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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서군(豊西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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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1-01 14:33:46
조회수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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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강도의 남부에 있는 군으로 북쪽은 삼수군과 갑산군, 서쪽은 함경남도 부전군, 동쪽은 함경남도 허천군, 남쪽은 김형권군과 잇닿아 있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개편 때 함경남도 풍산군 능귀면과 풍산면 및 갑산군 산남면의 일부가 합쳐져 풍서군이 새로 생겨 함경남도에 속해 있다가 1954년 11월에 량강도에 넘어왔다. 행정구역은 1개 읍(풍서), 18개 리(청서, 로흥, 문조, 림서, 룡문, 속신, 석우, 관흥, 유상하, 내포, 신덕, 무하, 귀복, 신명, 신창, 우포, 상, 회은)와 2개 노동자구(약수, 서창)로 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풍서읍이다.

자연환경

풍서군은 개마고원의 남부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군의 해발높이는 1200∼1800m로 남서쪽이 높고 동북쪽으로 가면서 낮아진다. 주변에는 북수백산(2520m), 차일봉(2504m), 큰덕산(2377m), 두운봉(2486m) 등의 높은 산들이 있으나 전반적 지역은 비탈이 느린 산지와 언덕으로 되어 있다.

연 평균기온은 2.3℃, 1월 평균기온은 -16.5℃, 8월 평균기온은 18.2℃이며, 연 평균강수량은 610.8㎜정도이다. 첫서리는 9월 13일경에, 마감서리는 5월 28일경에 내린다. 군에는 동서방향으로 흐르는 허천강의 지류인 능귀강이 있다. 여기에는 룡문천, 약수천, 서동천을 비롯한 수십개의 하천들이 흘러든다.

군에는 능귀강을 막아 만든 풍서호가 있다. 산림넓이는 군넓이의 91.3%를 차지한다. 산들에는 이까나무, 봇나무, 피나무, 황철나무 등이 많다. 주요 암석은 재자갈암, 석영반암, 화강암, 모래암 등이다. 여기에는 금, 아연, 연 등의 유용광믈이 묻혀 있다. 토양은 산악표백화산림갈색토양과 산악표백성토양이 대부분이며 고산습초원 토양이 일부 퍼져 있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통나무 생산 및 목재가공 공업이 풍서군의 주요산업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사리 가공품, 갓, 쪽파, 고추는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교통 및 명소

군에는 북청~풍서~혜산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는데 1997년에 이 도로의 일부구간이 확장되었다. 연두평~홍군 사이에는 삭도(索道)가 놓여 있다. 북한 당국은 북수백산과 차일봉 일대를 식물보호구로 설정, 이곳에 자생하는 고산 식물을 보호하고 있다.

이 중 북수백산은 북수백산줄기의 남부에 솟아 있는 산으로 높이는 2520m이다. 산의 비탈면에는 3층으로 된 고위치평탄면이 남아 있다. 산에는 주로 이깔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를 비롯하여 봇나무, 사스래나무, 황철나무 등이 우거졌으며 2000m이상은 좀참꽃, 큰만병초 등이 자라는 고산습초원대를 이루고 있다.

북수백산은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통나무생산에 큰 의의가 있다. 풍서호는 풍서군의 중앙에 위치한 저수지로서 연두평저수지라고도 부른다. 넓이는 19.97㎢, 둘레의 길이는 32.5km, 유역넓이는 1258㎢이다. 저수지의 변두리에는 1700m정도의 산들이 솟아 있으며 약수천, 서동천, 용문천, 속신천을 비롯한 여러 개의 하천들이 흘러든다.

저수지는 1939년 허천강의 지류인 능귀강 상류를 막아 건설되었으며 1958년 9월에 개건, 확장되었다. 빙어, 야래, 가물치, 열목어를 비롯한 물고기들이 많으며 전력생산과 주변에서 생산되는 통나무를 나르는 뗏목길로 이용되고 있다.

능귀강도 이 지역의 명소로 소개할만 하다. 이 강은 압록강의 제2지류로 풍서군의 남부 남수재 기슭에서 시작하여 청서리에서 약수천, 임서리에서 서동천을 합하여 풍서호를 지나 우포리에서 허천강으로 흘러든다. 강에는 산천어, 열목어, 버들치 등이 많다. 유역 일대에는 아깔나무, 분비나무를 주로하여 황철나무, 버드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작성일:2013-11-01 14:33:46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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