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경제선도의 기능뿐 아니라 문화예술의 보급에서 각종 선전대의 역할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북한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고취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1970년대부터 각 지역 단체별 예술단선전대 및 경제선동대의 경제선동활동을 강화해 왔으며, 1980년에는 김정일 지시로 정무원 문화예술부 산하에 중앙예술선동사를 조직하기도 했다.
1973년 1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각 도(직할시)에 1개씩 조직한 시 도 예술선전대의 경우 주요 공장, 기업소,협동농장, 광산, 건설현장 등을 순회하면서 노래, 무용, 음악 공연을 통해 노동의욕을 고취한다.
북한에서는 평양에 있는 20여 일반 예술단체의 경우도 영화예술인 경제선동대, 무대예술인 경제선동대로 나뉘어 경공업공장과 탄광에 나가 각종 선동공연을 하고, 각 시 도에 한 개씩 구성되어 있는 예술단들도 해당지역의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에서 경제선동 활동을 한다.
또한 직총 중앙노동자 예술선전대는 매일 3회 이상 예술공연과 현장방송 환영모임 혁신자 축하모임을 갖고 있으며, 청년중앙예술선전대와 학생소년선동대도 경제단위에 나가 출근길 환영모임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다.
북한에는 도별 예술선전대, 직총산하 노동자예술선전대 외에 1961년 말 김일성이 전국청년기동선전대 종합공연을 관람한 후 창립을 지시하여 각 공장, 기업소 등 단체별로, 시·군 등 행정단위별로 조직 운영되고 있는 기동예술선동대가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경제난 등으로 주민들 사이에 만연되고 있는 노동의욕 저하 등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시키고 집단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성일:2013-10-29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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