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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단체) - 구성

닉네임
NK조선
등록일
2013-10-29 16:19:16
조회수
459
김일성은 "우리의 문학예술은 절대로 혁명의 리익과 당의 로선을 떠나서는 안되며 착취계급의 취미와 비위에 맞는 요소를 허용하여서도 안됩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북한 고유의 공연종목을 선정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 말은 예술단체들이 공연종목을 선정하는데서 당성, 노동계급성, 인민성의 원칙을 견지하라는 지시이다.

종합공연에서 레퍼터리의 구성은 공연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중요 요소로 등장한다. 흔히 북한에서 사용하는 공연종목 편성 방법은 대략 4가지로 구분된다.

1) 성악과 기악, 무용의 다양한 형식과 색채, 화술 부문의 여러 가지 형식을 배합하여 관중의 정서적 미감에 맞게 편성한다.

2) 1, 2부로 구분하여 공연할 때, 1부는 주로 음악무용부문의 가벼운 형식과 색채의 작품들로 편성하고, 2부는 규모가 비교적 크고 무거운 맛이 나는 음악무용작품들과 극작품들로 편성한다.

3) 각 종목의 순서는 같은 형식과 같은 종류의 작품들은 비반복적으로 편성하며 대규모와 소규모를 대조 대비한다.

4) 처음과 마지막의 작품은 주목받을 수 있도록 비교적 큰 형식의 작품을 넣어 편성한다.

5) 기동선동대 공연에는 예술공연 과정에 선동을 유기적으로 배합하는 형식을 사용하는 것 등이다.

이 외에도 공연종목의 편성에서 중요한 것은 공연의 성격 및 관람자의 특성에 맞게 공연 시간과 형식을 결정하는 일이다.

공연종목은 어디까지나 공연 대상자와 규모, 시기, 공연의 성격 등에 따라 합리적인 편성이 필요한 만큼 북한에서는 기존 공연들이 시대에 뒤떨어져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의 정서에 맞는 새로운 종목과 형식, 표현 수단의 다양화를 요구하게 되었던 것이다.

북한에서는 예술단체의 공연종목이 주체사상화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사회적 영향력과 권위가 결정된다. 따라서 공연종목의 편성은 예술단체의 사회 계급적 입장과 사상 미학적 지향성을 규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작성일:2013-10-29 16:19:16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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