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내달 9일 도쿄(東京)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고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협의한다고 외교부가 29일 발표했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북한 방문 직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임 특보의 방북결과에 따른 남북, 북미, 북일대화 재개 문제가 집중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3국간 TCOG회의에 앞서 8일에는 한미, 한일, 미일 양자협의가 열릴 예정이다.이번 회의에는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이 각각
국가정보원은 최근 박유미(39.여. 노동자)씨 모자 등 탈북자 27명이 제3국을 통해 잇따라 입국해옴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확한 신원 사항과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는 189명으로 늘어났으며 내달중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 27명은 함경도와 평안도의 중소 도시 및 농촌 지역에서 생활고로 북한을 탈출한 노동자(17명), 농장원(2명), 학생(2명), 무직자(6명)들이다. 또 이들 가운데 7명은 가족중 일부가 먼저 입국해 국내에 거주중인 것
2002 한ㆍ일월드컵과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창립 50주년을 맞아 옌지(延吉)-인천 항공노선이 오는 4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열린다. 29일 중국의 북방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임시여객기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4월 1일 오전 7시50분부터 북방항공(월ㆍ수ㆍ금요일)과 아시아나항공(화ㆍ목ㆍ일)이 하루 한 차례씩 운항하며 각각 155석, 141석 규모다.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는 지난 2000년 '중국조선족 민속관광박람회'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옌지-서울 간 항로를 임시로 열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지금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9일 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김 총비서가 메가와티 대통령을 접견, 그의 방북을 열렬히 환영했다”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북한 보도매체들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메가와티 대통령이 남북문제와 관련해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의욕을 보여왔고 30일 방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돼 있기 때문에, 남북 및 미·북대화 문제가 주된 논의사항이었을 것으로 보인다.메가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9일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NPR)'는 미국이 핵 확산을 막기 위해 추구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붕괴시킬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미국의 범죄적인 핵공격 계획」이란 제목의 보도물에서 지난 1월8일 미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핵태세검토보고서'가 신형 핵무기를 개발해 북한과 러시아 및 중국 등을 선제 공격하려는 기도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미국은 핵 불량국'이라는 제목의 뉴욕타임스 사설 등을 인용하면서 '미국의 신형 핵무기 개발과 사용 계획은 핵확산금지조약을 파기하고
북한이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일본 후생노동상과 김수학(金秀學) 북한 보건상과의 회담을 29일 일방적으로 연기함에 따라 북.일 대화무드에 제동이 걸렸다. 북한은 이날 재일 총련을 통해 사카구치 후생상 앞으로 '준비부족으로 회담을 연기하겠다'고 전격 통보해 왔다. 북한측은 회담개최 불과 하루 전에 준비부족이라는 이유 이외에는 특별한 회담연기 배경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이를 회담취소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북.일 환경보건 담당 각료의 싱가포르 회담과 북.일 적십자사 회담
북한의 평양농업대학에서 최근 무(無)바이러스 감자 조직배양을 위한 천연액을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대학은 또 감자 씨앗을 이용한 1대잡종 채종체계와 재배방법도 확립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중앙통신에 따르면 평양시 서북쪽 룡성구역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대학은 지난 81년 3월 28일 창립됐는데 농업과학일꾼들과 평양시 주변 농촌지역에 필요한 농업부문 기술일꾼들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대학에는 농학부,농기계학부,수의축산학부,농업생물학부 등과 농업과학연구소, 박사원 등이 설립돼 있다.부지면적은 6
“현재까지도 북한 측 동업자 이름을 모르고 있다.”북한에서 인터넷 복권·카지노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인터넷 벤처업체 ㈜훈넷의 김범훈(金範勳) 사장은 평양에서 18개월을 보냈지만 동업자의 신상조차 잘 모른다고 털어놓았다.김씨는 28일 평양의 외교공관 주재지역의 자사 사무실에서 외국 기자들에게 “북한에서의 사업은 고독하고 혼란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씨가 “북한에서는 상대방의 이름, 직책을 묻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말하자, 함께 있던 북한 관리 6명이 동의의 표시로 웃음을 터뜨렸다고 이 통신은 전
북한은 정말 한·미·일(韓美日)과의 대화에 나선 것인가. 그렇다면 그 배경은 무엇일까.최근 한·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 수수께끼를 푸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29일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연설 이후, 일절 대화를 거부한 채 “부시 정부와는 상종도 않겠다”는 식의 대미(對美) 비난에 열을 올리던 북한이 최근 잇달아 한·미·일 3국에 대화 의사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의 대화 움직임 =북한의 대화 의지가 가장 먼저 확인된 것은 지난 20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 간의 대사급 접촉에서다. 미·북 뉴욕 접촉은
북한을 방문중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9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과 1시간 가량 회담을 가졌다고 동행한 인도네시아 관리들과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김 위원장과 메가와티 대통령간의 회동은 평양 백화원 초대소에서 당초 예정했던 30분을 넘겨 1시간 가량 계속됐다고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전했다. 회동은 인도네시아측 각료들의 배석없이 진행됐으며 회동에 앞서 사진기자와 TV카메라를 위한 포토세션을 가졌다. 그러나 두사람간의 대화 내용은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앞서 메가와티 대통령은 28일 저녁 김영남 최고인민회
