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는 13일북한의 당ㆍ정ㆍ군 고위간부들을 대사관으로 초청, 친선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4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2.16)을 기념해 열린 이날 모임에는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과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궁석웅 외무성 부상, 지재룡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카를로프 대사는 연설에서 “러시아와 조선의 최고 지도자들 사이의 여러 차례상봉을 통해 두 나라 사이의 상호이해와 존중, 신뢰와 협력 강화를 위한 튼튼한 토대가 마
북한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베이징2차 6자회담에서 일본측이 납치문제를 재론할 경우 일본의 회담 참가를 단호히 거부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외무성 대변인이 14일 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11∼14일 방북해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김영일 외무성 부상과 각각 만나 북-일 관계 문제와 핵문제, 납치문제를 논의했다며이 자리에서 그같이 경고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히토시 외무심의관과의 담화와 회담에서 “일본측이 다음번 6자회담에서 납치문제를 다시
▲지난 2000년 9월 북한으로 송환된 비전향장기수 강동근씨가숙환으로 12일 사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 기념행사인 ’2.16경축 영화상영순간’이 12일인민문화궁전에서 개막돼 19일까지 열린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100회 생일을 맞은 반일애국열사 유가족 최철순씨에게 100돌상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2일 밝혔다. ▲평양시 룡성 닭공장에 길이 9.5m, 높이 3.5m 크기의 천연 화강석으로 만든 김일성 김정일 현지지도 사적비 ’빛나라 인민을 위해 바치신
일본과 북한의 고위 관리들이 11일 저녁에 이어 12일 오전 북한의 일본인 납치 및 북핵 문제 등 현안 논의를 위한 회담을 재개했다고 일본 외무성의 아이사와 이치로(逢澤一郞) 부대신이 밝혔다. 아이사와 부대신은 이날 기자들에게 "일본과 북한의 관리들이 아침에 회담을 시작했다"며 "자세한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이사와 부대신은 북한측에서 누가 회담에 참석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인 납치및 북핵 문제 협상의 진전을 위해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심의관과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이 13일 오후 2차 6자회담 대책 협의를 위해 방한한다. 왕 부부장은 14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하고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차관보와 면담할 예정이다. 왕 부부장은 2차 6자회담 개최를 불과 열흘여 앞두고 방한하는 만큼 6자회담의 핵심쟁점인 핵 동결 및 폐기, 사찰 문제와 이에 상응하는 대북지원 조치 등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방한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일본을 방문,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북한군 제162부대를 시찰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상황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켜본 뒤 전투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인민군대는 사회주의 위업을 위해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는 불패의 혁명대오로 장성, 강화됐다"면서 "이런 군대가 있기에 우리의 조국은 금성철벽"이라고 말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또 제162부대 직할 중대를 방문, 내무반과 식당 등 시설을 둘러본 뒤 방문기념으로 쌍안경과 자동소총을 선물했다. 이날 시찰에는 리명수ㆍ현철해 대장, 리용철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연합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의해 납치됐다가 일본에 일시귀국 후 그대로 눌러앉은 납치 피해자 5명의 가족 8명을 일본으로 보내기 전에는 북한과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기본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평양에서 진행 중인 대북 협상에 앞서 납치피해자 5명의 평양거주 가족 8명의 귀국을 우선적으로 요구한다 8명 가족이 귀국하면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한다 북한이 ‘사망’ 또는 ‘입국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납치피해자 10명의 소재확인을 요구하고, 국교교섭과정에서 조사기관 설치를 검토한다는
일본을 방문중인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사무차장은 오는 25일 예정된 6자회담에 앞서 일본측이 제기하는 일본인 납치문제해결에 일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차장은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북일 정부간 교섭에 대해 언급, 자신은 북한이 납치 문제에 진전을보고 6자회담에 나서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이 차장은 이날 다케우치 유키오(竹內行夫) 외무성 사무차관과 면담에선 이번 6자회담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면서도 북한이 궁
권영민(權寧民) 주독일대사는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재독학자 송두율 교수 문제 등 한.독 관계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권 대사와의 일문일답 요지. --송두율 뮌스터대 교수 문제에 대한 독일의 입장은. ▲독일정부는 (송 교수 사법처리에 있어) 투명성의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라나 확정판결 전까지 무죄라는 국제법 철학에 대한 관심은 있다. 특히 송교수 부인과 아들이 독일로 돌아와 여기저기 탄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탄원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처리돼 가느냐 묻는 정도이지, 개입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과 독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새해 들어서도 군부대를 자주 찾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올들어 12일 현재 총 9회에 걸쳐 공개활동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회였다. 이 가운데 군부대 시찰은 지난해 9회, 올해 7회로 나타났다. 그는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등 군 대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인리용철ㆍ최춘황을 대동하고 지난달 중순 올들어 최초로 군인이 건설중인 종합 식료가공공장을 시찰(1.11 중앙통신 보도)한 이후 1월에 제4428부대, 제943부대, 제844부대, 제493부대를 각각 시찰했다. 또 자신의 62회 생일(2
