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주중 한·미양국 공동발표 한미 국방당국은 당초 `1만2천500명의 2005년말'보다 3년 늦춘 `1만2천500명의 2008년말' 주한미군 감축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미 양국은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 방안과 일정, 부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4일 "한미 양국이 철수 규모는 줄이지 않되 시기는 애초보다 3년 늦춘 2008년으로 하는 안에 사실상 의견접근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어 그간 논란이 돼 온 북한 전방지역 장사정포 대응을 위한 미군의 다연장로켓(MLRS) 부대
한국과 미국은 미국측이 내년 말까지 철수하겠다고 통보한 주한미군 1만2500명 감축안과 관련, 이 숫자는 그대로 유지하되 철수 시기를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나눠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미국은 특히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의 북한 장거리포에 대응하는 다연장로켓(MLRS) 부대의 철수를 반대해온 한국의 입장을 받아들여, 이 부대 2개 대대는 모두 한국에 잔류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한국이 철수 시기 연기를 요청해온 AH-64 공격용 아파치 헬기 부대 등 핵심 전력 부분은 최대한 철수시기를 늦추기로 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의혹 문제를 다룰 양자회담을 격상시키고, 차기 회의를 평양에서 여는 방안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호소다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이 4일 밝혔다. 호소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납치문제와 관련한 협상진행 방법을 비롯해 차기 회의 개최지, 회의 대표의 지위와 추가조사 방법 등을 조율중이라며 그같이말했다. 한편 호소다 장관은 그동안 납치문제 협상을 이끌어 온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국 심의관이 이 협상을 당분간 계속 맡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올해
3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합참 국정감사에서 일부 공개된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KIDA)의 연구 결과는 한국 군의 단독 능력으로는 수도를 제대로 방어할 수 없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방부는 “미 증원군 전개 차질 등 최악의 상황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경우”라며 보고서의 의미를 낮게 보았다. 그러나 보고서가 제기한 ’16일만의 수도권 방어선 붕괴’ 시나리오는 북한의 장사정포(長射程砲) 배치 상황과 주한미군 재편 움직임, 한·미 관계 이상 조짐 등을 감안할 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보고서
북한의 변호사협회는 국제무역과투자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조선대외경제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4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변호사회 중앙위원회는 1999년 6월 산하에 대외경제법률상담소를 설치, 외국의 법인단체 또는 대외무역을 하는 국내의 기관ㆍ기업소와 무역일군들을 대상으로 법률봉사를 한다. 법률상담소는 무역분쟁을 비롯한 국제상거래, 무역과 관련한 법률상담 및 법률문서 작성, 소송대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상담소에는 변호사 자격을 가진 법률전문가 뿐아니라 무역 및 경제분야에서국제법 및 국내법에
북한은 4일 이라크 전쟁을 통해오만해진 미국이 선제공격의 화살을 북한에 돌리면서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현실화되는 선제공격위협’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호전세력은 남조선 강점 미군 축감에 의한 병력 공백을 운운하며 남조선과 주변에 고성능 무기와 첨단 군사장비를 대대적으로 전진 배비(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대조선 선제공격 위협은 날로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최신예스텔스 전투폭격기 대대와 F-15E 전투폭격기 1대대, 이지스 구축함의 동해 배치 등을
▲오을록 신임 주 에티오피아 대사가 지난달 29일 이 나라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평양을 방문 중인 중국 상하이(上海)소년예술단이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조선혁명박물관, 창광유치원, 판문점, 서해갑문 등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전했다. 예술단은 지난 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건강을 축원하는 편지를전달하기도 했다. ▲황해남도 용연군으로 배치될 예정인 제대군인들이 3일 평양 대성산혁명열사릉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4일 보도했다./연합
윤이상음악연구소 창립 20주년 기념보고회가 4일 평양 국제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평양방송은 이날 “보고회에는 최익규 문화상과 윤이상 음악연구소 일꾼과 종업원, 평양 시내 창작가 예술인, 예술교육부문 교원 학생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리일남 윤이상음악연구소장은 기념 보고를 통해 “연구소는 김일성 대원수께서제시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 방안을 받들고 민족의 조국통일 운동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던 역사적인 시기에 조직된 종합적인 음악과학 연구기지”라고 말했다. ’광주여 영원히’ 첫 연주회로부터 시작된 윤이상 음악회는 북한의 권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케리 연방 상원의원(민주ㆍ매사추세츠)간 북한 핵무기 공방이후 평양이 최대 관심사가 됐다고 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국제면 주요 기사로 이같이 전하면서 과거 미 행정부를 괴롭혀왔던북핵문제는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대 TV토론에서 두 후보가 격렬한 설전을벌인 뒤 외교정책 현안으로 재등장, 초점이 새롭게 평양에 맞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케리 후보는 TV토론에서 북미간 1대1 대화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부시 대통령은그같은 행동은 6자회담을 궤도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20여개의 서방 금융기관이 이달 중 북한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유력 경제지(Il Sole 24 Ore)는 지난달 25일 보도에서 미국ㆍ영국ㆍ이탈리아ㆍ홍콩 등 20여개의 서방 금융기관이 프랑스 은행인 BNP파리바가 주관하는 대북투자 조사단에 포함돼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단에 참가하는 금융기관은 북한에 대해 "매우 생소하고 아직 국가위험도나 정치안정성에서 불안한 점이 많지만 물류와 교통 분야에서는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미국 대통령 후보 첫 TV토론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북미 직접대화 계획을 밝힌 것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하더라도 대북정책을 수정하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3일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을 인용,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케리 후보의 직접대화 계획이 북한과 다자협상을 통해 핵문제에만 매달리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비교할 때 더 실용적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미 캘리포니아 몬터레이국제학연구소(MIIS) 비핵확산연구센터 제임스 몰츠 연구원은 "양자 협상은 위기 해결에 중요한 의제로 접근할 수 있는 틀
