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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특각 : 주요 특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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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30 16:07:55
조회수
1385
◆ 삼지연특각

양강도 삼지연군 삼지연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1km 떨어진 포태노동자구에 있으며 1980년 9월 준공됐다. 총부지 면적이 95만㎡에 이르며 삼지연 못가의 별장과 포태비상집무실로 구분된다.

기후나 지리적 여건상 여름철인 7~8월에 많이 이용된다. 특각의 접견실은 금강산의 폭포와 단풍벽화로 장식돼 있는데 이 벽화의 하단에는 흰색의 테가 둘러져 있다. 별장의 회의실은 벽의 기둥에 V자형 무늬가 나 있고 벽면 하단에 환기구를 설치해 놓았다.

정원에는 물줄기가 옆으로 퍼지는 형태의 특이한 분수가 설치돼 있고 별장뒤편은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 연풍호특각

평남 안주시 연풍리 연풍호반에 있으며 1966년 10월에 건축됐다. 1979년 8월 한 차례 보수작업을 했다. 특각 가운데 건축 면적만으로 따지면 가장 규모가 크다. 총 부지면적은 30만㎡이며, 별장 1동과 경비 지원시설 10동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는 접견실 회의실 사진촬영실 선물전달실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접견실은 벽면에 회색 대리석과 나무기둥이 설치돼 있다. 회의실은 중앙벽면에 대형유리창이 있고 사진촬영실에는 대형 노송 벽화와 초록색 카페트가 깔려 있다.

사진촬영실은 벽에 금강산폭포 및 단풍그림이 걸려 있고 바닥에는 초록색과 연분홍색이 섞인 카페트가 깔려 있다. 이 별장은 또 여러 곳의 낚시터와 함께 김일성 김정일 전용의 완벽한 사냥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사냥터는 지난 1978년부터 조성돼 1984년에 완성됐다.

사냥터의 관리는 당중앙위원회에서 맡고 있으며 평양의 사육장에서 사육한 꿩 노루 사슴 등이 방목되고 있다. 이 별장의 수렵장 외에도 평양 역포구역 용산리에 전용 꿩 사냥터를 두고 있다. 연풍호특각은 주로 봄에 이용된다.

◆ 묘향산특각

묘향산에서도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호랑령(1909m)에 있으며, 1981년 11월 착공해 1984년 7월에 완공했다. 총 부지면적은 50만㎡이며, 한옥 형태의 대형 복합건물인 별장 1동과 경비 지원시설 3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단풍이 아름다워 김주석이 생전에 자모산특각과 함께 가장 애용했던 별장으로 알려져 있다. 김주석이 사망한 곳도 바로 이 묘향산특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는 접견실 회의실 사진촬영실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접견실은 벽면에 벽돌크기의 대리석이 부착돼 있고 바닥에는 목란꽃 무늬 카페트가 깔려 있다.

회의실은 중앙벽면에 티크무늬 장식 2조와 간접 조명시설 및 원형시계가 부착돼 있고 사진촬영실은 금강산 폭포 및 단풍을 그린 벽화로 장식돼 있다.

◆ 자모산특각

평남 평성시에 있으며 평양과 가까워 김주석이 생전에 즐겨 이용했던 곳이다. 1976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982년에 완공됐다. 일명 장수산특각으로도 불린다. 또 평양과 가까워 생전의 김일성이 사냥터로 즐겨 이용했다.

인근인 평양시 용성구역에 '장수연구소'(일명 만수무강연구소)가 있는데 평소 김주석이 이 특각을 애용하는 것도 이 연구소에서 생산하는 자연식품을 손쉽게 제공받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특각의 특산물로는 '만병초 버섯'이 유명한데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만병초와 버섯을 혼합해서 특수 재배했다는 것이다.

자모산특각은 1976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1982년 완공됐다. 공사 착공 직후 김주석의 부인인 김성애 전 여맹위원장이 김정일과의 권력다툼에서 밀려난 뒤 약 6개월간 '근신'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 낙원특각

함남 낙원군에 위치해 있으며 바닷가에 수심 수십미터의 바다 속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해저별장이다.

이외에도 북한의 주요 특각으로는 평남 강동군 강동특각(32호 특각), 함남 함주군 함주특각, 강원도 원산시 향산1특각, 평북 창성군 창성특각, 평남 덕천시 덕천특각, 황남 신천군 신천 특각 등이 있다.

참고자료:

북한실상종합자료집, 내외통신, 1995.
김정일 100문 100답, 연합뉴스, 2000.
북한용어 400선집, 내외통신, 1998.
작성일:2013-10-30 16:07:55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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