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장벽 붕괴 15주년을 이틀 앞둔 7일 밤 독일 베를린을 찾은 관광객들이, 장벽을 넘어 동독을 탈출하려다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 놓은 1065개의 십자가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베를린 장벽이 붕괴(1989년 11월 9일)된 지 15주년이 됐다. 독일 통일(1990년 10월 3일)을 성큼 앞당기고, 2차대전 후 냉전질서를 무너뜨린 이 감동적인 역사는 지난 15년 세월에 묻혀 가고, 관광객들만 찾아와 지난 역사의 흔적을 더듬고 있었다.베를린의 번화가 포츠담 광장. 유리로 지어진 첨단 건물 소니센터 등 고층 빌딩들이 들어선
북한은 평양에서 열리는 ’납치의혹 일본인 실종자 고위실무자급회담’을 하루 앞두고 일본 집권 자민당이 승인한 ’5단계 대북 경제제재안’의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논평을 통해 자민당 내 ’대북 경제제재 시뮬레이션팀’이 제안, 승인된 제재안을 소개하면서 “일본의 우익반동세력이 조ㆍ일 정부 간 실무회담이 임박한 때에 대조선(對北) 제재로 이어지는 이러한 조치를 승인하도록 책동한 것은 명백히 조ㆍ일 관계개선을 바라지 않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또 “일본 우익이 조ㆍ일 평양선언(2002)의 정신과는 상반되게 위기
북한의 김상익 인민무력부 부부장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해 오늘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근본요인은 미국 행정부의 일방주의와 군사적 위협 추구라고 주장했다. 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 나라를 '악의 축', '핵 선제공격대상'으로 지목하고 무력으로 압살하는 것을 정책화한 현 미 행정부는 우리 제도를 전복하기 위한 대조선(對北) 적대행위를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 이후 북한 고위급 인사로서는 처음
▲ 장용철 비서를 단장으로 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대표단이 8일 라오스를 방문하기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8일 평양에서 인도네시아 공화국 국방부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박봉주 총리와 백남순 외무상은 독립 51주년을 맞은 캄보디아왕국 훈 센 총리와 호르 남홍 외무ㆍ국제협조장관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지난 6일부터 북한을 방문 중인 아마마 음바바지 국방장관이 이끄는 우간다정부 대표단은 8일 만경대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만수대창작사 등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인 자금을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진 최봉만 전 북한 노동당 39호실장이 오래 전 지방으로 좌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대북 당국자는 7일 “최 전 실장이 업무상 과오를 저질렀지만 정치범 수용소에는 수감되지 않고 평양에서 지방으로 쫓겨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39호실에는 대성총국, 낙원총국, 부흥무역 등을 비롯한 각종 외화벌이회사들이 소속돼 있으며 최 전 실장은 여기에서 나오는 수입금을 총괄 관리한 인물이다. 또 현준극 전 노동당 국제부장은 지난 1997년 2월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남한
外安硏, 대북관계.한미동맹 함께 고려 강조 한국 정부는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가 북한 문제에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한미동맹 관계를 고려하는 균형잡힌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서항(李瑞恒)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장은 7일 `PSI의 최근 전개와 핵심 이슈'라는 영문 정책자료집에서 "PSI의 최종 목표는 WMD(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이고 동맹인 미국이 PSI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실장은 "서울은 평양의 반발로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 해결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북한이 지난 5월 핵개발의 핵심물질인 불소를 이란에 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한반도 정세에 밝은 군사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 북한의 불소 수십㎏이 이란의 특별기편에 실려 이란으로 공수됐다. 핵개발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의 원료인 '6불화우라늄(UF6)' 1t을 제조하는데는 110㎏의 불소가 필요한 반면 당시 공수된 양은 이에 못미쳤던 것으로 관측된다. 소식통은 이같은 사실은 북한이 이란의 핵개발에 주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 9
북한의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는 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머를 소개하면서 그 속에는 철학과 사랑이 넘쳐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절세의 위인상이 어린 장군님의 유모아(유머)’라는 제목의 글에서 2000년 6월 남ㆍ북 정상의 평양상봉 때부터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김위원장의 기발하고 재치있는 유머는 사람들을 한없이 경탄시킨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김 위원장의 유머가 사람들의 매력을 끄는 것은 거기에 주체의 철학과 자주의 종자(種子)가 있기 때문”이라며 평양상봉 당시 목란관 연회장에서 있었던일화를 대표적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김정일 북한 지도자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독일에 비밀리에 특사를 파견했었다고 6일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날 주말 특집판에서 한 면에 걸쳐 당시 특사로 파견됐던 김복덕이 김정일에게 보냈다는 보고서를 번역, 전문을 실었다. 