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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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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9 16:41:38
조회수
609
일본에는 재일동포의 대중단체로서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민단)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2대 조직이 있다. 민단과 조총련은 그 조국을 각각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하고 있으며, 이결과 양조직은 결성이후 상호 반목.대결해 왔다. 그러나 2000년 8월과 9월 양 단체는 간부들의 상호방문과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등 화합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민단산하 한국인의 경우에는 예외가 있긴 하지만 외국인 등록증의 국적난에 한국으로 되어있다. 국적난에 조선으로 되어 있는 동포는 대부분 조총련 계통이다. 등록된 한국국적과 조선국적간의 비율은 약 2:1이다.

조총련의 중앙기구에는 전체대회, 중앙위원회, 중앙상임위원회가 있다. 중앙상임위원회에는 의장, 부의장, 그리고 그 아래에 사무총국과 전문국이 있다. 1995년에 열린 제17차 전체대회에서는 총무, 기획의 두 전문국이 폐지되었다.

조총련의 산하단체로는 상공연합회, 신용조합협회, 청년동맹, 여성동맹, 교직원동맹, 중앙교육회, 기타 문화단체 등이 있고 사업체로는 중앙학원, 조선신보사, 조선통신사 등이 있다. 교육제도로서는 조선대학교 이하 6, 3, 3제인 초급, 중급, 고급 학교가 있다.

일본의 각 도도부현(都道府縣)에 지방본부가, 그리고 그 하부기구로서 지부와 분회가 설치되어 있다.

조총련의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는 북한에서 '교육원조비 및 장학금'이 송부되기 시작한 1957년경부터 재일동포의 북송사업이 시작된 지 2, 3년이 지난 1960년대 초반까지였다. 그 후 한동안 세력의 정체상태가 지속되다가 1970년대부터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특히 1990년대에 들어와 김일성주석 사망과 북한의 경제난 등은 조총련 조직의 약화를 가져왔다. 이와 시기를 맞추어 한국정부도 조총련계 동포들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을 표방, 2000년 9월과 11월 조총련계 고향방문단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금후 조총련과 북한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될 요인들로서는 다음의 요소들이 있다.

우선 조총련 조직에 누적되어온 경제적 부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력 승계에 대한 반발, 최근 재일조선인 1세대의 고령화와 3, 4세대의 북한에 대한 민족적 동질감 약화 등은 조총련과 북한과의 관계를 약화시킬 것이다.

반면 조총련이 북한과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조총련계 사람들을 북한'공민'의 신분으로 정치적 관계를 설정하고 있는 점, 북한의 경제개방 본격화와 더불어 조총련계 기업과 북한과의 합영·합작사업의 지속, 확대가 기대되는 점, 조총련계 교육기관인 '민족학교'와 민족교육의 운영 등은 양자관계를 유지시키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2001년 총련 제19차 전체대회(5.25~26)에서는 한덕수 전 의장(2001.2 사망) 후임으로 서만술 제1부의장을 선출하고 3년간의 사업 등을 확정했다.

제20차 전체대회는 2004년 5월 28일에 열려 29일 폐막되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20차 전체대회에서는 재일조선인운동의 활동방침과 여러 결정을 채택하고 조총련 강령, 규약을 일부 개정하였다. 또 의장에 서만술 의장을 재선출하였다.
작성일:2013-10-29 16:41:38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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