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은 10여개의 지역망(網)과 100여개의 부분망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컴퓨터 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5.31)는 북한의 정보화 실태에 언급, '평양과 여러 곳에 전문 프로그람(프로그램)생산기지들, 정보자료기지들이 꾸려졌으며 10여개의 지역망 중심과 100여개의 부분망 중심을 가진 전국적인 콤퓨터(컴퓨터) 망이 형성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정보기술 봉사사업이 발전하고 전국적인 컴퓨터 망이 형성된 조건에 맞게 인민대학습당,
카프계열의 작가로 46년초 월북한 이동규가 6.25전쟁중 지리산에서 사망한 것으로 처음 공식 확인됐다.이제까지 이동규는 막연하게 6.25전쟁중에 사망한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평양서 발간되는 최근호(2001,4) 조선문학에 따르면 이동규는 6.25전쟁 초기 종군 작가로 활동하다 낙동강 전투 이후 지리산으로 후퇴, 이곳' 빨치산'들과 합류했다가 국군의 지리산 토벌작전때 사망했다.사망 당시 이동규는 지리산 '빨치산신문 주필'이었고 계급은 소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선문학은 이동규를 '가장 불우한 인생길에서 눈물도 많았던 사람'이라고 소개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주민들에게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장면이 담겨진 러시아 예술영화를 방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소련이 붕괴되기 전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던 예프게니 마트베예프가 연출한 예술영화 「러시아식 사랑」 제1부를 12일 밤 9시부터 1시간10분 가량 방영했다.마트베예프는 소련 붕괴 후 러시아 영화가 퇴폐적인 미국 영화를 본뜨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 배우 겸 연출가로, 대표작으로는 「유언」, 「나의 자서전」, 「부활」, 「운명」 등이 손꼽힌다.우리 말로 더빙된 이 영화에는 수차례의 키
북한의 민주조선은 `20세기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환기시켰다.11일 입수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5.30)는 1970년대에 첫 환자가 발생한 AIDS는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3610만명에 이르며 최근까지 2300만명이 숨졌다고 전했다.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감염자 수가 2천530만명으로 전 세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난해 사망자 240만명을 포함, 지금까지 1700만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에서는 1200만명의 고아가 발생했고 2010년
중국당국은 최근 대대적인 탈북자 색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인터넷 사이트 '피난처'(운영자 이호택 목사)는 최근 '중국 텔레비전이 2일 오전 7시 뉴스를 통해 탈북자를 대대적으로 색출하겠다는 방송을 내보냈다'고 밝혔다.`피난처'는 또 '탈북자들이 이제 결사적으로 중국을 탈출하려 하지만 국경은 막혀있고 (중국은) 군견까지 동원해 탈출자를 잡고 있다'면서 몰리는 탈북자들이 어디로 갈것인지 문제라고 지적했다./연합
북한은 앞으로 축구와 마라톤 종목의 육성에 체육정책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평양서 발간되는 천리마 5월호는 세계축구 흐름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축구와 마라손(마라톤)은 상징적인 체육종목이다. 축구와 마라손이 세면 그 나라의 체육수준이 높다고 할수 있다'고 지적했다.잡지는 이어 '축구는 우리나라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중화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으로서 그 기술이 높으면 나라와 민족의 영에를 온세계에 빛내일수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의 축구종목 육성방침은 특히 다가오는 2002년 월드컵과 관련, 여러가지 해석을
지난 96년 10월 일가족 16명을 데리고 북한을 집단 탈출,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탈북자 김경호(金慶鎬·66)씨가 10일 오후 2시30분 지병인 중풍으로 사망했다.한국전쟁 당시 서울 이태원에서 북한군에게 끌려가 납북된 뒤 반세기 만에 그토록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온 김씨가 이날 4년6개월여의 짧은 남한 생활을 마감한 것이다.11일 김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영안실은 조문객 하나 없이 썰렁한 모습이었다. 장녀 명희(44)씨와 장남 금철(36)씨 등 김씨의 2남4녀와 사위 네 명만이 번갈아 김씨의 빈소를 지키며 고달팠던
평양수예연구소는 북한에서 유명한 공예미술 창작기관 중의 하나라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북한이 자랑하는 이 수예연구소는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이희호 여사가 다녀간 곳이어서 남한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이 연구소는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사나 해외동포들의 참관코스로 지정돼 있다.수예연구소에서는 최근 `새 세기의 아침', `대화원', `묘향산 인호대의 가을' 등 가치있는 수예작품을 수많이 내놓아 '날로 높아가는 인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지난해에도
강영섭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단이 독일과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날 평양공항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오경호 서기장이 대표단을 전송했다고 방송은 전했다.한편 강 위원장 일행은 독일 개신교측이 진행하는 `독일 교회의 날'에 참석하게 되는데 여기에 남측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 총무 일행도 참석한다.이에 따라 남북 양측의 기독교 단체가 자연스럽게 만나 한반도 화해와 관계 증진문제를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독일 교회의 날' 행사는 인도
북한의 강영균 선수가 몽골 울란바트로에서 진행된 제15차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54㎏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 대회에는 20개 국가에서 210여명의 남녀선수들이 참가했다고 밝히고 '우리 나라 강영균 선수는 6일에 진행된 고전형 레슬링 54㎏급 결승 경기에서 이란 선수를 8대0이라는 압도적 점수로 이기고 영예의 제1위를 쟁취했다'고 전했다.또한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강 선수가 발휘한 높은 기량을 평가해 그에게 `특별 기술상'을 수여했다고
