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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 내각과 국방위원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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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30 15:52:40
조회수
772
새로 바뀐 내각과 비교하면 국방위원회의 위상은 확연하게 드러난다. 내각의 경우 당고위직 겸직자가 종전 6명에서 2명(홍성남총리-당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 백학림 前 인민보안상-당중앙군사위원)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국방위원회 위원 7명 모두가 당 중앙군사위원, 기타 도당책, 정치국 후보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최고인민위원회 제10기 1차회의 주석단 호명 순서도 조명록 이을설 김일철 이용무 등 국방위원회 멤버가 계응태, 전병호, 한성룡 등 당중앙위원회 비서보다 앞선다.

여기에 1998년 9월 9일 김정일 총비서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와 정권창건 50주년 열병식 행사를 대입시키면 군부 서열의 윤곽이 잡힌다.

북한 중앙방송은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 대한 김정일 총비서 참배 동행자로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이어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언급했다.

다음으로 홍성남 내각총리와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전문섭 등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그리고 앞서 7일 인민무력상에 임명된 김일철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춘 이을설 국방위원회 위원 등을 차례로 호명했다.

특히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일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권수립 50주년 열병식 및 군중시위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하루 전날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하던 관례를 깨고 인민군이 주도하는 열병식으로 대체한 것이다. 이 열병식에선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이 연설을 했다.

북한 선전매체가 전한 열병식 주석단 호명순서는 김정일 인민군 최고사령관 다음에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전문섭 등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등의 차례이다. 이어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원장,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 김일철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상, 이을설 호위사령관의 순서이다.

또 홍성남 총리와 전병호, 연형묵 국방위 위원 다음으로 지난 8일 차수로 승진한 이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김정일시대 북한 군부는 공군 출신의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차수)이 주도한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작성일:2013-10-30 15:52:40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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