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1일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과 미군의 신속기동여단 남한 전개 훈련을 겨냥해 남한과 미국을 각각 비난했다. 김령성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은 UFL 연습에 참가한 남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 반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미국을 집중적으로 비난하는 등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 단장은 최근 우호적인 남북관계와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배치됨을 주로 지적했다. 그는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이미 쌍방이 합의한 북남관계 일정들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겠는지 깊은 우려를
▲백남순 외무상은 31일 미르가니 무하마드 살레흐 북한주재 수단 신임대사를 만나 환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평양인쇄공업대학은 최근 원가가 낮고 인쇄 상태가 양호한 컴퓨터용 '고순도 수성분사잉크'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TV가 31일 밝혔다.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31일 방북 중인 터키 노동당 대표단, 시리아 정치대학 대표단과 각각 만나 담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연합
북한이 대표적 대남 비방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을 내달 1일부터 전격 중단키로 발표한 것은 제1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상호비방 방송의 중단을 요구했던 연장선에서 취해진 조치로 풀이된다. 회담에서 북한은 대북,대남 텔레비전방송과 전연지대(휴전선)방송 뿐아니라 상대방을 비방하는 모든 방송을 8월 15일부터 동시에 전면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자고 제의한 바 있다. 휴전선에서의 상호비방이 2000년 정상회담 이후 중단됐다는 점에서 이같은 북한의 요구는 정보기관에서 운영하는 대북방송과 남한 방송사의 재외동포 대상 방송을 겨냥한 것으로 전문가
북한의 대표적인 원로시인 석광희(74)가 지난 7일 새벽 `불치의 병'으로 사망했다고 북한의 주간 문학지 `문학신문'이 최근호(7.12)에서 보도했다. 문학신문에 따르면 조선문학예술총동맹과 조선작가동맹은 지난 9일자로 공동 명의의 `부고'를 통해 그의 사망을 전하면서 "그는 전시가요 `결전의 길로'와 가사 `수령이시여 명령만 내리시라', 서정시 `당이여 언제나 그대를 위해'를 비롯한 수백 편의 시, 가사 작품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강원도 금강군 빈농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북한 문학단체인 작가동맹에서 활동하며 `멀리 더 멀리', `
북한과 일본을 오가는 유일한 부정기 화물여객 선인 북한의 만경봉호가 지난 6월 이후 중단되어온 니가타(新潟)항 입항을 내달께 재개하는 방향으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이 실시하려는 선박 안전성검사(PSC)의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만경봉호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고속구명정을 탑재하는 등의 보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북한은 이를 위해 만경봉호를 정박항인 원산항에서, 선박개수용 부두가 있는 청진항으로 옮겼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만경봉호 개수를 서두르는 듯한
29일 밤 일본 니가타(新潟)시에 있는 재일 총련 니가타 본부 현관 셔터에서 총탄자국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일본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총련 본부 4층 건물의 현관 1층 셔터에 총탄이 박힌 자국을 발견했으며, 셔터 안쪽에서는 권총 실탄을 찾아내 수거했다. 앞서 이날 밤 아사히(朝日)신문 도쿄본사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니가타 총련에 총탄을 1발 발사했다. 조긴(朝銀) 신용조합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파산했던 조긴 니가타 신용조합을 인수한 `하나 신
북한에서 일본으로 마약이 밀수입되다가 적발되는 건수가 최근 5년간 급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일본 정부의 ‘약물남용대책추진본부’는 지난 1998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일본에서 적발된 북한 경유(經由) 마약류는 1232㎏으로 전체 단속물량의 3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이는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의 1789㎏(전체 단속량의 51%)에 이어 2위에 해당하지만, 1993년부터 1997년까지 5년간 적발된 양과 비교할 경우 무려 21배로 늘어난 것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 선임연구원은 김덕홍(전 북한 여광무역 사장)씨의 미국방문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호로위츠 선임연구원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김씨의 적극적인 방미 의사를 확인한 후 초청장을 보냈다면서 "김씨의 미국 방문을 한국정부가 거절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의 미국 방문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 내 여러명의 인사 및 인권단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를 초청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북한의 마약 밀수와 기타 불법 행위에 대해 듣고 싶기
일본 니가타(新潟)시의 조총련 관련 건물에서 30일 총알과 폭발물로 보이는 의심스런 물체 등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니가타시 조총련 니가타본부 사무실에 인접한 창고의 철제 셔터에서 총탄 자국을 발견했던 경찰은 30일 새벽 셔터를 뚫고 나간 총알 1발을 창고안에서 수거했다. 경찰은 또 조총련계의 `하나신용조합' 니가타 지점 부근 노상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수상한 물체를 발견, 내용물을 분석하는 한편 두 사건간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가로 30cm, 세로 40cm, 두께 10cm 정도의 종이백안에 든 이 물체는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은 30일 용산기지 이전 및 미2사단 재배치 비용에 대해 “대략 30억~50억달러선에서 총비용이 들어가지 않겠나 하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용산기지 이전 및 미2사단 재배치 비용으로 150억달러 이상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는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개략적인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지가(地價) 조사가 이뤄지는 금년 말에 총비용이 판단되겠지만 150억달러는 과대하게 평가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미2사단으로부터 반환받는 토지가 1200만평,
