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이성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과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정창규 소장은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고 일본의 과거청산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남북한 역사학자들이 공동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인터넷판에서 3.1절 82주년을 맞아 지난 1일 평양에서 열린 ‘일제의 조선강점 비법성에 대한 북남공동자료전시회’와 공동학술토론회에 참가했던 이들 학자가 최근 자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조선신보에 따르면 이성무 위원장은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남북역사학자
북한은 10일 6.15 남북공동선언을 '21세기 조국통일의 이정표'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철저한 이행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남북공동선언이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과 남측의연합제안의 공통성에 기초한 연방제 통일의 길을 명시했다"며 "연방제 통일방안은 민족의 요구와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공명정대한 통일방안”이라고 강조했다.중앙방송은 "북과 남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를 용납하고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 연방제 통일방안"대로만 한다면 남북
통일부는 8일 노동.농민단체 대표들이 `5월1일 노동절 남북 공동 행사 개최'와 `6월15일 농민 통일토론회 개최' 등에 대해 북측 노동.농민단체 대표단과 금강산에서 실무회의를 열기 위해 낸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이날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노동.농민단체 대표들이 10일 금강산에서 북측 노동.농민단체 대표와 실무회의를 갖기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방북하겠다고 신청을 해왔다'며 '실무회의를 여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노총 권원표 상임부위원장 등 2명과 민주노총 허영구 수석부위원장 등 2
남북한과 IMF(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5자가 공동으로 북한의 발전모델을 정립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밤(한국시간)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 및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와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쾰러 총재로부터 '남북한과 IMF, 세계은행, ADB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북한의 발전모델에 대해 토의를 해 정립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배석한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했다.이 수석은 '워크숍을 갖고 북한의 발전모델을 국제금융기구들
국가정보원은 정춘희(30.여.가명)씨 등 북한이탈주민 12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해 입국, 귀순했다고 9일 밝혔다.이들 탈북자는 공장.탄광 노동자 5명, 무직자 2명, 고등중학교 교원과 식물원 연구사 각 1명, 미성년자 3명 등이다.이들은 모두 식량난으로 인한 생활고로 지난 97년 9월에서 작년 8월사이 탈북해 그동안 제3국에 은신, 체류해오다 입국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국정원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탈북동기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전했다./연합
북한은 9일 남북 통일문제를 민족끼리 해결하는 것이 6.15 남북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이라면서 민족의 화합, 단결, 통일은 외세와 공조가 아니라 민족끼리 공조하는 원칙에서 다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이날 `민족공조가 제일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화합과 통일에 대해 말하면서도 분열의 장본인이고 대결의 조장자인 외세에 의존하고 그의 눈치를 보면서 외세와 공조를 계속한다면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북한 당국은 아직까지 한ㆍ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이날 논평이 지적한 `외세와 공조'는 이 회
북한 산림 복구사업 지원 단체인 `평화의 숲'은 9일 이 단체 공동운영위원장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과 공동대표 이세중(李世中) 변호사 등 5명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거쳐 방북,남북간 산림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훼손된 북한의 산림복구를 위해 560만 그루 상당의 묘목,나무종자,임업장비 등을 지원해온 평화의 숲은 이번 방북기간 금강산 등에 양묘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과 협의할 계획이다./연합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와 남·북한이 합동으로 북한의 '경제재건·발전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워크숍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IMF는 또 경제재건·발전 모델을 개발하는 이 대북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북한에 ‘실태조사단’을 파견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호르스트 쾰러(Koehler) IMF 총재와 제임스 울펜손(Wolfenson) 세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각) 방미 중인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의 영빈관에서 조찬을 함께 하면서, “북한에 IMF 등이 조사단을 보내서 북한의 경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이견(異見)이 상당부분 노출되면서 앞으로 「화해·협력」을 기조로 하는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양국은 공조강화를 비롯한 기본틀에서는 변함이 없다고 천명했지만 그 공조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파월 국무장관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하원 외교청문회에서 『한·미 양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힘의 입장'(a position of strength)에서 (대북정책을) 공조함으로써 북한과 무엇(어떤 협상)이 가능한지 알아나갈 수
