 비롯, 앤드루 우드 영국BBC방송 서울특파원, 앤 렌도서 주한외국인부인회장 등 대부분 주한 외국기업 임직원과 가족. 4일에도 외국인 132명이 봉래호를 타고 금강산에 간다. 외국인의 첫 금강산 관광은 지난해 10월 주한 외교사절 등 40여 명의 초청관광이었지만, 단체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월 말 금강산에 개장한 온천장을 찾는 중-노년층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비수기인 12월 관광객이 성수기 수준인 1만2474명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월 예약객도 이미 1만2000여 명을 기록중. 이 가운데 50대 이상 관광객은 12월 48%, 1월 40%로 1년 전 같은 때의 23%, 30%에 비해 대폭 늘었다. 외금강 온정리 매바위산에 위치한 현대의 금강산 온천장은 남성 대중탕 450명, 여성 대중탕 530명, 개별 욕탕 86명 등 총 106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탕에 들어갈 때 남자는
금강산 관광객 한순복(38·여·전북 전주시)씨가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북한측에 10여 시간 억류된 사건이 4일 발생했으나, 정부와 현대측은 이를 숨기고 있다가 언론에 먼저 보도되자 6일에야 발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문제 발언을 했으면 조사를 받는 게 당연하다”고 했고, 현대측은 “한씨가 합의사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북측이 사과문 작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사건 경위한씨는 4일 오후 만물상 코스를 관광하고 3시쯤 하산, 육화암 주차장에서 북측 환경감시원(안내원)에게 휴대전화를 내보
금강산 관광에 나선 30대 관광객이 김정일 체제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체포돼 10시간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객 한모(38·여)씨가 4일 낮 관광 도중 김정일 체제에 자극적인 발언을 하다가 환경감시원에 적발돼 장전항 북측 사무소로 끌려가 억류됐으며, 거기서 북한 공안당국으로부터 4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북한측은 한씨에게 ‘김일성 김정일을 비난하고 남북한의 생활상을 비교한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라’고 요구했으며, 한씨는 북측의 요구대로 자신의 발언을 시인하고 사과의 뜻을
북한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미-중 3자회담에서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고 가까운 장래에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며 미국과 중국을 위협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5일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CNN 방송은 3자회담 미국측 대표단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북측 대표인 리 근 외무성 부국장이 `북한은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시인한 뒤 제임스 켈리 미국 대표에게 `그에 관해 미국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리근 대표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는 안보문서에 서명한다면 북한이 핵개발계획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 보고…美군비지출 7천110억달러"북한,핵 능력 보여줬으나 핵무기 확인 정보 없어"미국, 중국 등 8개 핵보유 국가들이 올해초 현재 핵탄두 1만9천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미국은 한해 7천110억달러(약 840조원)의 군비를 지출해 세계 2위 군비지출국가인 중국에 비해 군비지출이 5배 이상 많았다.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4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군비삭감으로 2011년 군비 지출이 2010년에 비해 0.3%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핵보유국들은 핵전력의 현대화를 계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