북한의 민주조선은 13일 주한미군이 가족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한반도에 전쟁이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전쟁을 예고해 주는 대피훈련’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의 한 신문이 오는 19일부터 3일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조선은 이어 대피훈련에는 ‘인원 및 각종 서류 점검’, ‘탈출 대피 요령 습득’, ‘일부 인원의 일본 수송’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남한 주둔) 미군 사령부가지휘하는 대피훈련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2.16)을기념한 ’백두산 밀영 결의대회’가 13일 개최됐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되는 백두산 밀영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김일철 인민무력부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최태복ㆍ정하철ㆍ김중린 비서, 당ㆍ정ㆍ군 간부 등이 참석했다.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연설에서 “우리들은 김정일 동지의 선군사상을 우리 혁명의 광명성으로 틀어쥐고 불변의 신념과 의지로 장군님을 결사옹위하겠다”며 “정치사상, 반제군사, 경제과학의 3대전선에서 강성대국의 보다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3일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북핵 문제로 남북경협의 획기적 진전은 힘들겠지만, 남북경협과 대화의 진전은 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경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배석했던 통일부 관계자가 전했다.무디스측이 한국정부의 대북정책 책임자로부터 한반도 정세에 대한 설명을 요청해 이루어진 이날 면담에서 정 장관은 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과 남북관계, 북한 정세,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북한은 국제적인 경제지원 없이 개방과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가 없으며 국제 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핵문제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안보 우려를 완화하고 인권상황을 개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정인 연세대교수는 12일 워싱턴 소재 아메리칸기업연구소(AEI)에서 조선일보,AEI, 한국경제연구소(KE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이 “북한과의 평화적 해결쪽으로: 새 국제 개입의 틀 만들기”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문 교수는 “북한이 국제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핵문제를 비롯한 안보 우
13일 국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미 관계는 이라크 추가파병이란 만만치 않은 시험대 하나를 넘어섰다. 국가간 동맹의 가장 적극적인 형태가 군사동맹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라크 추가파병은 한.미동맹의 현황을 가늠할 뿐 아니라 향후 방향도 내다볼 수 있는 잣대로 여겨져왔다. 이라크 추가파병 규모는 3천600여명 규모로 지난 65년 베트남 참전이후 최대이자 현재 이라크 주둔 외국군 기준에서 볼 때도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국군 파병은 이미 1진이 이라크에 배치된 일본 자위대 파병보다는 시기적으로 다소 늦었지만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3일 북한은 ’일본인 납치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NHK 방송에 따르면 왕 부부장은 일본 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을 만나 환담하면서 “북-일 국교정상화의 대전제는 납치사건의 해결”이라는 누카가 회장의 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왕 부부장은 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났을 때 6자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북-일 간에 회담을 개최하여 납치사건 해결의 길을 열어달라고 했다”고 말해 현재 평양에서
북한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북.일 정부 고위관리간 협상에 13일 강석주(姜錫柱)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참석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 강 부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으로 북한 외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9월 북-일 평양 정상회담에 배석한 바 있다. 이날 협상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2시간 가량 진행됐으나, 양측의 입장은 대체로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측은 일본인 납치피해자 5명의 평양거주 가족 8명의 조기 귀국을 요구한데 반해, 북한측은 피해자 5명을 한번만이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2.16)을 기념하여 13일 새벽백두산밀영 고향집 앞에서 ’2.16경축 백두산밀영 결의대회’가 개최되고 이어 축포가 발사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이 13일 일본의 대북경제제재법안 채택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농업출판사에서 최근 도서 ’자연환경보호 문답집’(동물상식편)을 출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밝혔다. ▲대외봉사국 대외원자재관리소 창립(1963.12.23) 40돌 기념보고회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의 주체사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압둘 카디르 칸(Abdul Kadeer Khan) 박사의 대북한 핵 기술 이전 의혹과 관련된 조사가 끝나는대로 관련 자료를 일본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러시아의소리방송과 AFP에 따르면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후지사키 이치로(藤崎一郞) 일본 외무심의관과의 회담에서 “파키스탄이 동북아,특히 일본의 안위에 해가 되는 일을 했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칸 박사는 최근 1986년부터 1993년까지 행해진 핵 기술 유출과 관련해 자신의책임이 있음을 시
일본과 북한이 북핵 6자회담을 2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지난 11일부터 평양을 방문 중인 일본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심의관과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일본 대표단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북한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일본 대표단의 방북은 그동안 일본 정부가 북한에 요청해온 정부 당국자 간 협의에 북한측이 응해온 것으로, 일·북 간의 최대 외교현안이었던 ‘납치 문제’ 해결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도쿄의 외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