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29일 `8.15 방북단'의 돌출행동과 관련, '물의를 야기한 인원에 대해 법적, 행정적으로 엄정 조치를 취하는 한편 앞으로 불법적 교류는 차단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임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일부 인원이 정부의 승인조건과 가이드라인을 위반함으로써 물의를 야기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가 방북단에 제시한 가이드라인으로 국가정체성 훼손 언동 금지, 북한체제 및 상징물 찬양 금지, 주한미군.한미안보동맹 등 안보체제 논의 금지, 국
통일부는 29일 일부 언론이 공개한 `평양 8.15민족통일축전'에 참가한 방북단의 방북 불허 입장을 밝힌 법무부의 검토 의견서에 대해 '정부는 최종 방북승인 과정에서 관계 부처의 의견을 물었으며 부처간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 통일부는 법무부의 방북 불허 검토 의견을 전달받은 지난 14일 오전까지만해도 남측 대표단의 방북 불허 방침을 정해 놓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다시 승인하는 과정에서 법무부를 포함한 관계부처의 의견을 물어 해당 부처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한 만큼 이견은 있을 수 없었
국회는 29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를 열어 8.15 평양축전 방북단 일부인사들의 돌출행동 파문과 관련, 임 장관 진퇴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이날 통외통위는 특히 법무부의 방북불허 검토의견에도 불구, 남측 대표단의 방북을 승인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국회 정보위도 이날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평양축전 방북단 파문에 관해 따졌으며 운영, 행자, 과기정, 보건복지, 환경노동위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예산안 심의를 계속하거나 소관부처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질의를 벌였다.통외통위에서 한나라당
민주당 개혁파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새벽 21'은 29일 오전 시내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모임에서 '햇볕정책은 민주당과 자민련 양당 공조의 기본원칙이고 민족화해와 통일로 가는 현실적인 유일한 대안'이라며 '최근 일부 방북단원의 돌출행동은 유감이지만 민족문제를 정쟁 수단으로 이용, 임장관을 해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호(金成鎬) 의원이 전했다.의원들은 또한 당과 청와대간 갈등 등 최근 당내문제와 관련,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대처하
◆8·15 행사 방북단 북한방문 증명서 발급 신청에 대한 법무부 검토의견 1. 북한방문 신청 요지 2. 공안관련 특이사항 3. 검토의견 ―이 건 방북신청은 ‘2001 통일대축전 민족공동행사’ 참가를 위한 것으로, 북측은 위 행사를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광장’에서 개최할 방침임. ―이와 관련하여 남측의 민화협, 7대 종단, 통일연대로 구성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북측에 장소변경을 거듭 요구하며 행사장소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하였다가 이를 변경하여 이건 방북신청을 한 것임. ―이 건 행사장소인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남측 방북단에 대한 방북 승인과정에서 법무부의 ‘전원 방북 불허’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방북 승인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방북단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과 이념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음에도 법무부의 법률적 판단이 묵살됐다는 점에서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법무부는 방북단이 방북하기 하루전인 14일 통일부에 보낸 의견서에서 방북단의 국가보안법 위반 가능성을 적시했을뿐만 아니라, “북측이 남북한 공동행사를 평양에서만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남측 방북단이 서울을 출발하기 하루 전날까지 법무부는 방북단의 대축전 참가자 전원에 대한 방북 불허 의견을 통일부에 서면으로 제출했던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조선일보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박명환(한나라당) 위원장을 통해 단독 입수한 법무부 문건에 의해 처음 밝혀졌다. 법무부는 방북단이 서울을 출발하기 하루 전인 지난 14일, 통일부에 제출한 8·15 대축전 방북단의 ‘북한방문증명서 발급 신청에 대한 검토 의견서’에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광장에서의 행사 개최는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8일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6·15 공동선언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해 나가려는 지향을 과시한 민족적 대회합”이라고 평가하면서, 남측 방북단 일부의 행태를 문제삼는 한나라당을 비난했다.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발표, “한나라당의 극우 보수파들은 평양 축전에 참가한 남측 대표단의 과반수가 친북파로 추정된다느니, 축전 참가 자체가 이적행위라고 떠들고 있다”면서 “이는 6·15 공동선언 기치 밑에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 나가려는 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임동원 통일부장관에 대한 인책문제를 둘러싼 요즘 자민련의 일련의 행보는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며 그 결과를 주시하게 만들고 있다. 자민련은 공동여당이다. 그러면서도 이념적으로 민주당과 여러 문제에서 갈등을 보여왔다. 자민련은 그러나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공동여당의 형성 자체를 거부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자민련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말 다르고 행동 다르게, 또는 말은 해놓고 그 말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를 연출한 적이 있다. 그것이 바로 자민련의 한계이자 숙명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점을 많은 국민들은 알고 이해해왔다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대한 JP의 귀국 일성은 ‘중용’이었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임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강경한 분위기”라고 자민련 이완구 원내총무가 밝힌 이후 일본으로 떠났었다. JP는 28일 귀국길에 공항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취할 아주 중용의 길이 있다”고 ‘의중’의 일단을 내보였다.이 말에 대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는 반응이 가장 먼저 나왔다. ‘JP가 더 이상 세게 밀고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김 명예총재가 이완
