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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천군(龍川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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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1-01 15:28:18
조회수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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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북서부에 있는 군으로 북부는 신의주시, 동부는 피현군, 남부는 염주군과 잇닿아 있으며 서부는 압록강과 서해에 면하여 있다.

룡천군은 고려시대에는 안흥군, 룡주, 룡만부로 불려졌으며 조선 시대인 1413년(태종 13년)부터 룡천군이 됐다. 해방전에 12개 면과 157개의 동으로 되어 있었다. 당시 군소재지는 지금의 룡암포였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개편 때 룡천군은 암포면, 북중면, 양하면, 양서면, 동하면, 신도면의 전체 리와 부라면의 7개 리, 광양면의 3개 리, 신의주시의 13개 리로 이루어졌다. 1988년 7월 이 군에서 선도군이 분리되었다.

행정구역은 1개 읍(룡천)과 19개 리(산두, 서북, 동신, 신암, 룡송, 양서, 견일, 룡연, 쌍학, 덕흥, 서석, 덕승, 장산, 인흥, 학흥, 쌍룡, 동하, 오홍)와 3개 노동자구(북중, 룡암포, 진흥)로 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룡천읍이다.

자연환경

룡천군은 지형, 기후, 하천망, 토양조건 등 자연지리적 조건으로 보아 알곡 특히 벼생산에 유리한 평야(룡천벌)지대이다. 군넓이에서 100m 못되는 지역이 93%, 물매가 5도미만 지역이 75%를 차지하는 룡천군은 서해안으로가면서 점차 낮아져 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다. 연 평균기온은 8.3℃, 1월 평균기온은 -9.3℃, 8월 평균기온은 23.4℃이며, 연평균강수량은 980㎜ 이다. 첫서리는 10월 24일경, 마감서리는 4월 7일경에 내린다.

군의 서부 37.7km 지점에는 압록강이 남북방향으로, 북부 신의주와의 사이 11km지점에는 삽교천이 동서방향으로 흐른다. 이밖에 쌍룡천, 룡산천, 근교천, 임평천과 같은 작은 하천들이 흐른다.

산림은 군넓이의 2.2%이며, 주로 소나무숲으로 되어 있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은 동부 쌍용리와 학흥리 일대이다. 군의 대부분 지역에는 충적지토양과 논토양이 일부지역에는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논토양에서 충적지논토양이 70%이상 된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벼의 단위당 수확고와 생산량이 도내에서 가장 많으며 공업에서는 기계제작공업과 조선업의 비중이 크다. 이 군은 또한 서해안의 주요 수산기지의 하나이다. 축산업에서는 오리를 많이 키운다.

공업은 기계공업이 주가되며 디젤기관, 냉동기 등이 생산된다. 지방공업으로는 식료, 피복, 양말, 철제일용품, 신발 등이 생산된다.

룡천뽕은 흰뽕갈래에 속하는 뽕나무 품종으로 용천군에서 인공선별방법에 의하여 골라낸 품종이다. 암수 딴나무로서 암꽃만 핀다.

교통 및 명소

룡천군은 철도, 자동차, 해상 운수를 다 가진 지역이다. 군의 가운데로는 평의선이 지나며 이선의 룡천역에서는 다사도선(룡천~다사도항)이 갈라진다. 평양~신의주 사이, 용천에서 염주, 피현, 룡암포 등지로 가는 도로가 뻗어있다. 룡암포~비단섬~신의주 사이에는 여객선 및 화물선이 다닌다. 룡천에서 철도로 도 소재지인 신의주까지 15.3km, 도로로 룡암포까지는 12km이다.

이 지역의 명소로는 룡골산과 코끼리바위 등이 있으며, 룡골산에는 룡골산성터와 봉수대가 있다. 또 룡연리, 신암리, 쌍학리에는 원시 유적지가 있다. 신암리 청동말래유적은 룡천군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약 4km 떨어져 있는 신암리 부락의 서쪽 고지 동쪽 경사면 중턱에 있는 신석기시대(기원전 3000년 후반기) 유적으로 고지의 이름을 따서 청등말래유적이라 부른다. 신암리유적(3지점, 2문화층)은 청동기시대(기원전 2000년 후반기)의 것으로 신암리 청등말래유적이 있는 부락에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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