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15일 일본은 북한과 “다양한 형태로” 자국인 납북 의혹자 문제에 대한 협상을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히로유키 장관은 전날 평양에서 끝난 제3차 피랍자 문제 협상과 관련해 현재로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결정하기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는 피랍자 문제 협상에 참가한 일본 대표단이 갖고 온 관련 자료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대표단은 지난 1주일 동안 평양 협상을 통해 일본인 피랍자 문제에 대한사실확인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날
북한 백남순 외상이 15일 평양만수대의사당에서 ’EU(유럽연합) 트로이카’ 대표단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자리에 북한 관계자들과 북한 주재 독일ㆍ영국ㆍ스웨덴ㆍ폴란드ㆍ체코 외교대표단이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래딩크 잔 반 볼렌호벤 주한 네덜란드 대사를 포함한 대표단 10명은 지난 13일나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EU 트로이카’는 EU 회장국과 차기 회장국, 집행위원회를 일컫는 말이다./연합
◇15일 평양주재 팔레스타인대사관을 찾은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등 일행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영정에 헌화한 뒤 조의를 표하고 있다./연합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5일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사망을 추모해 평양주재 대사관에 찾아 조의를 표했다. 김 상임위원장 외에 림경만 무역상, 김용진 교육상, 최익규 문화상, 북-팔레스타인 친선협회 위원장인 렴순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등도 대사관을 찾아 아라파트 초상화에 헌화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
래리 윌커슨 국무장관 비서실장과 파이겐 바움 국무부 정책기획실장 보좌관 등 미 국무부 핵심 관계자들이 14일 극비 방한, 여야 의원들과 북핵문제 등 한미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커슨 비서실장과 바움 보좌관은 16일 저녁 열린우리당 유재건(柳在乾) 송영길(宋永吉), 한나라당 송영선(宋永仙) 황진하(黃震夏) 의원 등 군사.외교분야에 밝은 여야 의원들을 만나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5일 "두 사람은 제2기 부시 행정부에서도 계속 대외정책을 기획입안하는 등 중요한
북한은 '납북 의혹 일본인 실종자' 문제와 관련해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으며 북측이 제시한 조사결과에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고 일본 NHK방송이 15일 전했다. 이날 NHK는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북ㆍ일 실무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국장의 말을 인용, "북한에서 재조사를 담당한 인민보안성 책임자는 요코타 메구미(橫田めぐみ)양 등 10명의 납치 피해자에 대해 8명이 숨지고 2명은 북한에 들어온 사실이 없다는 종전의 설명을 되풀이했다"고 보도했다. HNK에 따르면 이번 실무회의 대표단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5일 최근평양에서 열렸던 북-일간 납치문제 실무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협상단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측이 이번 협상에서 일본인 피랍자 문제에 대해 만족할만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정부는 북한과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고이즈미총리가 “회담과 압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답했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의 이런 발언은일본 정부가 대북 경제제재 가능성을 열
북한계 재일교포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 학생이 연세대 2005학년도 수시2학기에 합격했다. 15일 연세대에 따르면 올 2학기 수시전형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공학계열에 지원한 총련계 황모(19)군이 서류평가와 면접을 거쳐 합격, 입학 승인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국가보안법 개폐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황군이 연대에 입학하면 국내 대학에 합격, 입학하는 첫 사례로 국내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연대는 황군의 입학을 위해 이번 주중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접촉승인 신청서에는 황군이 다닐 대학의
▲평양에서 열린 ’납북 의혹 일본인 실종자’ 관련 제3차 북ㆍ일 실무회의에 참가했던 일본 대표단(단장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국장)이 15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5일 시리아 ’시정운동’ 34주년을 맞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시정운동’이란 1970년 하페즈 알-아사드 당시 국방장관이 무혈쿠데타를 성공시킨 사건을 일컫는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후 30년 가까이 정권을 유지한뒤 자신의 아들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줬다. ▲체아심 캄
풀리코프스키(57)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오는 15일 한국을 방문하게 됨에따라 그와 러시아 극동지구가 국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그의 방문은 통일원장관을 지냈던 박재규 경남대총장 초청으로 이뤄졌다. 풀리코프스키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그가 통치하고 있는 극동연방지구 역시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지나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등 주목받을 요소는 많다. 우선 극동지구는 연해주를 비롯해 하바로프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등 10개 주와 공화국으로 구성돼
◇김광옥 선수가 일본의 수가 도시에 선수를 누른 뒤 시상식에서 한국권투위원회 박상권 회장 등 권투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자동차 제공북한 여자권투 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오른 `무쇠주먹' 김광옥(25)은 요즘 북한에서 뉴스메이커로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중국 선양(瀋陽)의 선라이즈인터내셔널호텔 특설링에서 일본의 수가 도시에(26)를 9회 36초만에 KO로 누르고 국제여자권투협회(IFBA)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북한매체는 요즘 챔피언 결정전 승리 소식은 물론 수기, 지상 좌담회 등 그