林통일 해임안 관련 '공조 부수지 않을 것'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는 28일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방안과 관련, “국사를 책임있게 수행하는 데 많은 고민이 있을 수 있지만, 중용의 길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 명예총재는 공항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과의 공조도) 부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관련 김 명예총재의 일본 방문을 수행했던 민주당 천용택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명예총재는 ‘지금 임 장관을 해임하면 대통령에 상처가 될 수 있고,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하는
북한은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남측 대표단 일부 인사의 돌출행동 파문과 관련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다음은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요약한 것이다.『2001년 민족통일대축전은 역사적인 6.15 북남 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다시금 확인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해 나가려는 지향과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뜻깊은 민족적 대회합이었다.그런데 남조선 일부에서는 남측 대표들을 죄인으로 몰면서 당치 않은 돌출행위라는 것을 꾸며가지고 6.15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지난 2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남측 대표단 일부의 돌출행동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데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조평통 대변인의 이번 성명은 남측 대표단이 서울로 돌아온 후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첫 반응으로 비난의 초점이 특정 정당을 비롯한 이른바 보수우익세력에 맞춰져 있을 뿐 남한당국을 비난 대상에서 제외시킨 점이 특징이다.대변인은 '친북이요, 돌출성이요 하고...사법처리를 운운하는 것은...북남관계를 6.15 공동선언 이전 대결의 상태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7일 2001년 통일대축전 행사에 참석한 일부 남측대표들의 돌출행동과 관련해 이를 `이적행위'로 모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반통일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조평통은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측 대표들이 평양체류 기간에 벌인 활동과 관련해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한의 보수우익 세력들이 `친북'이요 `돌출성'이요 하고 걸고 들는 것은 '통일의 활로를 열어 나가려는 한결같은 지향과 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용납될 수 없는 반통일적 범죄행위이다'고 주장했다.이 성명은 `조국통일 3대헌장'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28일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 해임안 처리문제가 중대고비를 맞았다.특히 자민련이 보수노선에 입각,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내에서 김원웅(金元雄) 의원을 비롯한 일부 개혁파 의원들이 대북포용정책의 지속을 위해 해임안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임 장관 문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이에 따라 여권은 `DJP 회동' 결과와 야당내 개혁파 동향을 주시하면서 해임안 처리를 놓고 야당과 정면 표대결을 벌이는 방안을 포함,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모색중
‘2001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는 27일, 평양 민족통일 대축전 기간에 일부 방북단의 돌출 행동에 대해 “방북 과정에서 벌어진 일부 일탈은 민간교류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적인 시행착오”라고 말했다.추진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같이 말하고, “이제는 시행착오에 대한 과도한 반응보다는 그 성과를 기조로 남남대화와 남북교류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추진본부측은 “이미 구속된 7명의 사법처리를 신중하게 해달라”며 “이번 일들과 관련, 통일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
‘8·15 민족통일대축전’ 참가 신청자 중 공안관련 법률을 어겼던 전력이 있는 사람이 81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법무부가 한나라당 박명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북신청자 397명 중 강모씨 등 53명이 국가보안법 위반관련 특이사항이 있었고, 고모씨 등 23명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김모씨 등 5명은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총 신청자의 20%가 넘는 숫자다. 397명 중 기자단 26명과 항공기 승무원 28명을 제외하면 법 위반 전력자의 비중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던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임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때 결국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가 정국 최대의 관심사가 됐다. 그의 속마음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의원들도 “JP가 어디로 가느냐”고 궁금해 한다. 민주당은 점차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민주당은 다소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는 분위기다. 자민련의 최근 일련의 독자행보에 대해서도 “내년 선거를 앞둔 정체성 확보 차원일뿐 당장 공조를 깨겠다는 뜻은 아닐 것”(한 고위 당직자)이라고 보고 있
8.15 평양 공동 행사가 일부 인사들의 돌출 행동에 가려지자 이번 행사를 주도한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27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성과도 많았는데 언론이 일부 돌출 행동을 과장 왜곡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우선 이날 오전 11시30분 먼저 열린 기자회견은 일부 언론에서 관심을 표명한 `2001 평화촌' 행사에 관한 것이었다.추진본부 방북단 단장이기도 했던 김종수 신부와 소설가 황석영씨 등이 추진하고 있는 이 행사의 요지는 오는 10월6일부터 10일까지 경의선이 통과하는 서부 비
‘8·15 평양 민족통일축전’ 방북단 파문을 조사 중인 공안당국은 지난 24일 구속 수감된 7명 외에도 다른 방북단 인사들이 백두산과 묘향산 등을 방문, 북한을 찬양하는 행위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검찰의 관계자는 “방북단 인사들의 백두산과 묘향산 등지의 행적과 언행을 조사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던 인사들을 소환, 조사 중”이라면서 “불법 행위가 밝혀질 경우 추가 형사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공안 당국은 이에 앞서 24일 강정구(55) 동국대 교수와 범민련 부의장 김규철(67)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