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방어(BMD)체제의 방어메커니즘은 적의 미사일의 동선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첩보위성과 조기경보관제기(AWACS),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나 레이저빔을 발사할 수 있는 무기 체계, 그리고 이를 지휘통제하는 본부를 필요로 한다.
1단계 요격체제는 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가장 속도가 느린 초기 단계에 조기경보관제기와 요격 무기를 갖춘 비행기가 미사일 위치를 수 초(秒) 내에 감지하여 요격하는 체제를 말한다. 현재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보잉 747기는 AWACS와 함께 적국 영공밖에 있다가 미사일이 발사되면 초기 단계에 레이저빔을 발사하여 폭발시키는 것으로 미·일동맹의 TMD 체제에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단계는 전역고고도지역방어(THAAD)체제로 미사일이 100km 이상 높은 고도인 대기권 바깥으로 올라갔을 때 THAAD 미사일로 요격하는 것을 말한다. 지대공 고공요격미사일 체제인 THAAD와 해상 고공요격 미사일 시스템인 해군전장미사일방어(NAVY THEATRE-WIDE)를 각각 2005년과 2007년까지 개발, 실험을 실시하여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발표한 해상미사일요격체제는 일본이 이미 4척을 보유한(추가로 2척을 도입할 예정임)이지스함에 해상 TMD 시스템을 갖춰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저층 방공 체제는 THAAD가 뚫렸을 경우 마지막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패트리어트 요격 시스템과 미국 본토와 알래스카 미공군기지에 설치된 지상발사 요격체제가 있다.
작성일:2013-10-29 17:38:44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