재외동포 및 재외국민 수가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재외동포 및 재외국민은 모두 607만6천783명으로 지난 2001년 1월에 비해 7.5%(42만2천974명)가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15만7천49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214만4천789명), 일본(63만8천546명),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지역(55만7천732명), 캐나다(17만121명), 호주(5만9천940명), 브라질(5만250명)의 순으로 많았다. 체류자격별로는 시민권자가 330만7천624명으로 가장 많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30일 일본이 최신형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할 계획이라면서 일본의 전쟁책동이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앙TV는 이날 '사사해설'에서 "일본이 영구적인 해외파병법 조작 흉계와 때를 같이해 전후 60년만에 처음으로 2척의 항공모함 건조 준비에 착수했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일본은 2004 회계연도와 2005 회계연도 국방자금에 포함된 막대한 돈을 들여 건조하게 될 이 배들을 놓고 구축함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이 배는 합동타격전투기들의 이착륙 보장을 위한 활주로와 격납고까지 갖추게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30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중인 몽골 국가대회의(의회) 대표단과 만나 환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30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미르가니 무하마드 살레 신임 북한주재 수단 대사에게 신임장을 봉정하고 환담했으며 이 자리에 궁석웅 외무성 부상이 배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남녀평등권 법령' 선포 57주년을 기념해 30일 여성회관에서 여성동맹원 예술공연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말했다. ▲북한 상품전람회가 21~26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
북한의 김형준 시리아 상주대사가 바레인 겸임대사로 지난 22일 바레인의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국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칼리파 국왕은 이 자리에서 "조선반도 정세가 대화와 협상의 방법을 통해 평화적으로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2000년 8월 시리아 상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그 해 11월 레바논과 시리아에 이어 지난해 1월과 7월 카타르와 요르단에 각각 신임장을 제정한 바 있다. 북한은 바레인과 2001년 5월 수교했으며 현지 대사관은 없다./연합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폴 챔벌린은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면 한-미 동맹 관계에 심각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2010년의 한국 : 새 천년의 과제' 저자인 폴 챔벌린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치군사적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한국은 미국과 동맹관계를 지속해야 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챔벌린은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을 기회로 한국이
지난 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와 함께 한국에 망명한 김덕홍 전 북한 여광무역사장이 최근 미국 허드슨연구소로부터 방미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한 측근은 29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김덕홍씨가 지난 23일 마이클 호로위츠 미국 허드슨연구소장으로부터 방미 초청장을 받았다"며 "초청 목적은 미국의 종교. 인권단체, 미국정부의 정책 분석가들 앞에서 최근 북한의 실태에 대한 김씨의 자문을 듣자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김씨가 초청장을 받은 이튿날인 24일 호로위츠 소장에게 가급적 빨리, 8월초 미국을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달 13~15일 북핵 후속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리 부장은 한국을 방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만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다. 리 부장의 방한은 북한을 다자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이 집중되는 시기에 이뤄져 귀추가 주목된다.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은 지난 23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중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과 미국간의 핵위기를
지난주 정전 50돌(7.27) 행사에 초점을 맞췄던 북한이 8월3일 실시될 각급 대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정국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최고인민회의와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을 같은 날 뽑는데다, 최근 인민보안상 등 요직 교체에서 시사하듯이 선거를 통한 `물갈이' 가능성도 커 그 어느 선거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자신들이 `전승일'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행사 때문에 잠시 주춤했던 선거 캠페인을 28일부터 다시 적극 전개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28일 `공화국 정권은 참다운 인민의 정권'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일심단결의 위력을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9일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의 '지하 핵시설 파괴' 발언을 거론하면서 이는 "핵선제 공격의 범죄적 기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에서 러포트 사령관이 한 미국 TV와의 회견에서 "미군이 남조선군과 합세해 북의 지하 핵시설들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방송은 러포트 사령관의 발언은 "대조선 압살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우리 민족에게 참혹한 핵 재난을 들씌우는 것도 서슴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러포트 사령관은 27일 미국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오중흡 7연대 칭호'가 수여된 인민군 제675 군부대를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부대임무 수행에 필요한 각종 최신과학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전시해놓고 현대적인 군사기술 지식을 교육하고 있는 이 부대에 만족을 표시하고 부대의 전투력 강화 지침을 하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 부대는 부대관리와 사상교양, 전투력강화 등 모든 면에서 모범"이라면서 "항일유격대식 투쟁기풍 및 생활기풍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와 수행원은 밝히지 않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