IMF(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와 남·북한이 공동으로 추진할 ‘북한 경제 재건·발전 프로젝트’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와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는 8일 김대중(김대중)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하면서 ‘대북 발전 프로젝트’를 깊숙이 상의하고 이를 한국 정부와 함께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작년부터 IMF, 세계은행과 김 대통령 사이에 구상돼오던 문제였다.독일 재무차관 출신인 쾰러 총재는 “통독 과정을 지켜본 경험에 따르면, 서독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빨리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10일 북한을 방문하는 김한길(金漢吉) 문화관광부장관이 2002 부산아시안게임 경기 일부를 북한에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안게임 경기 일부를 북한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공식 제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 장관은 북한을 방문,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 강능수 문화상, 여승철 관광총국장, 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 등과 만나 오는 2002년 9월 부산에서 열리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전경기의 북한 개최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김 장관은 축구, 농구 등 예선전과 준결승전
대북교류 재미교포단체인 `재미동포전국연합' 동부지역협의회 산하의 필라델피아지부가 최근 이산가족 상봉을 독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지부는 지부 결성 1주년을 맞아 실향민들의 가족 상봉과 북한 관광 및 대북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실향민들의 방북이 활성화될 전망이다.이 지부는 지난해 9월 22일 북한에 고향을 둔 필라델피아 인근 동포 7명에 의해 결성됐다.필라델피아지부는 최근 이같은 사업계획을 북한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오는 15일 이산가족 300명의 서신교환을 앞두고 8일 오전 10시 현재 대한적십자사에 모두 235통의 서신이 배달된 것으로 집계됐다.한적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말 이산가족들에게 북측에 보낼 서신을 오늘까지 등기우편을 이용해 한적 본사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현재까지 235통 밖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일부는 서신 교환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적은 이산가족들중 일부가 서신교환을 포기할 경우 미리 선정해둔 후순위 후보들에게 서신교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오는 12일까지 다시 서신을 접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8일 오후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박재규(朴在圭) 남측 수석대표 등 회담 대표단과 전략지원인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의회의를 갖고 13일부터 3박4일간 서울에서 열릴 제5차 장관급회담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이번 회담에 가져나올 전략을 미리 짚어보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올해 첫 장관급회담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현안을 두루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북측 대표단이 묵게될 숙소와 회담장으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을 확정했다./연합
오는 15일 이산가족 300명의 서신교환을 앞두고 8일 오후 4시 현재 대한적십자사에 모두 268통의 서신이 배달된 것으로 집계됐다.한적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말 이산가족들에게 북측에 보낼 서신을 오늘까지 등기우편을 이용해 한적 본사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현재까지 268통이 도착해 서신교환 대상자의 일부가 서신교환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적은 이산가족들중 일부가 서신교환을 포기할 경우 미리 선정해둔 후순위 후보들에게 서신교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오는 12일까지 다시 서신을 접수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남북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남한의 대북포용정책을 수용한 것은 오는 2002년 60회 생일을 계기로 권력승계 기반을 강화하자는 차원이었다고 미국 전직 고위관리가 7일 주장했다.미 국무부 조정관으로 지난 94년 북.미 기본합의서 작성시 참여한 브루킹스 연구소의 요엘 위트 초빙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북한:불량국가의 선두주자' 논문을 통해 '김정일은 권력 이양계획을 안전한 궤도에 올려놓지 않고 물러날 경우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위트 연구원은 '북한 지도층 내부에서 회의론자들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는 13일부터 3박4일간 서울에서 열린다.전금진(全今振) 북측 단장은 7일 오전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남측이 제의한대로 13일부터 회담을 개최하는데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회담 개최에 동의해 옴에 따라 숙소를 비롯 회담장 등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박 수석대표를 중심으로 회담 전략회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 문제 ▲평화정착 및 군사적 신뢰구축 방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사업을 계속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현재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 대북지불금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현대아산은 또 '대북지불금과 관련, 600만 달러만을 보낸다는 것이 회사의 확고한 방침'이라며 '2월분 사업대가로 지난달 28일 200만 달러만 송금했으나 나머지 400만 달러는 조만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금강산으로 가 송호경 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금강산 관광사업 대북지불금을 월 600만 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북측이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북한의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10일부터 4일간 북한을 방문, 남북한간 문화.관광.체육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김 장관은 7일 문화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기간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 강능수 문화상, 여승철 관광총국장, 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 등과 남북 문화.관광.체육장관 회담을 갖고 '남북 문화.관광.체육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며 '남북 문화장관회담의 정례화, 남북연계관광 문제 및 4월 23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
남북경협의 주요 운송항로인 인천-남포항로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올해 1월 남북교역 규모가 1566만4000달러(미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13만6000달러에 비해 48% 감소했다.7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남북교역의 반입은 931만6000달러, 반출은 634만8000달러로 작년 1월의 반입 1114만8000달러, 반출 1998만9000달러에 비해 각각 16.4%와 66.6%가 줄었다.이에 비해 남측의 원부자재를 반출해 북측의 완제품을 반입하는 형태의 위탁가공교역의 경우 반입은 399만 달러, 반출은 219만3000달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