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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군(板橋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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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1-01 17:29:44
조회수
2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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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군은 1952년 12월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때 종전의 이천군 방장면, 판교면, 룡포면, 산내면, 락양면과 평강군 유진면이 합쳐지며 신설된 군으로서, 강원도 서부에 위치해 있다. 동부는 세포군, 북부는 법동군과 황해북도 신평군, 서부는 황해북도 곡산군과 신계군, 남부는 이천군과 접하고 있다.

현재의 행정구역은 1개 읍(판교), 22개 리(천암, 사동, 하린원, 상린원, 금평, 구당, 룡지, 리하, 리상, 경도, 풍현, 룡천, 명덕, 룡포, 개련, 구봉, 지하, 지상, 군한, 룡당, 룡흥, 상두)로 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판교이다.

자연환경

판교군은 동서 양쪽에 아호비령 산맥과 마식령 산맥이 남북으로 뻗어내려 깊고 좁은 골짜기들이 발달돼 있으며, 크고 작은 분지들도 형성돼 있다. 따라서 산림 면적은 군 전체 넓이의 88%를 차지하는데, 소나무, 참나무, 박달나무, 피나무, 분비나무 등이 많고, 군내의 큰산으로는 동부에 사태산(1148m)과 양암산(1124m), 북부에 삿갓봉(1309m)과 백년산(1340m), 서부에 선바위산(1106m) 등이 솟아 있으며, 주요 하천으로는 림진강과 그 지류인 고미탄천이 흐르고 있다.

기후는 고산지대에 둘러싸여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날씨이면서도 비가 많이 내린다. 연평균기온은 8.7℃, 1월 평균기온은 -6.1℃, 8월은 23.0℃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478mm이다. 첫서리는 10월 초순, 마감서리는 5월 중순에 내린다.

판교군 지상리에서 시작하여 판교군의 2개 리와 황해북도 곡산군과 신계군의 6개 리를 거쳐 례성강에 흘러드는 길이 49.6km의 지석천이 있다. 지석천 유역 안의 전반적 지역에는 현무암이 깔려 있다. 지석천에는 구봉천, 리탄천, 룡장천 등의 하천들이 흘러든다. 상류지대와 지류 기슭에는 신곡저수지와 해포저수지가 있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판교군은 한반도 중부지역에 있는 주요 통나무 생산기지의 하나이며 농산물로는 담배를 많이 심는다. 구렁이 술(황룡술), 오미자 간장, 구두약은 이곳의 특산물이며, 왕골돗자리, 왕골주단, 목제양념단지, 도배지, 창호지 등이 알려져 있다.

함경남도와 평안남도의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느삼나무'가 강원도 판교군 구당리에도 군락지를 이루고 있음이 발견됐다.

판교군에는 느삼나무 외에도 용포리 전나무동에 천연기념물 제246호로 높이는 41m, 밑동 둘레는 6m인 판교전나무가 있다. 또 판교천에서 고미탄천을 따라 약 4km 떨어진 용흥리 신평마을에, 천연기념물 제 245호로 지정된 용흥리 백로, 왜가리 번식지가 있다. 이곳은 백로와 왜가리들이 500년 전부터 번식하기 시작한 번식지라고 한다.

교통 및 명소

교통은 남부의 이천군과의 경계를 따라 청년이천선 철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계·원산·이천 등 주요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가 나 있고,임진강을 이용하는 하천운수도 가능하다.

판교군 갈산 남쪽 상린원리에 양암산(1123m)이 있다. 이 산에는 침엽수·활엽수·약초·산나물이 많이 자라며, 무성한 숲 속에는 노루·산양·멧돼지 등 야생동물과 조류가 많아 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산세가 아름답고 기암괴석·계곡이 많다. 이 산에서 흘러내리는 광천에는 부연이라는 큰 소가 있다. 군 서쪽 내륙에 있는 태일산 아래에 있는 지하리에는 선사시대의 무덤인 고인돌 100여 기가 있다. 그 중 큰 것은 돌덮개의 길이가 3.5m, 두께 70cm, 높이 2.5m에 달한다.

길산온천: 판교군 구당리에 있는 광물질희박규토·유황샘으로 이곳의 기후는 해변기후의 영향을 받는 내륙의 산림기후이다. 온천은 두 속에서 솟는다. 이 온천은 류머티즘성관절염·신경통·신경염·여러 가지 수술 뒤 남은 증세·습진·헌데·두드러기·일부 부인병 등의 치료에 쓰인다. 온천지대에는 갈산요양소가 있다.
작성일:2013-11-01 17:29:44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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