북한에서도 높은 기온으로 각종 식물의 개화시기가 10여일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 정룡우 부소장은 이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북한 전역의 기온이 평년에 비해 3∼5도가 높았으며 이로인해 29일 현재 식물의 개화시기가 10일이상 앞당겨진 상태이고 평양에서는 개나리꽃과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난데 이어 살구꽃도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음달 1일부터 북한 전반지역의 기온은 평년에 비해 7도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이 기간 평양일대의 낮 최고
북한은 29일 북ㆍ미 기본합의문을 통해 미국과 한 약속을 지켜나갈 결심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시사논단을 통해 북ㆍ미 기본합의서에 따라 시험원자로를 동결해 입고 있는 북한의 전력손실은 막대하고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며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과 한 약속을 어기지 않고 신의를 지켜서 그대로 했고 앞으로도 역시 그렇게 할 결심'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 최근 미국 당국자들이 핵무기 개발, 탄도미사일 생산기술 수출 등 북한에 대한 그릇된 여론을 유포시키고 있지만 이것은 아무런 신빙성도 없는
◇북한의 결핵 문제는 지난 90년 대 경제난으로 인해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진은 북한의 한 결핵요양소에 있는 환자들의 모습이다. /유진벨재단제공남북한 결핵 당국이 3월초 평양에서 접촉을 갖고 북한의 결핵 퇴치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대한결핵협회 소속 남북협력위원회 박종달 위원장은 지난 달 4일 방북, 북한 보건성 산하 조선의학협회의 결핵예방회측과 접촉해 향후 5년동안 북한 내 결핵 퇴치를 위해 협력키로 원칙적 합의를 보았다는 의향서를 체결했다.북한의 결핵 문제는 지난 90년 대 들어 경제난과 식량난
미국 국무부의 리처드 아미티지(Armitage) 부장관은 27일,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수출할 경우 선박의 항행을 저지하거나(intercept) 격침시키는(destroy) 것도 선택방안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내년의 한반도 위기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위기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북한 역시 위기를 막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고 뭔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포기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그는 다만 최근 미국과 북한이 지난 13일에 이어 20일에도
러시아는 현재 북한과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알렉산드르 루얀체프 러시아 원자력부 장관이 27일 공개했다. 루얀체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에 새 원전을 지어주는 방안을 협의중'이라며 '경제.기술적 타당성 검토가 끝나면 원전 건설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은 아직 논의 단계에 있을 뿐 특별한 진전 상황은 없다'면서도 '우리는 협상을 계속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북-미 원전 지원협상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발표한 직후 러시아 원전 도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2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러시아연방 대통령 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단원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가극 `루드밀라의 서곡',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 환상곡, 북한 가요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등이 연주됐다. 김 총비서의 공연관람에는 조명록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영춘 북한군 총참모장, 최태복ㆍ정하철ㆍ김국태ㆍ김기남ㆍ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등이 수행했다. 그는 또 공연 후 기념촬영을 했으며 악단 단장은 블라디미
북한과 유럽연합(EU) 간의 관계발전이 지난해 6월 이후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향후 EU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보조적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28일 제기됐다. 에르베 드장드라바티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 선임연구원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李仁浩)과 IFRI가 25-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제5차 한불포럼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한의 주요 대화상대는 여전히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이지만 EU는 남북간 대화재개나 북한의 대외적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7일 제13회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2001.12, 대만)에서 우승한 여자축구 대표팀과 축구관계자를 표창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여자축구 대표팀 리성근 감독과 체육연맹 김정만 부처장이 `인민체육인'칭호를, 코치와 17명의 선수는 `공훈체육인' 칭호를 각각 받았다. 이들 외에 체육연맹 김광호 부국장이 국기훈장(제1급)을 받는 등 체육인들이 훈장과 메달을 받았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
인도네시아 정부는 북한의 고립은 동아시아 지역의안정을 해칠 뿐이라고 지적하고 이 지역 국가들의 활동에 북한을 참가시키는 방안을제안했다고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마르티 나탈레가와 대변인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활동에 북한을 참가시키기를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고립이 이 지역에 부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올 것이기때문”이라고 밝혔다. 남북한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8일 평양에 도착해 3일간의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마르티 대변인은 북한측의 제안에 따라
아시아 4개국을 순방중인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미국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인도네시아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가와티 대통령 수행단과 가까운 비공식 소식통들을 인용, 메가와티 대통령이 28일 평양을 방문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미국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부시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싸워야할 `악의 축'에 포함시킨 점으로 미뤄 평양 당국과 대화를 제의한 사실이 공개될 경우 워싱턴 당국은 매우 난처해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