국제적인 반핵평화단체 퍼그워시(Pugwash) 창설멤버인 영국의 조지프 로트블랫(95)경은 3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성공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 등 북측을 지나치게 압박,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로트블랫경은 5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4차 퍼그워시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날 방한해 “퍼그워시 관계자들은 북한의 핵보유 야망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재앙적인 사태가 벌어지거나 일본도 핵개발을 추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트블랫경은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핵을 보
북한은 3일 미국이 북한의 종교문제를 대북 적대시정책에 악용하고 있다며 “미국은 인륜도 신앙도 모르는 악마의무리”라고 비난했다. 조선종교인협의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이 국제종교재판관 행세를하며 갖은 험담으로 우리(북한)를 비방 중상한 데 대해 분격을 넘어 저주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담화는 미 국무부가 지난달 발간한 종교보고서 내용이 “거짓과 음모로 가득 찼다”면서 “우리 나라에서 신앙의 자유와 종교 활동은 법적으로 담보되여 있다”고 반박했다. 또 “우리 종교 단체들이 국제 범종교 단체들에 가입해 활동하
제 59차 유엔총회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일본에 대해 북한 언론매체들은 3일 과거청산부터 먼저 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과거청산은 일본의 법적ㆍ도덕적 임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유엔헌장에 명기된 ‘적국’(敵國)의 오명도 벗지 못한 일본은 죄많은 과거로하여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운운할 자격이 없는 나라”라면서 “일본은 지난기간 조선 인민과 아시아 인민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온갖 불행과 고통을 끼친 죄행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합리화하기 위해 급급해 왔다”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북한을 방문중인 중국의 상하이(上海)소년예술단을 접견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중앙텔레비전 등 북한 언론 매체들은 이날 “추위 부비서장을 단장으로 한 예술단을 접견한 뒤 (이들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관람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리광호 노동당 중앙위 부장, 김경호 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 제1비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공연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비롯 행복한 꽃동산, 강남의 풍치, 공작새가 날아
▲ 4일 백두산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선중앙TV가 3일 예보했다. ▲ 북한의 고려의학과학원 고려 생명수 기술센터에서 보급하고 있는 환원수와산화수가 ‘21세기 기적의 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3일 보도했다. ▲ 북한 조선의학과학원 위생연구소에서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소독률이 99.9%에달하는 물 소독기를 만들어 가정에 보급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 ▲ 중국 상해소년예술단이 지난 2일 서해갑문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3일보도했다. ▲ 조선노동당 출판사가 고(故) 김일성 주석
북한이 최근 반미(反美)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9월말 이전에 개최키로 합의했던 제4차 6자회담이 무산된 데다 한ㆍ미 상호방위조약 체결(10ㆍ1) 51주년을 맞고 있으며, 미국 대선이 코 앞으로다가온 상황과 맞물려 한층 강화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거부시 ‘안보리 회부’를 거론하는 등 북핵문제와 관련해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북한인권법안’ 상원통과로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 고 있어 북ㆍ미간 대립이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다. 우선 북한은 6자회담 무산 책임을 전적으로 미국측에 돌리면서 앞으로 회
미국은 주한미군 감축 시기를 늦춰달라는 한국측의 요청을 주의깊게 고려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의 리처드 롤리스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1일 밝혔다.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롤리스 부차관보는 이날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군의날 및 개천절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연합뉴스 특파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한국은 그동안 주한미군 1만2천500명이 미국의 계획대로 내년 말까지 감축될 경 우 한반도에 심각한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며 감축시기를 최소한 1년 이상 늦춰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한 바 있다. 롤리스 부차관보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가 이끄는 열린우리당 대표단이 5박6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2일 오전 귀국했다. 대표단은 워싱턴에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부보좌관 등 부시 행정부 주요인사 및 짐 리치 하원 아태소위원장 등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북핵6자회담과 주한미군 재배치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미측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한미군 재배치와 감축이 한반도의 안보공백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북한 인권법안이 한국의 대북화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첫번째 대통령 후보 TV토론회에서 북핵해결을 위한북한과의 협상전략 논의가 희석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미국외교협회(CFR)의 한반도 담당자인 에릭 헤긴보탐 선임연구원은 이날 RFA와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측은 그저 북한과의 다자대화냐 아니면 양자대화냐 하는 대화형식에 대한 논란만 했다”며 “정착 중요한 북한과의 협상에 나서는두 후보간 협상전략에 관련한 차이를 희석시켜 버렸다”고 말했다. 헤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