현재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는 앞으로 한미동맹의 주요 목표가 더 이상 전면전을 염두에 둔 북한의 위협 관리에 국한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태효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14일 `부시 2기 행정부의 한반도 안보정책 전망'이라는 주요국제문제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이는 북한의 전면적 남침에 의한 한반도 유사상황은 그 개연성이 줄어들고 있는 대신, 군사시위.국지도발.대규모 난민발생.북한체제 혼란 등 전쟁 이외의 군사작전에 대한 대비태세가 한층 더 요구되고 있는 안보환경의 도래를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은 김일성 주석이 휴식할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세월의 흐름을 멈추게 하고 싶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효심을 표현한 동시 한편을 조선중앙방송이 14일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2살 소년때 김 위원장이 동시 ’한초가 한시간 되어줄 수 없을까’를 창작한 50돌을 맞이했다며 “전체 인민과 청소년 학생들은 고전적 명작에 깃든수령님에 대한 장군님의 충성의 세계를 가슴뜨겁게 되새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밤은 깊었으나 아직도 들어오시지 않는 아버님”으로 시작하는 이 동시는 ‘조국의 운명도, 인민의 생사도 오직 위대한 수령님
북한이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열흘이 지난 14일 현재까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사실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지난 9일자 노동신문이 미 대선을 전후한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부시대통령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채 ‘재선된 미국 대통령’이라고 간접 보도한 것이전부다. 외무성 대변인은 13일 미 대선 이후 미국의 일부 언론이 북한이 양자회담을 고집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여론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부시 대통령 재선사실에 대해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물론 북한언론이 침묵하고 있다고 해서 아직까지 주민들이 부시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이 14일 밝혔다. 마치무라 외상은 이날 NHK에 출연해 집권 자민당 내에서 대북(對北) 경제제재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자민당은 이미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했다”면서 “정부에서도 내부작업이지만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치무라 외상의 발언은 일본 정부가 내부적으로 대북 경제제재 절차 등의 검토에 착수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납치의혹 실종자 안부 확인을 위한 제3차 실무회의에 대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미국이 대북정책을 바꾸고 주한미군을 시급히 철수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미제침략군의 남조선강점을 끝장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6ㆍ15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우리민족의 투쟁이 시련과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주된 원인은 미제의 남조선 강점과 반통일간섭 책동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이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의 길로 나가는 것을 배아파하면서그것을 막아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북과 남의 화해ㆍ 협력사업에 끼어들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난 10년간 ’선군정???’애병장정’(愛兵長程)이라고 평가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선군영장의 애병장정’이란 제목의 장문의 글에서 “지난 선군 10년사를 줄기차게, 그리고 뜨겁게 관통하고 있는 것은 바로 장군님의 선군혁명 동지애, 병사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 장군님의 애병장정은 인민군 장병들을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키운 것”이라며 군인들에 대한 김 위원장의 사랑 가운데서도 “가장 뜨겁고 위대한사랑은 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총대로 결사옹위하고 받들어나가는 ’총대충신’으로 키우는
래딩크 잔 반 볼렌호벤 주한 네덜란드 대사를 포함한 ‘EU(유럽연합) 트로이카’ 대표단 10명이 나흘간 일정으로 13일 방북한다. EU 트로이카 대표단은 방북 기간에 북측 카운터파트인 궁석웅 외무성 부상 등북한 고위인사들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 및 경제개혁, 북핵 문제 및 제4차 6자회담 조기 개최, 북한 인권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방북은 연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북한 당국이 미 대선결과를 어떻게받아들이고 있는 지를
미국과 남한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북한이 최근 초청 외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평양을 방문한 외국 고위대표단은 ‘납북 의혹 일본인 실종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북ㆍ일 실무회의에 참석한 일본 정부대표단을 비롯해 콩고민주공화국ㆍ우간다 정부대표단, 우크라이나 법무부대표단, 인도네시아 국방부대표단 등 5개이다.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국장이 이끄는 일본 정부 협상 대표단은 9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외무성의 마철수 아시아 국장, 북측 조사위원회 책임자인 인민보안성 진일보 국장,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과
국제사회를 속여가면서 핵보유국으로서의 야망을 차곡차곡 실현해가고 있는 이란에 `북미기본합의' 방식의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은 전혀 현실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주장했다. 저널은 12일자 사설을 통해 "유럽연합(EU)이 지금 제의하고 있는 이란 핵문제 해결책이 94년 체결된 북미기본합의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설명해보라"면서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은 중유 제공과 원자로 건설을 대가로 북한의 핵개발 포기 약속을 받아냈지만 결국 북한은 이 합의를 어기고 비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 최대 9개의 핵무기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지난 11일 서거함에 따라 라우히 파투 팔레스타인 자치의회 의장이 잠정 수반(수반 대행)으로 취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방송은 또 마흐무드 압바스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집행위원장(의장)으로 선출됐으며 파루크 카두미 PLO 정치국장이 팔레스타인의 집권 정파인 파타후(파타운동) 위원장(총재)에 임명됐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