올해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 숫자는 총 3만6천575명으로 집계됐다.10일 통일부에 따르면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이래 관광객 숫자는 98년 1만554명, 99년 14만8천74명, 2000년 21만3천9명으로 지난 7일까지 모두 40만8천212명으로 나타났다.정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월평균 관광객이 8천명 수준에 그쳐 작년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된 관광객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은 육로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커진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백두산일대에 최근 하얀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백두산일대 곳곳에 진달래가 전례없이 만발하고 있으며 특히 구시물동과 5호물동가에 하얀 진달래꽃이 피어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지난달 10일께 량강도 혜산시의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주변에서 처음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진달래는 곤장덕의 푸른 숲, 5호물동가의 양지바른 언덕, 대홍단 지역으로 번지며 피어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또 지난달 하순에는 삼지연못가에, 지난달 말에는 김정일 노동
교육과학원 한공선 실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교원(교사)대표단이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9일 북한 교원대표단이 지난 7일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한 데 이어 8일 오전 조선회관을 방문,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비롯해 오형진, 남승우, 리기석, 조령현 부의장 등 총련 간부들과 담화했다고 보도했다.북한 교원대표단은 우리 말과 민족음악, 권투를 지도하거나 교육시키는 유능한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중순까지 40일간 체류하며 총련계 조선대학교와 도쿄(東京) 및 오사카(大阪)의 고급학교에서
7일 밤 북한 자강도 강계지방과 량강도 혜산ㆍ삼수지방에 소나기가 내렸으며 특히 강계와 삼수지방에는 1시간 동안 36㎜의 강한 소나기와 직경 10㎜ 정도의 우박이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전했다.중앙방송은 이어 8일에는 북한 대부분 지방이 동해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북부 내륙지방에서는 약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이날 평양지방은 주로 갠 날씨로 아침 최저기온은 21도로 평년보다 6도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32도 정도 되겠다고 내다봤다.중앙방송은 강계ㆍ혜산지방에서는 7일 밤에 이어 이날 오후와 밤에 소나기가 내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탈북자 대학생과 남한 대학생들이 오는 10일 서울 중랑구 신내1동 `신내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백두한라회'의 김성민(40) 회장은 8일 '탈북자 학생들과 동국대ㆍ서울여대 학생 등 30여명이 요양원을 찾아가 노인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요양원 환경정리, 목욕시켜주기 등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과 사랑을 전달하는 한편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긍지와 성취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회성 봉사 활동이 아니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민하.金玟河)는 10일 오전 8시 서울 남산공원에서 서울지역 자문위원과 시민 등 3천명이 참여하는 `남북화해와 협력실천다짐 서울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6.15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적인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국민적 기반구축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중앙국립극장에서 남산 팔각정 광장까지 2km 걷기와 국방부 의장대의 시범 등도 있을 예정이다.민주평통측은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셔츠와 모자를 증정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도 제공할 방침이다./연합
북한 잡지가 이례적으로 개 기르기와 관련한 상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북한의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1.5)는 '오늘에 와서 개는 사람들의 생활과 정서에 도움을 주는 친근한 집짐승'이라며 개의 특성과 생활습성, 강아지 사육에서 유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잡지는 또 예로부터 사람들은 개를 길들여 사냥용, 경비용, 애완용 등으로 이용해 왔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그레드데인, 세인트버나드 등 몸무게가 60∼100㎏이나 되는 큰 개에서부터 스피츠, 말치즈, 비쏭과 같은 작은 개에 이르기까지 200여종이 있다고 전했다.이
장화는 ‘귀중품’.... 처녀들은 ‘뒷축높은구두’북한에서는 신발도 배급물품의 하나였다. 1년에 두 번 정도 배정표가 나오면 그것을 들고 국영상점에 가서 헐값에 구입해 신을 수 있었다. 염화비닐로 만든 검은 구두가 배급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몹시 기뻐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발배급은 식량배급보다 훨씬 전에 중단돼 각자 구입해서 신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장마당이나 외화상점에서 구입하게 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주민들 사이에서 신발에 대한 스트레스가 대단하다고 한다. 10년 이상 최고로 인기를 누리는 신발은 군대에서 흘러나온 군화다. 북
부선장인 당비서가 선장을 '지휘'◇ 출항을 앞두고 선장으로부터 작업지시를 받고 있는 어대진수출품수산사업소(함북 어랑군) '애국호 101' 선원들.대홍단호, 두만강호, 백마강호. 이런 낯선 북한 선박 이름들이 북한의 남한 영해 침범 주역으로 불쑥 뉴스의 초점에 올랐다. 군함이 아니라 상선이라는 점에서 ‘민간어선’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이들 배들은 사실은 하나의 부문 당이다. 대형선박은 하나의 ‘기관’으로 간주돼 예외없이 당기구가 선장, 항해사, 기관사 등의 실무진을 정치적으로 지휘한다. 당비서가 부선장을 맡는데, 배위에선 선장보다 실
북한의 최고명문 김일성종합대학에 `수재반'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5.30)는 연단코너 `과학의 시대와 대학생'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컴퓨터과학대학 정보과학과 6학년 `수재반' 학생들의 학습경험과 목표 등을 소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컴퓨터과학대학은 지난 99년 학부제로 돼있던 김일성종합대학에 처음 설립된 단과대학으로 3개 학과와 컴퓨터연구소, 박사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정보과학과에 수재반이 편성돼 있는 점으로 미뤄 그외 학과인 지능정보처리학과, 컴퓨터조종학과 등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