이 보고서는 당시 동독 붕괴와 서독의 동독 흡수통일로 이어진 상황에서 남북한 사이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는 북한 지도부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의 하나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보고서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실제 김복덕이란는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6일 보도한 `동독 붕괴 후 북한밀사 독일 파견' 제하 기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는 9일 평양에서 북한과 일본 간 ‘납치의혹일본인 실종자 실무회의’를 앞두고 양국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야만적인 중세기적 강제 노동범죄’라는 제목의 노동신문사설을 보도하면서 “구 일본의 조선인 강제 노동범죄는 반드시 국가적 사죄와 보상으로 결산 되어야 하는데, 일본은 그에 대해 보상은커녕 그 무슨 ‘합법성’을 운운하며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의 이런 파렴치한 태도는 일제에 의한 조선인강제 노동 피해자들과 전체 조선 민족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의 이 사설은 일본 마치무라 노부다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이 분담금 규모와 항목, 협정 유효기간에 대해 양 측의 분명한 견해차만 확인한 채 종료돼, 향후 험로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거나 합의를 이루기 보다는 각 자의 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면서도 "논의 중간 중간에 상대방 안에 대해 캐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의중을 확인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한미 양측은 협상 타결에 2∼3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내달 초 서울에서 2차 협상을 갖기로 하는 등 조속 매듭에 적
북한은 7일 창설 26주년을 맞은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대북 침략기구로 규정하고 조속한 해체를 주장했다. 이날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978년 11월 7일 남조선(남한)-미국연합군사령부가 ’조작(造作)’된 때로부터 26년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연합사의 조작은 그 목적 자체가 미국이 남조선을 군사전략기구로 영구히 틀어쥐고 모험적인 북침전쟁 책동을 더욱 발악적으로 다그치려는 데서 출발한 것”이라며 연합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암적 존재’라고 강조했다. 사이트는 또 한반도에서 유엔군 사령부의 작전
북한 평양방송은 지난 4-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안보정책회의가 개최됐다고 7일 보도했다. 방송은 “회의에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24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대표단이 참가했다”면서 “지역의 안보문제와 반(反)테러 등의 분야에서 무력기관들 사이 협조를강화하는 문제가 토의됐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남ㆍ북 대표인 한민구 국방부 국제협력관과 김상익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포함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24개국의 안보당국자가 참석했다. 방송은 다음 포럼은 내년 라오스에서 열린다고 덧붙였다./연합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페스투스 모가에 보츠와나 대통령에게 재선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체아 심 캄보디아 인민당(CPP) 중앙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창건 59돌에 즈음해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평양방송이 7일 보도했다. ▲평양을 방문 중인 우간다의 아마마 음바바지 국방장관이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음바바지 국방장관은 이날 만수대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뒤 김정각 인민무력부 부부장과 함께 대성산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차오강촨(曺剛川) 국방부장이 지난 4일 “앞으로도 두 나라 군대 사이의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차오 국방부장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 참석차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김상익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ㆍ조 친선을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중ㆍ조 양국은 특수하고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김일성 주석과 중국의 노세대 지도자들에 의해 마련된 이
북한과 미국은 오는 15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한 내년도 일정을 논의하는 회담을 갖기로 했다. 6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ㆍ실종자 담당사령부(JPAC)의 래리 그리어 공보실장은 “15일부터 사흘간 회담을 갖기로 북측과 잠정 합의했다”면서 “2005년도 유해발굴 시기와 횟수 등 세부 추진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미측에서 제리 제닝스 JPAC 부차관보가, 북측에서 판문점대표부 대표인 리찬복 상장(중장)이 각각 단장으로 참석
일본 정부는 오는 9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납북의혹 일본인 실종자 문제 실무회의 기간에 ’북핵 문제’도 협의할 것을 북한측에제안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북한이 북핵 6자회담을 더 이상 거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 일본 정부가 이번 양자간 협상기회를 이용해 6자회담의 조기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납치협상과는 별도로 이번 실무회의 대표인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국장과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 간의 북핵 관련 회담을 요구한
우간다 정부 대표단과 인도네시아국방부 대표단이 6일 각각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아마마 음바바지 국방장관이 이끄는 우간다 정부 대표단은 이날 김정각 인민무력부 부부장의 환영을 받으며 평양에 도착한 직후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을 면담했다. 음바바지 장관은 김일철 부장과의 면담에서 “자체의 방위력이 없이는 나라의 자주권을 지킬 수 없다”면서 “조선이 실시하고 있는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뒤 향후 여러 분야에서 협조 및 교류를 희망했다. 또 국방부 국방전략총국장인 수드라자트 소장이 인솔한 인도네시아 국방부
북한과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사이의 외무장관 회담이 6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백남순 외무상과 콩고의 래이몽 라마자니 바야 외무ㆍ국제협조 장관은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된 회담에서 각각 자국의 정세를 설명하고 양국간 친선관계 발전 방안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대표단은 이날 항공기편으로 평양에 도착, 최수헌 외무성부상 등의 환영을 받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